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커버는 건프라의 커버 일러스트로 유명한 모리시타 나오치카의 일러스트로 시작됩니다. 일단 표지부터 일반 백과시리즈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무크지의 띠지를 원 커버의 짐 일러스트와 연결되도록 다리 일러스트를 그려넣어 일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어판과 동일한 부분이죠.
모리시타 나오치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목차 페이지(우)와 짐의 계보를 트리형태로 표시한 설정집 본문(좌).
첫장은 짐 탄생의 배경에 대한 개괄론적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여느 건담 설정집과 유사한 구성이구요.
짐의 개괄적 설명이 끝난 다음부터는 짐 계열별 기체 해설이 시작됩니다. 짐, 짐 스나이퍼, 짐 캐논 등으로 대표되는 짐계, 짐 커맨드, 짐 한랭지사양, 짐 스나이퍼 II 등을 다루는 후기생산형계, 육전형 짐을 소개하는 육전형 짐계, 짐 커스텀부터 짐 II, 짐 III로 이어지는 후기 짐계, 역습의 샤아, 건담 UC, F91에 등장하는 짐계열 MS를 다루는 제간계, 마지막으로 F91의 소형화된 짐계열 MS를 이야기 하는 소형화계 챕터로 나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가장 아쉬운 것은 기동전사 Z 건담에 등장하는 에우고 측 양산형 MS 네모의 부재인데요. 설정상 짐 과는 다른 지온계열의 MS를 베이스로 했던 네모(역으로 외장은 연방계열의 디자인을 적용)는 이로 인해 짐 계열에도, 지온계열에도 끼지 못하는 애매한 신세가 된 듯 합니다.
이 책의 첫번째 포인트로 언급했던 오리지널 일러스트.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오리지널 일러스트보다는 병기적인 디테일이 고려되고 관절부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고 있어 반다이의 프라모델을 위한 설정 자료나 카토키 등 다른 디자이너들의 후기 일러스트 등을 참고로 한 듯 싶군요. 관절부나 장갑 접합부 등은 반다이의 프라모델에 적용된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이례적으로 짐계열 MS의 무기만을 다룬 챕터도 있습니다. CG 일러스트로 그려넣어 단순히 오리지널 설정자료를 가져다 쓴 것에 비해 성의가 보입니다. 다만 다루는 무기는 1년 전쟁부터 그리프스 전쟁 발발 전까지의 짐계열 무기에 한정되어 있네요.
병기 도색 챕터도 이 무크지의 유니크한 부분. 다만, 오리지널 짐계열에 한정된 두페이지 짜리 보너스 챕터라서 다소 컨텐츠는 빈약합니다.
모빌슈트 전집의 모체이기도 한 후타바샤의 계간지 '그레이트 메카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야마자키 중사의 프라바보 외길 인생 코너'. 반다이의 MG 짐 2.0을 베이스로 작례 및 커멘트가 들어간 4 페이지 짜리 보너스 챕터인데요. 작례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짐 2.0의 퀄리티가 워낙 좋다보니 나름 볼만한 챕터이기도 합니다.
제간 계열 MS를 다루는 챕터 중간부터는 흑백으로 페이지가 변경됩니다. 위의 사진은 F 91에 등장하는 헤비건 시리즈으로 역시 독자적인 일러스트로 그려졌습니다.
흑백 설정자료도 빠지지 않고 등장. 적은 페이지에 제법 많은 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하는 짐 계열 MS의 성능일람표는 건담 메카닉 마니아들에게는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짐북은 이제까지 한국에 출시된 일련의 건담 설정집 중에서는 가장 구성이 세련되고 깔끔하며, 전문성이 돋보이는 무크지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것저것 많은 AK의 건담 설정집 중 어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짐북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군요. 마스터피스까지는 안되더라도 소장가치는 충분한 편입니다.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SOTSU · SUNRISE / Futabasha 2010 / AK 커뮤니케이션즈(한국어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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