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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자신을 스팸필터로 걸러버린 안타까운 사연.


... 이젠 뭐 포스팅이 드물어지다보니 별 해괴한 짓을 다 하는군요. 소제목으로 보시다시피 제가 저를, 제 블로그에서 스팸처리 해버렸습니다, 우하핫.

덕분에 근 몇년 간 제가 방문하신 분들께 써드렸던 답글이 모두 공중분해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 버렸네요. 더 웃기는 건 이걸 제가 언제 했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는 것이죠. 회사에서 잠시 짬을 내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댓글이 뭔가 이상해서 살펴보던 중에서야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발행할 거리조차도 안되는 포스팅이지만 그나마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야 겠기에 이렇게 부랴부랴 발행 체크를 눌러봅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손가락이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요. 저를 스스로 스팸처리 했을 때, 아마도 제 정신은 저 안드로메다 어딘가에 가 있었나 봅니다.

요즘 삶은 뭐 팍팍합니다. 어제부터 잠깐 나아지긴 했는데, 매일 야근에 주말출근으로 인해 블로깅은 둘째치고 회사생활 외에 뭐 딱히 하는게 없네요. 그러다보니 어쩌다 시간이 나도 그냥 쉬어버립니다. 영화 포스팅이야 드문드문 하긴 했는데, 의욕이 별로 안나네요.  


다만, 다음 주에 개봉예정인 어벤져스와, 5월 15일날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3에 대한 기대를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벤져스는 와이프랑 아들 손잡고 보러가고 싶은데, 아직은 이런 영화를 볼 때가 아니니 아쉽네요. 이래서 결혼 빨리 해서 애 일찍 낳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데려 갈만 할 나이가 되면 제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말까지 회사에서 보내다보니 집안 꼴도 말이 아닙니다. 아, 이렇게 사는건 이제 그만두고 싶은데 말이죠...

이러다보니 요즘 제 손가락이 제 손가락이 아닙니다. 그나마 방문해주신 무고한 분을 스팸처리 안한게 다행이랄까요. 다만,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혹시라도 다음에는 정말 어이없게 제 블로그에 댓글 남기셨다가 스팸처리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부디 마음 상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기다려주시길. 포스팅 만큼은 아니지만 댓글이 다 날라간 것도 굉장히 가슴이 쓰리네요, 흑.

후기) 페니웨이님의 경험어린(?) 어드바이스 덕에 답글 모두 복구했습니다. 휴지통에 쌓여 있더군요. 물론 15일이 지나면 다 사라지긴 하지만, 그전에 듣기를 천만다행입니다. 페니님께 감사를, 복 받으실거예요. : )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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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의 블로그 뒤돌아보기... 부끄럽고요.


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한없이 미약하고 부끄러웠던 2011년이었습니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제 삶 자체도 그러했던 것 같네요. 부끄럽구요... 덕분에 많은 성장을 했던 별바다의 서고이지만 연말은 참으로 쓸쓸한 결산을 하게 된 듯 싶습니다. 작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약 1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나름 자평하는(물론, 수개월 만에 파워블로거가 되시는 분들에 비하면 웃기는 소리입니다만, 이런 테마와 이따위 필력으로 이정도 블로그를 꾸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나름 놀라운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바다의 서고입니다만, 올 가을... 아니 이제는 작년 가을이죠, 갑자기 개인적인 문제로 인하여 블로그의 운영이 소홀해지면서 결산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마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여, 올해의 결산은 '내가, 내 블로그가 이만큼이나 했지'라는 자리보다는 '내가, 그리고 내 블로그가 아직 이만큼이나 부족했구나'라는 반성의 자리가 될 듯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당분간 새해에도 그리 활동이 활발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것이구요. 하루 속히 블로그를 원상복귀 했으면 하는 바람은 저도 간절합니다만, 어찌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다만, 제 블로그가 애초에 목표했던 곳을 향하여 이미 1/3의 과정을 지나왔기에 잠시 쉬어갈 수는 있어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것만은 변하지 않는 다짐일 듯 싶습니다.

블로그 통계용 툴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라쥬나님(블로그 가기)이 만드신 TISAT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좀 더 세분화된 통계를 위하여 Google Analytic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Google Analytics를 반영한 것이 작년 7월이었기에 올해까지는 TISAT을 사용한 통계만을 결산 자료로 활용하고, 내년에는 Google Analytics를 병행하여 결산자료로 활용할까 생각중입니다.


방문자 통계

올 한해 방문자는 확실히 전년도보다 월등한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1년 동안 별바다의 서고를 찾아주신 방문객의 수는 모두 285,986명으로 작년도의 120,530명에 비해 2배 이상의 증가한 수치였네요. 포스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9월 이후에도 방문객 수의 감소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는 고정적으로 찾아주시는 방문객 때문이라기보다는 검색엔진에서 제 블로그 포스팅들이 상위권에 노출되었던 결과로 보여집니다. 제가 다룬 주제와 테마에서는 그나마 검색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현상이네요.

월별 방문자수 (2011년)



포스트 통계

하지만 포스팅 개수는 작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총 포스팅 개수는 147개로, 작년의 208개에 비해 무려 60여개나 포스팅 수가 감소했네요. 이는 올해 회사 프로젝트로 인해 야근과 주말출근이 많아지면서 생긴 결과로, 실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던 5월부터 8월 사이에 포스팅 개수가 12~14개로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9월부터는 모종이 사유로 인해 급격한 하락이 보이는군요. 12~14개 수준을 유지했어도 180여개 정도의 글을 올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월별 포스팅 수 (2011년)


카테고리별로도 편중현상이 지나쳐서 작년에 비해 고른 포스팅이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만화영화 연대기 1980년대 카테고리에 50%에 가까운 포스팅 집중이 있었네요. 이는 회사 업무 때문에 매번 포스팅 아이템을 선정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미 포스팅 주제가 결정되어 있는 만화영화 연대기 코너에 우선 집중적으로 포스팅을 한 결과입니다. 다만 본 블로그가 만화영화 전문 블로그인데다가 마침 1980년대에 만들어진 만화영화들 중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 집중 현상이 포스팅의 완성도를 떨어뜨리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카테고리별 포스팅 수 (2011년)


만화영화 관련 포스팅 외에 영화 쪽 코너를 새로 신설하면서 리뷰와 영화 소식을 포함 20여개의 포스팅을 한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네요. 애초에 만화영화에서 어느 정도 컨텐츠를 쌓은 후에는 영화로, 그리고 영화에서 책으로 이동하는 것이 제 블로그의 큰 로드맵이었는데, 그 부분에서 첫발을 들여놓은 정도로 올해에는 만족하려 합니다. 유일하게 증정 리뷰를 하는 AK 커뮤니케이션즈의 서적 리뷰가 많아진 것도 올해의 특징 중 하나네요.


댓글 통계

댓글수는 총 1,683개로 작년의 1,638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83개와 38개라는 뒤의 두자리수가 묘하게 대칭되었네요. 이건 통계 그래프도 비슷한데요. 작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한 두번의 등락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던 댓글 그래프가 올해는 한 두번의 등락을 제외하면 꾸준한 하락세라는 것도 대칭됩니다. 포스팅수, 댓글 수는 작년과 올해가 비슷하게 대칭이 되는군요.

월별 댓글 수 (2011년)


6월과 8월에 댓글 수가 상승한 것은 그 시점에 다음 뷰 베스트가 제법 많이 선정되면서 생긴 결과로 보입니다. 제가 총 801개의 답글을 달았으니, 실제 댓글 수는 882개가 달린 셈이군요. sephia님이 가장 많으신 120개의 댓글을, 나이트세이버즈님이 그 다음으로 85개의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드리구요. 그 뒤를 이어 여울해달님이 73개, 페니웨이™님이 55개, ksodien님이 33개, 머스탱대령님이 29개, ☆북극곰☆님이 22개, 홍자님이 21개, 혜진님이 21개를 달아주셨습니다. 변방 블로그에 찾아주셔서 20개 이상씩 댓글을 달아주신 이웃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수 베스트 포스트 (2011년)


댓글이 많이 달린 포스트는 압도적인 포스트 없이 대체적으로 20개 안팎의 포스팅으로 여러개가 선정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만화영화 연대기: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야(1988)' 포스팅이 22개로 가장 많았네요.


