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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자신을 스팸필터로 걸러버린 안타까운 사연.


... 이젠 뭐 포스팅이 드물어지다보니 별 해괴한 짓을 다 하는군요. 소제목으로 보시다시피 제가 저를, 제 블로그에서 스팸처리 해버렸습니다, 우하핫.

덕분에 근 몇년 간 제가 방문하신 분들께 써드렸던 답글이 모두 공중분해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 버렸네요. 더 웃기는 건 이걸 제가 언제 했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는 것이죠. 회사에서 잠시 짬을 내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댓글이 뭔가 이상해서 살펴보던 중에서야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발행할 거리조차도 안되는 포스팅이지만 그나마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야 겠기에 이렇게 부랴부랴 발행 체크를 눌러봅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손가락이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요. 저를 스스로 스팸처리 했을 때, 아마도 제 정신은 저 안드로메다 어딘가에 가 있었나 봅니다.

요즘 삶은 뭐 팍팍합니다. 어제부터 잠깐 나아지긴 했는데, 매일 야근에 주말출근으로 인해 블로깅은 둘째치고 회사생활 외에 뭐 딱히 하는게 없네요. 그러다보니 어쩌다 시간이 나도 그냥 쉬어버립니다. 영화 포스팅이야 드문드문 하긴 했는데, 의욕이 별로 안나네요.  


다만, 다음 주에 개봉예정인 어벤져스와, 5월 15일날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3에 대한 기대를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벤져스는 와이프랑 아들 손잡고 보러가고 싶은데, 아직은 이런 영화를 볼 때가 아니니 아쉽네요. 이래서 결혼 빨리 해서 애 일찍 낳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데려 갈만 할 나이가 되면 제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말까지 회사에서 보내다보니 집안 꼴도 말이 아닙니다. 아, 이렇게 사는건 이제 그만두고 싶은데 말이죠...

이러다보니 요즘 제 손가락이 제 손가락이 아닙니다. 그나마 방문해주신 무고한 분을 스팸처리 안한게 다행이랄까요. 다만,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혹시라도 다음에는 정말 어이없게 제 블로그에 댓글 남기셨다가 스팸처리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부디 마음 상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기다려주시길. 포스팅 만큼은 아니지만 댓글이 다 날라간 것도 굉장히 가슴이 쓰리네요, 흑.

후기) 페니웨이님의 경험어린(?) 어드바이스 덕에 답글 모두 복구했습니다. 휴지통에 쌓여 있더군요. 물론 15일이 지나면 다 사라지긴 하지만, 그전에 듣기를 천만다행입니다. 페니님께 감사를, 복 받으실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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