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ronicles/Western 2011.04.29 10:16

             

바이오닉 식스 (1987), Bionic Six 


ⓒ TMS · MCA/Universal


<정보>

◈ 총감독: 데자키 오사무(出崎統)
◈ 연출: 샘 니콜슨(Sam Nicholson), 존 워커(John Walker), 리 미시킨(Lee Mishkin), 존 엠(John Ahem), 마크 글래맥(Mark Glamack)
◈ 각본: 쟝 마크 로피셔(Jean-Marc Lofficier), 고든 브레섹(Gordon Bressack), 파멜라 힉키(Pamela Hickey), 크레이그 밀러(Craig Miller)
◈ 스토리보드: 마이크 보스버그(Mike Vosburg)
◈ 캐스팅: 존 스테펜슨(John Stephensen), 카롤 빌거(Carol Bilger), 할 라일(Hal Rayle), 바비 블락(Bobbie Block), 노만 버나드(Norman Bernard), 브라이언 토치(Brian Torchi)
◈ 음악: 토마스 체이스(Thomas Chase), 스티브 룩커(Steve Rucker)
◈ 제작사: 도쿄무비 신사, MCA TV (現 NBCUniversal TV)
◈ 저작권: ⓒ TMS · MCA/Universal
◈ 일자: 1987.04.19 ~ 1987.06.28 / 1987.09.08 ~ 1987.11.12
◈ 장르: SF, 모험, 액션, 히어로
◈ 구분/등급: TVA (22화/43화)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PG)


<시놉시스>

근 미래의 지구, SPL의 천재 과학자 아마데우스 샤프 박사는 생체공학을 이용, 인간에게 강력한 초능력을 부여하는 연구에 성공한다. 샤프 박사의 테스트 피험자로 특수요원 잭 베넷이 선정되었으며, 투시와 망원, 에너지파를 발산하는 특수한 눈과 강력한 청력, 그리고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그에게는 바이오닉 1이라는 코드명이 부여된다. 하지만, 베넷 가족이 스키여행 도중 불의의 사고로 바이오닉 1을 제외하고 모두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자, 샤프 박사는 바이오닉 1에게 사용했던 생체공학기술을 사용하여 그들을 모두를 부활시키게 된다.

부인인 헬렌 베넷은 텔레파시 능력과 예지력, 그리고 환영을 보여주는 능력을 가진 마더 1으로, 장남인 에릭 베넷은 전자파를 이용하여 금속을 자유자재로 조정하거나 파괴할 수 있으며, 괴력을 발휘하는 팔을 가진 스포츠 1으로, 딸인 메그 베넷은 어깨에 달린 장치를 통해 음파 광선을 발사하며, 초인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다리를 가진 록 1로, 입양된 흑인 아들인 J.D 베넷은 강력한 괴력과 엄청난 지적 능력을 소유한 IQ로, 막내이자 입양된 동양계(일본계) 아들인 분지로 베넷은 파워업된 가라데 기술을 사용하는 가라데 1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하게 된 베넷가족은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요원 '바이오닉 식스'로 불리게 되는데...


<소개>

일본의 도쿄 무비신사와 미국의 MCA TV가 합작으로 만든 작품. '고르고 13(1983)' 이후 수년간 아니메를 떠나 일미 합작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던 데자키 오사무가 총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총감독이라고는 하지만, 작품 대부분의 스토리나 콘티 등이 미국 스탭진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에피소드 연출 역시 미국이 연출가 등에 의해 이루어졌기에 전반적인 모양새는 데자키의 스타일과는 상이한 작품이며, 아니메적인 느낌은 거의 묻어나지 않는 미국식 히어로물로 볼 수 있다.

다만, 오프닝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드러나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스타일리쉬한 히어로 액션은 이 작품의 어딘가가 기존의 미국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연출이나 콘티 뿐만 아니라 작화에 있어서도 미국의 아동 애니메이션이나 여타 히어로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세심한 터치와 디테일이 인상적인데, 이는 역시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도쿄무비 신사의 영향력임을 직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도쿄무비 신사가 84년에 제작했던 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마이티 오봇트(1984)'라든지 프랑스와의 합작으로 제작했던 '우주전설 율리시즈 31(1981)'와도 스타일에서 연계가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또한 일본 스타일도 아니며, 미국 스타일도 아닌 무국적인 스타일의 작화에는 한국 출신 애니메이터들이 힘도 어느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출동! 바이오 용사 by 송락현, TIME CAPSULE | 1991 (보러가기)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인상적이었던 오프닝 애니메이션에 비해 본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이런 놀라운 움직임과 장면을 선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야기 전개는 스캐럽 박사의 팀 스캐럽이 일으킨 소동을 바이오닉 식스가 힘을 합쳐 매회 해결하는 형태의 단편 에피소드 형태로 진행되는데, 상당 에피소드는 비교적 얌전(?)하고 비폭력적인 양상을 띄고 있었으며, 그러다가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상당히 스케일이 큰 액션씬을 선사하면서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초능력을 보유한 히어로 전대라는 점에서는 과거 '사이보그 009(1966)'나 '갓챠맨(1972)'에서 이어져온 일본식 히어로의 편린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베넷 가족이 바이오닉 식스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손목에 찬 시계를 사용하는 장면은 갓챠맨의 오마쥬로 봐도 무방할 듯.