트랙백 통계

포스팅 수가 줄어들면서 동시에 보낸 트랙백의 개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보낸 트랙백의 개수는 총 261개로 2010년의 346개보다 약 80여개가 감소. 보낸 트랙백의 대부분은 다음뷰 발행시 자동으로 다음뷰에 보내지는 트랙백입니다. 여기에 씨네21에 간간이 보내던 트랙백이 씨네21의 사이트 개편과 함께 불가능하게 된 것도 한 몫을 한 듯 하네요.

받은 트랙백 수 (2011년)


받은 트랙백 수는 총 79개로 작년의 52개에 비해 소폭 상승. 이는 포스팅의 인기도나 인지도가 소폭상승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될 듯 합니다. 포스팅 형태로 보면, 작년에 비해 최신 만화영화나 영화에 대한 소식을 많이 올리면서 트렌드에 어느 정도 따라가려한 시도가 트랙백에 반영된 듯도 싶구요.

트랙백 베스트 포스트 (2011년)


실제로 트랙백을 많이 받은 포스트 Top10은 거의 올해 개봉했던 영화나 만화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만화영화 연대기 코너의 글은 두 개만 있군요. 제 블로그가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역시 트렌드를 어느 정도 따라가야함을 의미하는 통계이기도 합니다.



2011년 별바다의 서고에는 이밖에도 TNM의 멤버가 된 것도 큰 이슈였습니다. 스스로 좀 더 포스팅에 책임을 지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재작년이었던 2009년에는 인터넷 서점 서평이나 영화리뷰로 제법 많이 선정되고 그랬는데, 작년에는 그 점에서 꽤 저조해서 그만큼 글쓰기가 재작년에 비해 어렵고 버겁던 것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2011년은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었고, 문맥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거나 오타를 너무 많이 내는 등 글쓰기가 좀 불편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포스팅을 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결국 1일 1포스팅(주말 제외)을 하려던 계획은 2일 1포스팅으로 중도에 변경되었지만, 그래도 계속 시간에 쫓기는 글쓰기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포스팅의 글쓰기 질은 그리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글쓰기가 예전에 비해 너무 딱딱하고 논리적인 것도 개인적으로는 거슬리네요. 너무 깔끔하게 만들려는 의욕 때문인지 어떤 면에서는 인정머리도 없고, 지루한 글쓰기가 된 것은 아닌가 싶은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딱딱하게 글을 쓰고 있네요, 쩝.

자, 언제 다시 활발한 활동을 벌일지는 장담 못드리겠습니다만, 그래도 힘을 내서 블로그 결산을 한 것은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왠지 다시 글이 잘 써질 듯한 예감도 드는군요. 한해동안 별바다의 서고를 찾아 주셨던 많은 네티즌과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2012년 한해는 올해보다 더 나아지시고, 더 성장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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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야근에 치여 메롱 중입니다.


로스의 만화영화 전문 블로그 '별바다의 서고'가 2011년 6월 22일자로 TNM(티엔엠 미디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로서 이제 TNM 파트너 블로그로 새로운 원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5월 문을 연 TNM은 블로거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광고주들에게 블로거를 어필한 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TNM의 파트너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검증단계와 사전 심의를 필요로 하는, 그냥 가입이 안되는 멤버쉽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만큼 TNM의 파트너 블로그들을 다들 대단한 콘텐츠와 포스팅을 자랑하는데요. 이런 곳에 무려 별바다의 서고 따위가 끼게 되었으니 이는 가문...은 아니지만 어쨋건 블로그로서는 큰 영광이자 일종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별바다의 서고가 그냥 덜컥 파트너가 된 것은 절대 아니구요. 사실 작년 8~9월 경에 TNM에 가입신청을 했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다만 그 때는 잠수 중이었던 블로그를 재가동시킨지 체 몇달도 안되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블로그의 네임밸류가 자체가 그닥 높지 않던 때라 신청이 그저 신청으로 끝나고 말았었는데요. 우연치 않게도 이웃 블로거이신 페니웨이님께서 저를 TNM에 추천해주시는 바람에 재수 끝에 TNM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TNM 파트너 블로거는 다른 블로그를 TNM에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요. 물론, 심사는 TNM 측에서 합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페니웨이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TNM 파트너 블로거가 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래 들어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다음 뷰 베스트에 6월들어 4개의 포스트가 오르는 등, 여러모로 블로그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군요. 이런 때 포스트를 쭉쭉 뽑아내줘야 하거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블로깅 여건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름 아닌 회사 프로젝트 때문인데요.

S모 기업의 프로젝트에 현재 투입되어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개발 환경이 제가 처음 접하는 것이라는 것이 문제. (아차,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겠지만, 엘로스의 직업은 IT 개발자, 즉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하고 많은 직업 중에 하필이면 이걸 골라서 원....) 덕분에 아주 피똥을 싸면서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원체 짧은 스케줄에 모두 해당 환경에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상정 하에 일이 진행되는지라 진도 뽑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기본 11시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발악 중입니다만 아슬아슬 합니다. 다음 주가 마감일인데 아주 아슬아슬하게 맞출 듯 싶네요.

문제는 이 짓이 다음 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비슷한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 올 여름은 휴가는 둘째치고 주말에 제대로 쉴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포스팅 주기도 하루에 한번에서 이틀에 한번으로 바꿨는데요. 사실, 너무 피곤해서 블로깅 자체를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거의 초인적인 의지로 어떻게든 일주일에 세개의 포스팅은 올리려고 발악중입니다. 덕분에 좀 긴 글이나 기획성 컬럼 같은 것은 거의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요즘은 주말에 거의 세개의 포스팅을 하고 예약발행으로 주중에 올리는 상황)

촉박한 프로젝트에, 진도를 못맞추면서 질타도 많이 받고, 게다가 집 안에 약간의 걱정거리도 있다보니 뭐 요즘 제정신이 아닙니다. 다 나아가던 목 디스크는 온종일 컴퓨터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통에 재발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혈압 진단까지... 제가 생각해도 블로그를 하겠다는 의지가 예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네요. 보통 이 정도면 거의 GG치고 덮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대신 정신상태는 완전 메롱이니 포스팅에 오타가 많거나 횡설수설 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 하소연도 원래 진작에 썼어야 하는데 정신줄 놓고 있다가 오늘 겨우 두드리네요.

아, 이거 늙어가지고 개발자 하기 정말 빡셉니다. 어우 뒷골이야. 요즘 아침마다 혈압약 복용중이에요. 뭐, 이거 블로그 공고 형태의 글로 진행하다가 갑자기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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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성능? 활용성? 의외로 난제가 되어버린 블루레이 플레이어 고르기


2008년 차세대 DVD 전쟁에서 블루레이가 승리한 이래 블루레이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디지털 방송시대의 도래와 HDTV의 보급, 스마트폰에서조차 HD 동영상이 재생되는 요즘 트렌드에서 블루레이는 이제 DVD가 구현해낼 수 없는 선명하고 뛰어난 색감과 화질로 AV 마니아들의 필수 구매 타이틀이 되었죠. 이제 어지간한 영화나 만화영화, 거기에 드라마까지 블루레이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가격도 무척 저렴해져서 3만원대에서 표준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저가 타이틀의 경우는 1~2만원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세는 블루레이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네네.

만화영화 전문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는 이 엘로스 역시 이러한 대세에 동참하여 보다 뛰어난 화질의 타이틀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감상기를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제 시스템은 여전히 DVD에 머물러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마누라가 돈을 안줘서 그런걸까요? (힐끔...)

