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기동전사 건담씨 일곱번째 권 리뷰 (보러가기)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코믹스는 그대로입니다. 일본사람, 또는 일본 문화에 정통한 사람들만 이해가 가능한 개그들이 난무하는 4컷 만화와, 단편 만화들로 구성되는 옴니버스식 전개는 여전하구요. '건담 창세의 창'은 이제 막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건담 에이스에서는 24편으로 연재가 종료되었는데, 8권에서 20편까지 연재되었으니 건담 창세의 장은 9권에서 엔딩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건담 창세의 장만을 별도의 단행본으로 발행할 예정인가 보네요.
8권에서는 3권과 6권에서 연재되었던 개그 외길 인생의 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샤아와 가르마가 사관학교에 들어가 군인이 되기전의 시점에서 개그맨을 꿈꾸는 인생을 산다는 황당한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설정은 황당한데 이야기는 의외로 진지하게 흘러가고 있죠. 마니아가 아니면 접근하기 힘든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7권에 비해 조금 더 분량이 늘어난 건담 창세의 장. 개그 외길 인생의 장이 더해지면서 8권은 4컷 만화보다는 단편 만화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한 일본식 개그. 일본의 대중문화를 모르면 전혀 웃음 포인트를 잡을 수 없습니다.
가르마가 샤아의 음모에 휘말려 화이트베이스의 공격을 받고 전사하기 직전 샤아에게 내뱉었던 '속였구나'라는 대사가 그가 개그맨으로서 대성하는 유행어로 쓰인다는 우스꽝스러운 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그 외길 인생의 장의 전개는 지극히 드라마적입니다. :)
뜬금없는 토미노 감독의 노출장면...
이번 창세의 장에서는 신화가 되는 건담 극장판 3부작의 제작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건담 신화의 발판이 된 1/144 스케일 프라모델의 판매 붐. 건프라 붐과 함께 건담 역시 날개를 달고 비상하게 되지요.
그리고 훗날 마크로스의 유도 미사일 씬으로 고 카나다 요시노리와 함께 일본에서 '스페셜 애니메이터'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단 두명의 인물 중 하나인 이타노 이치로의 등장. 마크로스의 핵심 애니메이터들은 대부분 야마토의 건담의 영향을 받고 아니메 업계에 뛰어든 인물들입니다.
부록으로 건담 오리진 22권 부터 시작되는 세이라의 이야기를 패러디한 기동전사 건담씨 디 오리진 편. 개그인지 정극인지 알 수 없는 묘한 작가의 전개는 이 편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건담 창세의 장이 이제 곧 종결을 앞두고 있어서 건담 팬들에게는 다음의 9권이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편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권은 이번처럼 2년씩 걸리지는 않겠죠. 개인적으로는 건담 창세의 장만을 편집한 단행본 역시 AK가 번역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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