여기에 아프리카 계나 일본계 입양아를 가족의 일원으로 포함시켜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가족상을 보여주는 부분도 기존의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다. 히어로 가족이라는 점에서는 픽사의 '인크레더블(2004)'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가족애라는 미국 불변의 테마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두 작품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도 88년 KBS2를 통해 방영되면서 기존의 미국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과 다이나믹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시리즈는 시즌2의 65화를 끝으로 종영되었으며, 아쉽게도 이후에 후속작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데자키 오사무는 바이오닉 식스의 시즌 2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하스브로의 피규어 완구를 모델로 한 'Visionaries: Knights of the Magical Light(1987)'이라는 또다른 미일 합작 애니메이션에 크리에티브 컨설턴트로 참여하기도 한다.


<참고 사이트>

[1] Bionic Six, Wikipedia
[2] バイオニックシックス, Wikipedia Japan
[3] Bionic Six (U.S. TV), ANN
[4] Bionic Six, Garn's Guide
[5] BionicSix.net
[6] 바이오닉 식스 (Bionic Six, 1987), 뿌리의 이글루스 
[7] 출동! 바이오 용사, Your Friendly Neighborhood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TMS · MCA/Universal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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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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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이여 솟아라!' '바이오용사 출동이다!'

    주제곡에 구호가 들어간 경우는 굉장히 희귀해서 아직도 기억납니다. 게다가 처음 주제가를 부른 소년의 육성이 어딘지 어색해서 나중에는 주제가 보컬이 교체되기도 했죠. ㅎㅎ

    2011.04.29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 주제가를 기억하시는군요. 전 주제가는 거의 기억이 안나고 어렴풋이 오프닝 영상들만 머리속에 아른거립니다. ㅎㅎ

      2011.04.29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2. '힘이여 솟아라!'라는 문장 뒤에는 '그레이 스컬!'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할 것 만 같아요.
    저 때는 어린 맘에 '가족인데 왜 인종이 달라'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지요.
    다시 재방송 해줫으면 좋겠네요.
    아, 갑자기 우주 삼총사도 보고 싶네요.^.^

    2011.04.29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우주 삼총사라면 센츄리온이 원제인 그 작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게 한국에서도 방송을 했었군요. 전 본 기억이 없는 듯 합니다. ^^

      2011.04.29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지금도 기억 나는 건... 메그와 분지로가 나란히 달리는 장면인데 메그의 바스트 샷이 화면의 절반을 차지할 때였어요. 분지로는 메그 왼쪽으로 작게 나오고. 왜 이 장면이 기억 나는 지는 말씀 안 드려도 유추하실 듯... ㅡ.ㅡ;; 하악 하악

    2011.05.01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 작품이 있었군요.

    전 못 본 작품인데 말입니다.

    2011.05.02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젠 상당히 레어한 타이틀이라서 북미에서 DVD로 구하지 않는 이상에야 볼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여건이 되면 아마존에서 구하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2011.05.02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5. 변신(이라기보다 변복)할 때 엄청난 투과광과 함께 몸 반쪽이 인체해부도 보는 식으로 내부 기계를 다 드러내고 360도 회전하는 장엄한 연출을 보여줘서 어딘가 보통의 미국작품하고는 다른 위화감을 느꼈죠. 나중에 알고보니 무려 데자키대인께서! (...얼마전에 별세하셨지만... 삼가 명복을)

    사실 액션보다는 아기자기한 스토리와 스캐럽 일당의 바보개그, 그리고 때때로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비트는 개념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를테면 주민 전체가 히어로인 차원과 주민 전체가 악당인 차원의 등장이라든가... 이 두 세계는 원래 따로 떨어져 있어서 주민들이 할일이 없어 심심해하다가 바이오용사 덕분에 하나로 합쳐져서 주민들이 '이제야 싸울 상대가 생겼다!'며 무지 기뻐하는 걸로 끝나죠 OTL)

    주인공들이 키우는(?) 고릴라 로봇이 평소에 즐겨보던 TV프로 주인공(일본식 특촬로 만들어지는 거대로봇인데... 안에 사람이 들어가긴 하는데 그냥 인형옷이 아니고 완전 파워드수트같은 기계장갑 OTL)에게 사인받으러 찾아갔다가 제작현장의 비리(?)에 실망하여 방황하는 얘기도 있었고... 중얼중얼

    하지만 가장 깼던 대목은 분명 방금 전까지도 인터뷰하던 기자양반이 주인공들 변신해서 달려나오니 전혀 못 알아보더라는 거...(나중에 세일러문도 시전해주시는 '가면도 헬멧도 안 썼는데 전혀 못알아보기 신공'!)

    2011.05.06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맞습니다. 변신하는데 얼굴은 그대로고 이걸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오로지 시청자들만 안다는 당황스런 설정, 이건 슈퍼맨부터 이어져온 무슨 전통인가봐요. 안경쓰고 안쓰고에 따라 못알보는 데일리 플래닛 기자들이나 말씀하신 에피소드 기자양반이나... ^^;;

      2011.05.06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6. 바이오용사 정말 영화화되면 어벤져스급 인기를끌듯..
    이거랑 별나라손오공 우주보안관장고 우주선장율리시즈 등 영화화되면 좋겠네요

    2014.08.16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