우선, 엘로스가 블루레이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현재 시중에 등장해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종류를 간단히 한 번 얘기해 볼라치면, 우선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크게 볼 때 전용 플레이어와 범용 플레이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용 플레이어는 블루레이 재생만을 목적으로 하는 플레이어로, 기존의 스탠드얼론(Standalone) DVD 플레이어와 동일한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범용 플레이어는 일반적으로 PC에 장착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의미하는데,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전용 게임기에 장착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있습죠.

먼저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한 플레이어입니다. HD 영상을 담은 블루레이 디스크의 특성상, HDTV에서 재생하는 것이 가장 최적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전용 플레이어가 정답이겠죠. 출시 초기만 해도 백만원을 넘어가던 고가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보급형의 출시로 인해 이제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로 떨어졌습니다. LG나 삼성같은 대기업의 제품도 1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대개 20~3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죠. 20~30만원 대 플레이어도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맘만 먹으면 살만한 가격이긴 합니다요. 점심 좀 굶으면 말입니...

다만, 이 전용 플레이어를 제가 구비못하는 이유는 집의 구조상 문제 때문인데요. 거실이 없는 저희 집은 큰 방에 TV가 있고, 가족 모두가 이 큰 방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작은 방은 책장과 책상, 컴퓨터 등이 들어간 서재 용도로 사용하고 있구요. 이렇다 보니 영화를 볼 수 있는 밤시간대에 플레이어를 TV에 연결하여 블루레이를 재생하는 일련의 행동이 불가능합니다. 더 큰집으로 이사가서 거실에 TV를 따로 두지 않는 이상 말이죠. 작은 방으로 TV를 옮기는 것은 여러모로 현재로서는 무리구요. 애초에 작은 방을 침실로 썼으면 해결되었을 테지만 이제 와서는 상당히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거보자고 제가 침대랑 책장 다 옮길 수는 없잖습니까, 차라리 안보고 말지.

그러면, PC에 장착하는 범용 플레이어의 경우는 어떨까요. 현재 범용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9~10만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격적 부담도 덜하고, 여러모로 제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만, 문제는 제 PC 시스템이 HD 영상을 재생하기에는 다소 퍼포먼스가 딸리는 6년전 PC라는 점, 그보다 19인치 밖에 안되는 LCD 모니터로는 블루레이의 화질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결국 PC용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함께 모니터도 최소 24인치 이상급으로 구매를 해야한다는 전제가 깔리게 되지요. 물론, 후일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플레이어만 미리 구입해도 됩니다만,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6년 정도 사용한 제 PC는 이제 슬슬 교체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만약 다음 PC를 구입하게 된다면 노트북으로 교체할 예정이기에 PC용 블루레이 플레이어 역시 지금으로서는 구입이 망설여지는 선택입니다.

또 하나의 대안은 블루레이 재생이 되는 노트북입니다. 근래의 노트북들은 대부분 HDMI 출력단자를 갖추고 있기에 블루레이 재생이 되는 노트북을 산 뒤, 시간날 때 HDTV와 연결하면 큰 화면(물론, 저희 집 LCD TV는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닙니다만)으로 만족스러운 감상이 가능하구요. TV를 쓸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면 모니터에 연결하여 감상도 가능하니 확장성과 범용성도 좋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플레이어 구입이라는 이슈가 노트북과 모니터까지 구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확대되면서 가격적 부담이 가중된 것이죠. 여하튼 돈없으면 서러운 겁니다.

이제까지의 조건을 바탕으로 구축 가능한 블루레이 시스템의 조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말이죠,

1. 블루레이 전용 플레이어 시스템
1) 가격: 15~30만원 (보급형 제품의 경우)
2) 부가장비:
 - LCD TV (있으시면 패스. 아날로그 TV에서 블루레이 시스템을 구축하신다면 당신은 용자)
 - 스피커 시스템 (만약 당신이 파워 AV 마니아라면 구비할 것. 아니시면 과감히 패스. 야동 사운드 서라운드로 듣는다고 뭔가 더 끌어오르지는 않으...)
3) 확장성: 추후 LCD TV 교체 및 스피커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파워풀한 홈시어터 시스템 구축이 가능.
4) 제약성: LCD TV가 반드시 구비 되어야 함. 공간적 제약성도 있음.

※ 엘로스의 경우: 집 구조상 제약으로 침실에 TV가 위치. 어린 아들 때문에 감상이 용이하지 않음. 거기다 영화틀면 분명 뽀로로 보여달라고 떼쓸 것이 분명. 지금도 TV 시청권이 마누라랑 아들한테 있는데,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왠말이냐. 지금 DVD 플레이어도 아들 교육용 DVD 전용 플레이어로 전락, 흑.

2. PC용 범용 플레이어 시스템
1) 가격: 9~10만원선 (SATA 인터페이스)
2) 부가장비:
 - HD 재생에 무리가 없는 PC( + HD 재생이 가능한 그래픽 카드),
 - HD용 모니터(20인치 이하의 저해상도 모니터로 블루레이를 감상하는 건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서 DVD만 트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음)
3) 확장성:
 - PC와 모니터를 추후에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보다 더 나은 감상 환경 구축이 가능.
 - TV 옆에 갖다놓고 HDMI를 연결해서 홈시어터 시스템으로도 활용가능.
 - 단, TV 옆에 PC가 있으면 모를까 볼 때마다 매번 PC를 들고 다니는 건 도를 쌓는 목적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음. 그렇다고 TV를 옮기신다면 당신도 용자.
4) 제약성: 모니터가 42인치 이상 HDTV가 아닌 이상 블루레이의 화질을 100% 감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 엘로스의 경우: PC는 작년에 그래픽 카드를 부랴부랴 교체해서 그럭저럭  HD 재생이 가능하다지만, PC는 이제 만 6년된 싱글코어 시스템으로 얼마만큼 버텨줄지는 모르겠음. 모니터는 19인치 와이드라 교체가 반드시 필요. 하지만 이렇게 교체한 시스템으로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 차기 PC로는 데스크탑이 아닌 랩탑을 고려중이라 그렇게 되면 지금 산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1년 정도 쓰고 말짱 도루묵.

3. 노트북 플레이어 시스템
1) 가격: 80만원대(요 정도면 좀 굶으면 어떻게...)에서 300만원대(...꽥!)
2) 부가장비: HD용 모니터(이건 PC용 시스템 구축과 동일. 27인치 저가형 LCD 모니터는 20만원 중반대 가격에 구매 가능.)
3) 확장성: HDMI 단자 때문에 랩탑 환경과 LCD TV 환경 모두에서 나이스하게 움직임. 랩탑이라 들고 다니기도 좋고, HDMI 하나만 꽂으면 영상, 음성 모두 전송되니 요즘말로 님 좀 짱인듯?
4) 제약성: 블루레이 보자고 노트북까지 사야되니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상황.

※ 엘로스의 경우: PC를 장만한지 오래되었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이 선택이 최적의 조합이라 생각중. 다만 문제는 역시 가격인데, 저가형 노트북과 모니터로 장만해도 약 110만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 올해 돈쓸 때 많은데, 덥썩 이 시스템 구비했다간 마누라 눈치보면서 1년 내내 가사일에 몰두해야할 판.

4. PS3 플레이어 시스템
1) 가격: 40~50만원
2) 부가장비: 역시 HD용 모니터.
3) 확장성: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딱 좋은 구성. 가격대도 노트북 시스템에 비해 저렴하여 생각이상으로 매력적.
4) 위험성: 블루레이 시스템 구축하려다 게임 오덕이 될 가능성이 농후.

※ 엘로스의 경우: 노트북 시스템에 이어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이긴 한데, 잘못하다가 게임 폐인될까봐 망설이는 중. 어찌보면 이건 싱글들을 위한 시스템일지도...

이렇게 블루레이 시스템을 분류하면 위에서 이미 색으로 구분했지만, 제게는 노트북 플레이어 시스템이 가장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다만,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단점이지요. 결국 돈문제로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몇개월 째 미적거리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은 맘에 드는 것들이 이것저것 나오는데, 재생도 안되는 타이틀을 지금부터 무턱대고 사기도 그렇고... 안사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DVD로 사자니 어차피 블루레이로 살건데 돈 아깝기도 하고... 

벌써 시스템도 다 골라놨는데 도무지 구매 결정을 할 수가 없네요. 조금씩 아껴가며 한 두푼 모으고는 있습니다만, 올해에는 과연 장만할 수 있으려나요, 흑.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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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속 시리즈물 포스팅을 앞둔 기진맥진한 중년(?) 블로거


, 이번 제타 건담의 포스팅(바로가기)은 정말 어렵게 쓴 것 같습니다. 여러 시리즈가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경우는 산술적으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포스팅에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게 이야기할 거리가 너무 많아 일종의 정리가 필요한 건담 시리즈라면 더하죠. 4개의 작품을 소개하는 포스팅이라서 평소보다 4배의 힘은 들어간 듯 싶군요. 제타 건담 전에도 북두의 권 시리즈 포스팅(바로가기)으로 상당히 고생을 했는데요. 두 시리즈 포스팅을 끝냈지만 아직 하나의 관문이 더 남아 있네요. 이번에 써야할 만화영화 포스팅은 메가존 23 3부작 되시겠습니다.

7,80년대 아니메는 아무래도 후속작이나 리메이크작들이 많은 관계로 시리즈를 모두 소개하는 포스팅이 90년대나 2000년대의 아니메보다 많은 듯 싶습니다. 70년대의 아니메의 경우는 시리즈 포스팅이 16개 정도 되었는데요. 이번 80년대 아니메도 85년에 진입한 시점에서 벌써 14개 정도의 포스팅이 시리즈 포스팅이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대강 10개 정도의 시리즈 포스팅이 80년대 카테고리에 등장할 것 같습니다. 대박~ 갑자기 블로그가 하기 싫어집니다. :-(

제타 건담 소개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난 김에 건담 사가의 두번째 이야기 제타 건담 3부작에 대한 얼개를 작성했습니다. 소주제와 이야기할 내용의 뼈대를 대강 구성했으니 이제 관련정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살을 붙이는 작업이 남아 있네요. 여기에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검은색 코스튬의 캐릭터와 메카닉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스팅을 다시 다듬어서 리뉴얼 중에 있는데, 역시 필력부족으로 1/4까지만 완료된 상태. :-)

사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을 한 이래 1년 동안 꾸준히 블로그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반년 정도는 활동이 뜸하다가 반년정도는 좀 활발하게 활동하고는 했는데요. 그나마 활발히 활동한 것도 2~3일에 1포스팅이었지요. 티스토리로 넘어와서는 작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전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부지런하게 해서 1일 1포스팅을 어찌어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주말에는 주5일 근무제라는 핑계를 들어 쉬고 있지만 말입니다, 쿨럭. :-)

개인적으로는 슬슬 예전의 싸이클 때문에 지치는 감도 있습니다. 다만, 작품 소개라는 소재로 인해 써야할 포스팅이 이미 100여개나 내정이 되어있으니 그나마 이렇게 지속할 수 있는 듯도 싶네요. 확실히 테마를 잡아놓는 것은 블로그의 소재고갈을 막아주는 좋은 방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이것저것 고민도 있고 그래서 사실 포스팅이 전보다 더더욱 힘들긴 합니다. 아마 작년 후반기와 같은 피치가 당분간은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아, 요새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정초에 머리가 좀 빠진 듯도 싶어요. 이제 완연히 중년으로 접어들어서 그런건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건지 부쩍 적어진 듯한 머리 숱이 왠지 슬프기도 하네요. :-(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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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동안의 블로그 뒤돌아보기


제 2010년도 어느덧 몇 시간을 안남겨두고 있습니다. 별바다의 서고에 있어서는 올 한해는 블로그의 원년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2009년 2월에 개설한 별바다의 서고이지만 최초에는 1호점 블로그인 네이버의 별바다의 서고를 위한 백업용 블로그에 불과했었습니다. 물론, 개설할 때만 해도 차후 상황에 따라 주력 블로그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이미 어느 정도 고정적인 방문자수를 확보한 네이버의 별바다의 서고에 비하여 티스토리의 별바다의 서고는 너무도 한산했기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 빈도도 많지 않았고,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직장인으로서는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었기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었구요. 게다가 티스토리의 본인 인증도 해놓지 않은체 무려 1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했던 생쇼까지 해주시면서 티스토리 별바다의 서고는 말 그대로 손님없는 버려진 책방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2009년 가을 즈음 모종의 이유로 블로그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네이버의 별바다의 서고도 동시에 한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리부팅한 것은 2010년 봄이 되어서부터였는데, 그 때는 바로 이 티스토리 블로그가 메인이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죠. 여러가지로 여건도 그렇고, 거의 새로 시작하다시피 한 티스토리 별바다의 서고를 위해 그동안 주력으로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과감히 접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에 거미줄이 한가득이지만, 그만큼 티스토리 블로그는 과거의 한산함을 벗고 어느 정도 동네 작은 서점 정도의 규모로까지 성장하지 않았나 자평하고 있습니다. 예전 네이버 블로그 정도의 인지도는 없는 듯 싶지만, 오히려 내실 면에서는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많은 좋은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도 되었구요.

그리하여 오늘은 한해동안 제 블로그의 보잘 것 없는 활동을 결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 통계

2010년 한해 동안 쓴 글의 수는 208개로, 월평균 약 17개 정도의 글을 쓴 셈입니다. 하지만, 1월부터 3월까지는 거의 블로그를 하지 않았기에 실제로는 월평균 22~23개 정도의 글을 쓴 셈이네요.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하나씩 글을 쓴 셈입니다.

월별 포스팅 수 (2010년)


시간대별로 보면 7시~8시 사이의 아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보통 전 글을 회사에서 조금씩 조금씩 써놓은 다음,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 퇴고를 거치고 발행하게 되는데요. 요즘 파견나가있는 기업이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야하는 증권업계인지라 출근해서 차한잔 마시면서 후다닥 글을 올리고, 일하다가 점심 전후로 다음 글 준비하고 틈틈히 글을 적다 보니 이런식으로 패턴이 형성되었습니다. 저녁 때 집에 와서는 아들이 자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컴퓨터를 하기가 힘들구요. 요즘은 온라인 게임도 좀 하다보니 집에 있는 밤시간대는 거의 포스팅이 되질 않고 있군요. 조만간 본사로 복귀하게 되니 이제 포스팅 시간대가 또 조금 바뀔지도.

시간대별 포스팅 수 (2010년)


카테고리 별 포스팅 현황을 보면 역시 1970년대까지의 만화영화를 소개하는 Ani Index/~1970s 카테고리가 발행한 글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Ani Index/~1980s 카테고리가 가장 많겠군요. 개인적으로는 틈틈히 일반 리뷰를 쓰고 싶은데, 올해에는 생각보다 감상한 작품이 많지 않아서 감상기가 그다지 많지 않았네요. 내년에는 이 감상기 쪽을 좀 더 보강할 생각입니다.

카테고리별 포스팅 수 (2010년)



댓글 통계

커뮤니티가 부족한 블로그이다보니 댓글 통계는 많이 부실합니다. 총 1,638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제가 단 답글이 801개이니 방문해주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은 837개 밖에 되지 않네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제가 여기저기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댓글을 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포스팅 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다보니 여러모로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연말 즈음에는 프로젝트가 본의 아니게 널럴해지는 바람에 몇몇 좋은 이웃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 확실히 제가 먼저 댓글도 달고 추천위젯도 열심히 누르고 그러니 연말에 압도적으로 댓글이 많군요.

월별 댓글 수 (2010년)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영애의 포스트는... 초대장 공지 포스트입니... -0-; 에 뭐, 만화영화 자체가 마니악한 비인기 분야이기도 하고, 게다가 제가 포스팅하는 만화영화는 죄다 저 먼옛날의 구닥다리 작품이다보니 만화영화의 가장 큰 소비층인 10대에게도 별반 어필이 안되는 블로그가 되어버려 댓글 통계는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블로그 글이 너무 딱딱하기도 하구요. 내년 쯤에는 좀 스타일을 바꿔볼까도 생각은 하는데 그다지 잘 될 것 같지는 않다는...

댓글수 베스트 포스트 (2010년)



트랙백 통계

트랙백 통계도 역시 보잘 것 없습니다. 주로 다음 뷰에 발행이 되면서 트랙백이 자동으로 발생하고, 제가 다음 영화나 씨네 21, 그리고 몇몇 블로그에 트랙백을 보내는 게 전부이다보니 역시 통계가 빈약한 편입니다. 이 부분도 많은 블로그를 방문해야 가능한 일인데, 내년에도 아마 이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까 싶군요. 총 보낸 트랙백 수는 346개입니다.

보낸 트랙백 수 (2010년)


보낸 트랙백이야 다음뷰 발행 덕에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받은 트랙백은 뭐 안습 수준. 받은 트랙백 수는 52개.

받은 트랙백 수 (2010년)


가장 많은 트랙백을 받은 포스트는 역시 올 한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의 리뷰. 대부분 영화나 만화영화 감상기에 많은 트랙백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좀더 감상기에 치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트랙백 베스트 포스트 (2010년)


블로그가 아직 동면 중이던 1월부터 3월까지는 하루에 20명도 체 안올 정도로 파리를 날리던 곳이 4월부터 피치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7월 이후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느낌입니다. 물론,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2007년에 비해서는 훨씬 낳은 수준이군요. 좀 더 대중적인 코드를 맞추면 더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트렌드보다는 제 스타일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내년에도 부디 올 하반기 정도의 수준만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0년 총방문자 수는 120,530명.

월별 방문자 수 (2010년)


블로그의 통계에 사용된 툴은 TISAT 0.99로, 환상의 성 블로그 운영자인 라쥬나님(블로그 가기)이 만드신 툴을 사용하였습니다.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가 엑셀에서 그래프를 만들어서 이를 블로그에 올린 것이구요. 구멍가게 같은 블로그 주제에 거창하게 통계치 구하고 그래프 집어넣고 이러는 게 가소롭게 보이시겠습니다만, 그저 한해의 끝을 앞두고 결산이라는 생각으로 해본 포스팅이니만큼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올 한해 동안 이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보다 더 보람있는 계획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블로그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이제 나이 앞자리도 바뀌고 그러니 철도 좀 들어야겠죠,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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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포스팅에 대한 결정적인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징가 Z (1972~1974)

위키피디아 재팬, 백금기사님 포스팅, 잠본이님 포스팅을 참고로 하여 다시금 새로이 작성했습니다. Ani Index가 처음에는 그냥 간단한 소개글 정도로만 생각한데다가 포스팅에도 요즘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내용도 부실하고 잘못된 부분이 많아서 아예 바꾸는 것이 낳을 듯 싶군요. (바로가기)


 그레이트 마징가 (1974~1975)

역시 일전의 포스팅 수정이 완전하지 않은 듯 싶어 아예 새로이 작성했습니다. 좀 후다닥 쓴 관계로 다음에 시간날 때 다시 차근차근 디테일을 다듬을 생각이지만 일단 이 정도로 뼈대는 완성이 된 듯 싶네요. (바로가기)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 (1976~현재)

해당 포스팅의 내용 중 슈퍼 태권브이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뽀빠이 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 사실과 다른 포스팅을 했다고 판단되어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정 전의 내용은 지우지 않고 취소선 처리를 했으니 비교해보셔도 좋구요. 내용 수정은 꾸브와제님의 포스팅을 참고했습니다. (바로가기)

☞ 뽀빠이 과학, 한국 애니메이션 장난감의 첫발을 쏘아 올리다 by 꾸브와제, 테마파크 파라다이스 (바로가기)


 기동전사 건담 (3부): 부활하는 하얀 거인. 발동, 아니메 세컨드 임팩트!

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3부에서 프라모델 업체 반다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반다이를 중소 업체로 묘사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표기라 생각되어 정정했습니다. 실제 반다이는 60년대까지는 완구업체 중에서는 후발주자였지만, 70년대 들어 마징가 시리즈와 가면 라이더 시리즈 등을 만들며 완구 업계를 주름잡던 포피를 1971년에 인수하였기에 반다이 자체가 중소업체다라는 제 표현은 옳지 않은 듯 싶군요. 다만 7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프라모델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로서 아직 그 완성도가 기대에 못미쳤기에 프라모델 업계에서의 명성은 뒤쳐져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이로 인해 중소 프라모델 업체라는 표현을 후발주자 등 다른 표현으로 대체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로가기)

☞ バンダイ, Wikipedia Japan (바로가기) / ポピー (玩具メーカー), Wikipedia Japan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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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의 목표 1/4 지점에 도달한 소회.


2010년 12월 8일부로 '별바다의 서고'의 메인 테마인 'Ani Index' 코너 중 '1970년대까지' 카테고리가 잠정 종료되었습니다. 후에 몇몇 작품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예를 들어 겟타로보 시리즈 같은...) 현재로서는 거의 완결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애초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상주하던 제가 2009년부로 티스토리로 넘어온 까닭은, '제 취향에 맞게 블로그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설정하기 위해서(광고도 좀 달아보고 싶고...)'라는 블로그 외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면서 좀 너저분해진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만화영화에 특화된 보다 더 전문적인 블로그를 운영하자는 이유가 하나 더 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하다보니 만화영화 외에도 영화와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틈틈히 추가하게 되어 역시 잡다하게 변하긴 했지만요.

블로그의 전문화를 위해 제가 선택한 테마는 제가 보거나 알고 있는 만화영화를 프리뷰 형태로 작성한 나만의 만화영화 DB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그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한 '개인적인 만화영화 추천리스트'를 베이스로 한 생각이었는데요.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것이면서 동시에 그만큼 지루하고 어려운 작업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 작업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런 테마는 다른 테마에 비해 독창성이 떨어지는, 왠만한 만화영화 전문 사이트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식인지라 블로그의 트래픽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을 것이 없습니다. 유명한 영화 블로거이신 페니웨이님의 괴작열전이나 고전열전처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도 아니구요. 거기에 먼저 이러한 DB를 구축한 만화영화 사이트(베스트 아니메나 애니메이션 뉴스 네트워크 같은)나 위키피디아 등에 비해 구축한 DB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최신 소식이나 현재의 이슈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비인기 카테고리이기도 하구요.


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독창성도 없고 이슈가 되지 않는 카테고리를 미련하게 계속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블로그의 내공, 즉 내실을 다져놓기 위해서였는데요. 블로그에 충분한 양의 정보를 확보해놓고 이를 발판 삼아 후에 보다 더 독창적인 코너를 운용해 나가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정보들도 쌓아놓고 싶었던 거죠. 여기에 대부분의 작품들을 과거에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가벼이 감상했던 터라 막상 여러 블로그를 운용하는데 있어서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위한 배경지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통감한 것도 또하나의 이유라 하겠습니다. '아, 이거 아는 만화영환데... 그런데, 특징이 뭐더라? 어떤 평가를 받았더라? 연출을 했던 감독이 누구더라?' 등등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제가 만화영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제 나름대로 정리된 노트같은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죠. 물론,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것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누군가에게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려다보면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포스팅이 비록 즉시성이나 이슈성은 부족할지언정 오히려 그러한 포스팅들에 비해 그 지속성에 있어서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터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포스팅이기도 합니다. 그날그날의 이슈에 부합하는 최신소식은 물론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고 인기도도 높일 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 다시 찾지 않게 되는 것도 사실이죠. 물론, 이러한 지속성과 이슈성이 블로그에 공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현상이긴 합니다만, 아직은 최신 이슈까지 따라잡으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란 편입니다. 실제로 저도 몇가지 기획코너도 마련해 놓고, 최신 소식을 이야기하는 카테고리도 있지만, Ani Index에 치여 거의 업데이트가 되지 못하고 있구요.

이제 Ani Index 코너는 1/4을 겨우 넘긴 상태입니다. 사실 소개할 모든 작품의 편수로 놓고 보면 1/4이 체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80년대나 2000년대에 소개할 작품들은 1970년대 이전 보다 훨씬 많거든요. 그리고, 애초에는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이런 식으로 번갈아 소개하다가 최근들어 1970년대 이전 작품 소개에만 주력하면서 Ani Index 전체적인 측면에서 소개된 작품들의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제가 편집증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터라 이걸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신경이 쓰여서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할 것 같군요. 이런 개인적인 과민함으로 인해 1980년대의 작품들 중 미리 소개된 일부 작품들은 티스토리 갱신기능과 예약기능을 사용하여 최신일자로 재배치할 계획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포스팅 우려먹기라 뭐라셔도 저로서는 이 수 밖에 없습니다, 흑.

개인적으로 이렇게 책이 진열된 모습을 무지 싫어라 합니다. 아, 그렇다고 노 모 연애인처럼 완전 빤듯하게 모든걸 정리하는 정도는 아니옵니다.


재 기획한 '애니메이션 인물열전(Character Story)' 코너와 '건담 사가(Gundam Saga)' 코너, 그리고 만화영화에 관련된 뒷 이야기를 다루는 '기획 특집(Feature Story)' 코너,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에 대한 컬럼 형태의 글을 싣는 '테마 리뷰(Theme Review)' 코너들은 Ani Index를 진행하는 와중에 틈틈히 채울 생각입니다. 이런 코너는 Ani Index 코너와는 달리 하루에 글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속도가 더디네요. 예전에는 1일 1포스팅 같은 것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포스팅했는데, 티스토리 와서는 순위 욕심이 생겨서 1일 1포스팅을 지키려다보니 이런 긴 글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다 하겠네요. 참, 제가 쓰면서 제가 이렇게 쓰는게 안타깝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

여기에 몇몇 생각하는 코너가 있긴 한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본 뒤 투입할 생각입니다. 지금 벌려놓은 것도 수습이 안되니 말이죠. Ani Index 코너가 종결되면 이 블로그는 만화영화보다는 영화나 책에 좀 더 주력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이쪽이 몹시 탐나는 주제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순위를 의식하면서 블로그를 하긴 합니다만, 역시 자신만의 목표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고 말이죠. 순위를 의식한 블로깅은 블로거를 지치게 하고, 결국 블로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죽자사자 블로그에 매달려서 1위까지 올라가면 일순간에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뭐, 그런거죠. 사실 한국인들은 이런 패턴에 익숙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을 하는 패턴도 그렇고 온라인 게임을 하는 패턴도 그렇고, 너무 빨리 모든 것을 이루려 하고 다 이룬 다음에는 급격히 관심이나 열정이 사그러드는 편이죠. 물론, 빠른 시간 안에 그러한 성취도를 얻어내는 것도 훌륭합니다만, 그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블로그를 오래도록 운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블로그는 이런 형태로 계속 슬로우 스타트를 하고 싶군요. 제 변덕이 허락을 해준다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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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닉네임은 '별바다의 서고'가 아니라 '엘로스'란 말입니다아.


네, 이번 2010년 10월 15일에 제 티스토리 블로그 '별바다의 서고'가 다음뷰의 '블로거에게 듣는 view 애드박스 이야기'에 선정되어 간단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보러가기 (클릭)

지난 9월말 경인가요? 다음 측에서 이메일로 인터뷰 가능여부를 물어보더군요. 뭐, 어떻게 제 블로그가 인터뷰 대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view 애드박스 인터뷰 사상 가장 저레벨의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기분은 좋습니다. 뭐랄까... 2009년 초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지만, 그냥 포스팅하는 것만해도 벅찬 나날들을 보내다보니 다른 블로그의 탐방이나 블로그 알리기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여력이 없었거든요. 제 포스트들 대부분이 인기있는 이슈가 아니다보니 추천수도 조회수도 바닥을 기었구요. 어쩌다 들러주신 몇몇 고마운 블로거 분들에 의해 그럭저럭 기어가던 이 블로그가 갑자기 베스트 홍수를 맞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부터였습니다.

제 블로그 베스트글 18개 중 15개가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약 한달 반 정도에 집중 포진되면서 블로그 랭킹이 급상승했던 것이죠.(물론, 파워블로거분들의 베스트 선정 수에 비하면 말그대로 웃기는 수준입니다만)  뭐랄까,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에도 네이버 메인에 몇 차례 오르면서 즐거운 트래픽 폭탄세례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만, 베스트 글에 뽑히는 것은 트래픽 폭탄과는 다르게 왠지 무슨 상을 탄 것 같은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인터뷰도 가능했던 것 같군요.

사실 9월 말부터는 갑자기 베스트 등극 수가 다시 원래대로 0으로 돌아가 잠시 의기소침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게 마약 같은 거라서 한 번 받으면 계속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든요. 비슷한 완성도와 같은 정성으로 포스팅을 올렸는데도 베스트에 오르지 못하면 괜시리 기분도 상하고 오히려 포스팅에 지나치게 매달리게도 되더군요. 참, 이런 일은 과거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도 겪었던 일인데,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같은 일을 되풀이 하고 말았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다시 제 정신을 찾았습니다. 이럴수록 블로그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제가 언제부터 인기 블로거였다고 베스트에 못오르는 걸 신경썼는지 다시 생각하니 우습긴 합니다. ㅎㅎ


블로그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요즘은 과거 네이버 메인에 오르면서 엘로스가 네이버 파워블로그가 되는데 일조를 톡톡히 했던 판타지 아니메 연대기 시리즈를 정리 중에 있습니다. 총 5부작인데 현재 3부까지 진행되었네요.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건담 연대기로 돌아가 제타 건담을 포스팅할 생각이구요. 프리뷰 쪽에는 현재 태권 브이가 포스팅 진행 중인데 생각보다 진도가 더딥니다. 언능 마무리해야 다른 프리뷰도 진행될텐데 말입니다. 태권브이 외에 대기 중인 프리뷰가 보톰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거기에 공각기동대 SAC까지 모조리 시리즈를 줄줄이 달고 있는 것들이라서 아주 부담백배입니다. ㅠㅠ

인터뷰가 게재되고 나니 왠지 감회가 새로워서 이것저것 주절거려보았습니다. 다음뷰와 뷰 애드박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던데, 올바른 블로그 생태계를 위한 좋은 시스템으로 계속 발전해주었으면 싶네요. 뷰 애드박스의 건투를 빕니다.

※ 아참, 한가지 더. 제 닉네임 엘로스는 '별의 바다'란 뜻을 지닌 엘프어입니다. 창시자는 반지의 제왕의 저자 J.R.R 톨킨교수죠. '별바다의 서고'는 바꿔 말하면 엘로스의 서고란 뜻도 되는 겁니다. 다음 관계자분들, 전 별바다의 서고님이 아니라 엘로스란 말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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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자격과 태권 브이, 블로거로서의 애로사항


고 긴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아, 물론 금요일에 연차휴가를 내었기 때문이죠. 추석연휴기간조차 일을 하신 분들에게는 죄송스럽습니다만) 모처럼의 긴 연휴인지라 추석 후에는 뭔가 좀 해볼까도 싶었는데, 와이프는 몸살에, 우리 아이는 감기에 덕분에 지난 목요일부터 어제까지는 그냥 집구석에서 조용히 방콕하고 계셨더랬습니다. 연휴 후유증은 개인적으로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오늘 아침 일어나는 것도 나름 가뿐했고, 회사에 출근해서도 일할만 한 것 같습니다. 지루하게 집 구석에만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군요.  

하지만, 제 블로그는 연휴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몸살난 관계로 여기저기 신경을 쓰다보니 집에서는 영 포스팅할 기분이 안나더군요. 주욱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보고 있어야지 뭔가 글감도 생각나고 그러는데, 포스팅을 위해서 블로그에 일부러 접속하려고 하니 영 기분이 안나서 지난 주 내내 포스팅은 바닥을 기었습니다. 피구왕 통키 포스팅이 유일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연휴 후유증보다는 남자의 자격 에피소드 '남자와 하모니'편의 종결이 더 오랜 후유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합창이라는 테마로 예능 이상의 감동을 보여준 이번 에피소드는 합창단의 캡틴인 박칼린 감독이 영화같은 두달이라고 표현했듯이 저에게도, 다른 시청자에게도 영화같은 두달이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 예능 에피소드 중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되구요. 만화영화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TV나 연예 쪽은 다루기 싫어하는 저초자도 두 번이나 포스팅을 하게 해주셨더랬습니다.

☞ 배다해, 마치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처럼 등장하다. 2010.07.19 (클릭)
☞ 그대 있는 곳까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의 힘이여. 2010.09.20 (클릭

하지만, 왠지 어제의 라스트 에피소드는 포스팅 하기가 망설여지네요.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앞선 두 포스팅처럼 텍스트화 하는 것이 그렇게 내키지는 않는데요. 특히, 많은 블로거들이 어제의 감동을 포스팅한 것을 보고나서는 왠지 이번 감동은 그저 가슴 속에만 간직하고 싶은 맘이 더 강해졌습니다. (아마 어제 와이프랑 같이 보지 않았다면, 슬쩍 울었을지도 몰랐을...콜록, 아 감기 기운이;;;)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했던 명대사 'Captain, Oh My Captain!'의 감동을 이런 식으로 다시 곱씹어볼 줄은 정말 몰랐다는 마지막 한마디만 끄적거리면서...



휴의 마지막에 다음 한 주를 시작할 새로운 포스팅 하나를 작성했어야 했지만, 남자의 자격의 여운을 좀 오래 갖다보니 포스팅 타이밍을 놓쳐 버렸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포스팅 하나가 계속 막혀 있어서 병목현상이 생겨서 인데요. 그 놈은 바로 아닌 '로보트 태권 브이' 되시겠습니다.

제가 감상하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만화영화를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Ani Index 코너는 나름이 포스팅 규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10년 단위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여 각 카테고리는 순서에 상관없이 포스팅되지만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는 작품의 방영/개봉일자별로 순차대로 포스팅한다는 것인데요. 한동안 70년대 만화영화들을 계속 소개하다보니 마침내 태권브이를 소개할 차례가 되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태권 브이는 한국 로봇만화영화의 시초이자 만화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면서 동시에 표절이라는 오욕의 역사 한복판에 서있는 대표적인 상징이기도 합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더 진한 것처럼, 다른 표절 만화영화와는 다른 선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징성 때문에 더더욱 몰매를 맞는 대표적인 케이스이기도 하죠. 이미 그동안 인터넷 상에서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뜨거운 감자이기도 합니다.

하여, 포스팅이 더더욱 신경 쓰이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물론, 슈퍼 태권브이나 84 태권브이는 재고의 여지가 없긴 합니다만)하고 싶지만, 이 블로그에서조차 해묵은 논란을 다시 일으키고 싶지 않은 생각 역시 있다보니 쉽게 키보드가 두드려지지 않네요. 예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로보트 킹 포스팅을 했다가 표절작을 과도 찬양한다는 말도 안되는 덧글 세례를 받은 적이 있어서 더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아직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할만큼 내성이 생기지 않아서 일까요. 왠지 지레 겁먹는 것 같아서 쓰기도 전에 기분이 안좋아집니다, ㅎㅎ.

하지만, 한국 만화영화를 소개하면서 태권브이가 빠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군국주의의 잔재라고는 해도 우주전함 야마토를 빼고 일본 만화영화를 얘기하는 것이 우스운 것처럼, 흠결이 있을지언정 태권브이는 분명 한국 만화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거든요. 다만 어떻게 해야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저만의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을지를 고민중입니다. (그러다보니 70년대 만화영화 소개에서 갑작스레 90년대로 넘어가버린 것이지만요. 80년대에는 포스팅 길이가 많이 긴 J9 시리즈와 보톰즈 시리즈가 버티고 있다보니 그만...)

하나는 간직하고 싶어서, 하나는 잘 표현하고 싶어서 두 개나 포스팅을 놓쳐버렸네요. 이래저래 이것도 연휴후유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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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거리는 많고, 아는 얘기는 적다.

ⓒ SUNRISE · SOTSU Agency


에, 어제부로 특별기획 시리즈인 건담 사가의 제1장, 기동전사 건담 3부작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버거운 작업이었지만, 일단 하나 마치고 나니 마음은 후련합니다. 처음 맘먹었을 때는 할 수 있을까 좀 망설여졌는데, 일단 지르고 봐야 되는 것 같네요. 어찌저찌 1장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사실, 만화영화(그중에서도 주로 아니메) 전문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만화영화에 대한 지식이 일천합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봐온 걸 감안하면 상당히 오랫동안 즐겨온 것은 사실이지만, 즐기기만 했을 뿐 제대로 알면서 본 것이 아니거든요. 말 그대로 라이트하게 감상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 깊이의 글을 쓰려면 상당히 많은 양의 자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물론, 전문가들이라도 자기 분야의 글을 쓸 때는 수많은 참고자료를 인용하게 됩니다만, 토막지식에 의존한 체로 참고자료를 접하게 되다보면 이것들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나름대로 여러 자료를 찾아본다고 했지만, 거의 인터넷에 널려있는 지식들에 의존하다 보니 일부 사실의 누락이나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포스팅 하나할 때마다 많은 부담을 느낀다는...)

그나마, 퍼스트와 제타건담까지는 괜찮은데, 그 후가 문제입니다. 더블제타의 경우는 중반과 후반의 몇 화만 감상한게 고작이라 내용적인 부분도 내용 외적인 부분도 여러모로 부족하구요. 역습의 샤아편은 극장판이라 그러저럭 넘어갈만하고 0080부터 0083, 08소대, F91까지는 어찌저찌 간다 치더라도 헤이세이 3연작에 가면 사실상 거의 모르는 작품들인지라 막막하네요.특히, TV 시리즈들은 그 많은 편수를 감안했을 때 일일이 다 재감상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기에 자칫하다가는 현재 Ani Index에 쓰고 있는 작품 소개 형태의 프리뷰 정도 밖에 안되는 글이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먼 나중의 일이야 그렇다치고 당장 이제부터 써야할 제타 건담은 퍼스트에 육박하는 분량이 될 것 같아 지레 겁부터 나네요. 이웃 블로거인 키웰님이 제타 건담 이야기를 4부째 이어가고 계시는데, 너무 멋지게 써버리시는 바람에 사실 개인적으로는 힘이 빠진 상태입니다. 읽고 나니 차별화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말입니다.

아이쿠... 어쩌다보니 계속 징징거렸는데 말입니다. 일단은 시작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는 가봐야 겠습니다. 다만, 요즘 증권회사에 파견나간 관계로 제타 건담 시리즈는 몇 주 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처럼 업무시간에 블로그가 생각처럼 용이하지 않아(지금도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키보딩하는중...) 포스팅이 조금씩 더디어 지고 있거든요. 이상합니다, 업무시간에 더 글이 잘 써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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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거창한 건담 연대기 시리즈... 


번에 새로 신설된 'Gundam Saga' 카테고리는 말 그래도 건담 시리즈 전반에 관련된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리뷰를 대하소설 시리즈처럼 엮어가는 코너가 되겠습니다. 원래는 연대기라는 의미로 'Gundam Chronicles'로 이름을 지으려 했는데, 좀 더 극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건담 사가로 해보았습니다. 의미 자체는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겉멋이 좀 들어서 말이죠.

말 그대로 건담 전 시리즈, 즉 퍼스트 건담 부터 제타 건담을 아우르는 우주세기 전 시리즈와 건담 윙으로 대표되는 헤이세이 3연작, 거기에 건담 시드와 건담 더블오, 최신작인 건담 유니콘까지 모든 건담 시리즈를 다뤄볼 요량입니다. 3D로 제작되었던 건담 이글루스나 건담 이볼브도 기회가 되면 해볼 요량이구요. SD 건담은... 음 솔직히 거기까지는 힘에 부칠 것 같습니다.

하긴, SD 건담 시리즈는 고사하고 과연 저 많은 건담 시리즈를 모두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솔직히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런 이유로 1년 전에 구상했던 이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루어져온 점도 있었구요. 어찌되었건 간에 이제 시위를 떠난 화살이기에 이제는 달리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인물열전이랍시고 시작했던 'Character Story' 코너가 지지부진한 마당에 얼마만큼 꾸준히 연재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아아, 이제 1편 썼는데 벌써 머리에 쥐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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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 압박 포스팅을 하다가 지쳐버린 블로거의 이야기

Photo by Pål Degerstrøm, From Flickr


늘 아침 '우주전함 야마토'의 포스트를 발행했습니다. 사실 쓰기는 어제 밤에 썼는데요, 발행을 아침에 하는 것이 왠지 더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 요즘에는 될 수 있으면 밤에 쓰고 아침에 발행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우유배달입니다. ㅋ

'별바다의 서고'에서 현재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i Index는 제 1호점 블로그인 '엘렌 실라 루멘 오멘티엘보 at NAVER'의 '개인적인 만화영화 추천리스트'에 기록되어 있는 만화영화들에 대한 프리뷰를 년도별로 정리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이것 때문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든 것이라고 할 수도 있구요. (그것보단, 블로그 수익과 광고에 혹해서 였는데... 뭐 거의 바닥을 기는 수익률, 흑) 폐쇄적인 네이버 블로그보다 좀 더 블로그의 취지에 맞는 이곳에서 체계적으로 제가 감상했던 아니메들을 정리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작품 중에서 이젠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큰 감흥이 없었던 작품을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위주로 정리한 리스트가 얼추 250여편이 되는 듯 합니다. 꽥, 이렇게 많이 보았었다니 덕후가 아니라고 한다면 믿어들 주려나요? 하지만, 보기만 많이 보았을 뿐, 그저 아무 생각없이 보았던 지라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이 그닥 많지 않은게 솔직한 사실입니다. 18금 애니를 추가하면 상황이 달라지긴 하는데, 으흠흠...

그래서, 제법 많은 목록을 이렇게 무식하게 일일이 정리하는 것은 그동안 편하게 보았던 작품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하여 보관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단순한 감상보다는 스탭진과 같은 세부 정보를 같이 기록하여 객관적인 정보와 저만의 생각을 담은 작품 소개를 프리뷰 형태로 쓴 글들이 바로 이 Ani Index의 포스트입니다, 네네. 

덕분에 포스트 하나를 쓰기 위해서도 빈약한 지식을 메우려고 여기저기서 자료들을 취합하느라 고생입니다요. 특히, 이번처럼 여러 시퀄이나 프리퀄, 스핀오프들을 줄줄이 달고 있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시리즈들이 줄줄이 남아 있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뭐, 다른 건 몰라도 건담을 쓰게 되면 거의 죽음입죠, 꽥. (이건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나눠서 써야할 듯.)

한국 만화영화의 경우도 될 수 있는 한 많이 다루고 싶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한국 만화영화를 차별화해서라기보다는 제대로된 자료를 인터넷으로만 구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듯 싶어서 말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면 한국 만화영화도 별도의 카테고리를 통해 다루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현재 250여편 중에 이제 경우 52편까지의 프리뷰가 완성되었습니다. 몇몇 포스트는 연도순으로 정리하느라 비공개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원래는 이 프리뷰들을 먼저 완료한 다음, 그 후에 작품들을 골라서 프리뷰를 참조하여 리뷰를 쓸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할애되어 그냥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0여편을 다 쓰려면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멀었네요.

그래도 요즘은 1호점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자가 오시고 계시는지라 예전보단 좀 힘이 나는 중입니다. 한 때 실명등록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티스토리 메인에 글이 노출되지 않아 블로그가 완전히 고립되는 등 쌩쇼를 해주시고 계셨는데요. 이젠 좀 여러모로 티스토리에 익숙해지고 있어서 글 쓰는 맛이 나네요. 뭐 이렇게 긴 포스트를 쓰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긴 합니다만.

몰랐습니다, 스크롤 압박과 체력 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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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배경


 자작 아이콘 모음 (60X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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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아이콘 모음 (58X58)

밝은 회색(#EAEAEA) 배경

 자작 버튼 모음 (95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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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 초대장 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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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하겠습니다. 

일단 1장은 방명록으로 신청하신 분의 리플을 본 이후에 나눠드릴 예정이니 9장을 배포하려고 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실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 개설 이유
2. 초대장을 보내드릴 이메일 주소 
3. 이전에 운영하시는 블로그가 있을 경우, 해당 블로그의 주소 (선택사항)

많은 분들이 하시듯, 그리고 티스토리에서도 공지하듯이 블로그 개설목적과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만 배포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제 기준으로 멋대로 정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댓글을 다신 선착순으로 드릴 예정이구요. 먼저 댓글을 다셨더라도 위의 1번과 2번이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초대장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상업적 목적이나 스팸용 블로그가 아니라면 어떤 블로그셔도 좋습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개설되었다면 나중에 부득불 신고를 해야할지도 모르니 그런 분들은 자제 부탁드리구요.

티스토리에서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빕니다.


일단, 초대장 배포는 마감되었습니다. 늦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초대장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하지만,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이번 주말까지 개설이 안되는 경우에는 초대를 취소하고 다음 분들에게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또한, 먼저 방명록으로 신청해주신 분도 답변이 너무 늦어질 경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로 초대장을 넘길 예정이구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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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다보니 2009년 들어 일도 많아지고, 문장도 잘 완성되지 않고 하여 2호점의 운영이 생각외로 저조합니다. 글이야 일이 많아도 틈나는 대로 쓸 수야 있는 것입니다만, 문장이 잘 안떠오르고 키보드는 더디어지니 진퇴양난이네요. 덕분에 1호점도 요즘 한산한 편입니다.

저는 글을 쓴 후에도 틈날 때마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 편입니다. 문맥이 이상하거나 오탈자가 있으면 고치기 위함인데요, 고쳤다고 했는데도 후에 다시 읽어보면 꼭 오탈자나 띄어쓰기가 이상한 부분, 문맥이 안맞는 부분이 생겨 꽤나 자주 포스팅을 수정하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문장 완성이 어려울 때는 이런 경우가 더 심한데요, 그 덕분에 2호점에 쓴 글들의 문맥이 이상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왕왕 눈에 띕니다. 

주인장이 부지런하지 못하니 덩달아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적습니다. 하지만, 초조하게 서둘러서 완성도 없는 글들을 많이 올리는 것보다는 여유를 갖고 운영하려 생각 중 입니다. 제가 이승엽 선수는 아니지만, 일을 좀 몰아서 하는 편인지라 필 받으면 언제 또 와장창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지요.

자, 하루에 기십명 정도의 분들이 방문해주시는데요. 이 구석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올리면서 이만 이 포스팅 끝마칠까 합니다.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 Kosuke Fujishima • ExD• Bandai Visual /D.G.A.


짤방은 'Ex Driver(2000)'의 등장인물 리사와 전설적인 랠리 머신 란치아 스트라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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