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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 프리맨 (1988~1994), クライング フリーマン / Crying Freeman


ⓒ 小池一夫 · 池上遼一 / 小學館 · 東映 ビデオ


<정보>

◈ 원작: 코이케 카즈오(小池一夫) - 글, 이케가미 료이치(池上遼一) - 그림
◈ 감독: 니시오 다이스케(西尾大介) - 1편 / 니시자와 노부타카(西沢信孝) - 2편 / 마츠우라 죠헤이(松浦錠平) - 3편 / 야마우치 시게야스(山内重保) - 4~6편,
◈ 각본: 시미즈 히가시(清水東) - 1편 / 오노 류노스케(小野竜之助) - 2~6편
◈ 작화감독: 아라이 코이치(新井浩一) - 1,2편 / 우루시하라 사토시(うるし原智志) - 3,4편 / 야마시타 타카아키(山下高明) - 5,6편
◈ 미술감독: 나카무라 미츠키(中村光毅) - 1~5편 / 토쿠시게 켄(德重 賢) - 6편
◈ 음악: 요시노 히로아키(義野裕明)
◈ 기획: 요시다 토오루(吉田徹) - 1편 / 타카하시 나오코(高橋尙子) 外 - 2~6편
◈ 제작사: 도에이 비디오
◈ 저작권: ⓒ 小池一夫 · 池上遼一 / 小學館 · 東映 ビデオ
◈ 일자: 1988.09.XX ~ 1994.01.XX
◈ 장르: 갱스터, 느와르, 성인, 액션
◈ 구분/등급: OVA (6화) / 미성년자 관람불가(NC-17)


<시놉시스>

가족을 모두 여의고 혼자서 고독한 생활을 하고 있는 히노 에무. 화가인 그녀는 홍콩에서 풍경화를 그리던 도중, 우연치 않게 살인 청부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살인자는 조각같은 외모의 동양계 미남자였는데, 특이하게도 사람을 죽인 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녀에게 남자가 다가서자 에무는 얼떨결에 손수건을 내민다. 눈물을 닦은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요'라고 밝힌 뒤 그녀의 앞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요가 목격자인 그녀에게 이름을 밝히고 사라졌다는 것은 언젠가 돌아와 그녀를 제거하겠다는 의미였다. 일본에 돌아와서도 그를 잊지 못한체 그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에무는 우연치 않게 길가에서 그를 연상시키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소개>

ⓒ 小池一夫 · 池上遼一 / 小學館 · 東映 ビデオ

일본의 성인극화 만화계의 대부 코이케 카즈오와 이케가미 료이치의 걸작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OVA. 폭력과 섹스 등 성인코드를 작품에 접목시켜 만화를 넘어 영화와 드라마에까지 영향력을 미쳐온 코이케 카즈오의 글과 간판가게에서부터 그림을 그려 입신의 경지에 오른 입지전적인 작화가 이케가미 료이치 필력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다. 식당 종업원 출신의 코이케 카즈오는 '고르고 13'으로 유명한 사이토 프로덕션에서부터 만화업계에 뛰어들어 7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그가 설립한 학원 '코이케 카즈오 극화촌숙(小池一夫 劇画村塾)'을 통해 '메존일각', '란마1/2'의 타카하시 쿠미코, '북두의 권'의 작가 하라 테츠오, '바키'의 이타가키 케이스케, '각오의 스스메'의 야마구치 타카유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창조한 작가겸 게임 디자이너 호리이 유우지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케가미 료이치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간판 등을 그리면서 익혀온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아 인체 대생 교본을 방불시키는 뛰어난 작화를 선보인 불세출의 작화가로, 한 때 80년대 한국 성인만화에 큰 획을 그은 구호 성인만화의 상당수가 바로 이 이케가미 료이치의 작품이기도 하다.
 
눈물을 흘리는 살인자라는 컨셉은 지금 보아도 신선하고 매력적인 설정이다. 정체불명의 결사조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암살자로 세뇌당한 비운의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돌아갈 수 없는 자유로웠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서 무의식적인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는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여기에 이케가미 료이치가 그려낸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원작의 인기에 한몫을 하였다. 조각같은 완벽남인 주인공 프리맨 역시 이케가미 료이치의 필력이 아니었다면 그 정도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을 것이며, 본드걸처럼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매혹적인 미녀들 역시 이케가미의 신들린 붓끝을 통해 살아있는 여인들마냥 관능미와 청순미를 뿜어내었다. 대충 몇번 붓터치를 한 것 뿐인데도 완벽한 비율과 모습으로 탄생되는 그의 필력은 말 그대로 신필의 경지에 이르렀다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엘로스가 한참 그림을 그리던 당시, 엘로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친 작화가가 셋이 있는데, 이케가미 료이치 옹도 그중 한명이다)

ⓒ 小池一夫 · 池上遼一 / 小學館 · 東映 ビデオ

성인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은 프리맨은 전통의 제작사 도에이를 통해 OVA 아니메로 탄생하게 된다. 문제는 기존의 아니메 스타일과는 너무도 다른 극화풍의 캐릭터를 어떻게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구현해내느냐 였는데, 도에이부터 매드하우스와 Production I.G 등 많은 제작사의 아니메를 그려온 아라이 코이치가 작화를 맡은 1, 2화는 원작의 느낌을 당시로서는 훌륭하게 살려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프리맨이 초반부에 백진회의 보스 후자사키를 암살하는 시퀀스라든지 프리맨과 황덕원이 백진회의 사무실을 습격하는 씬 등은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섞은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스타일리쉬한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1편과 2편은 6부작의 프리맨 중 작화와 스토리의 균형이 가장 잘 잡힌 에피소드라 하겠다. 

멋진 퀄리티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리맨은 이후 3편과 4편에 이르러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우선 캐릭터 디자인이 원작과는 너무도 상이하여 몰입을 방해하는데다가, 마치 작화감독 없이 수정되지 않은 원화가 그대로 채색에 들어간 것인냥 거친 펜음영이 그대로 셀에 보여지는, 비주얼적으로는 완벽한 실패작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3편과 4편의 작화감독을 18금 일러스트의 대명사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맡았다는 것인데, 실제 3편과 4편의 캐릭터들을 자세히 보면 언뜻언뜻 사토시의 터치가 느껴진다 하겠다. 다만 기대 이하의 퀄리티는 스탭진들의 실력문제라기 보다는 제작상에 발생한 모종의 이유로 인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안타까운 것은 3편과 4편의 에피소드는 프리맨 에피소드 중에서도 상당히 스케일이 크고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라는 점.

ⓒ 小池一夫 · 池上遼一 / 小學館 · 東映 ビデオ

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제작된 프리맨의 5편과 6편은 비주얼 면에서는 앞선 시리즈를 능가하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도에이 동화의 후반 로봇물에서 연출과 콘티를 맡았으며, '성투서 성시' 극장판이나 '드래곤 볼' 극장판 등 도에이 계열의 작품에서 활약해온 야마우치 시게야스가 바톤을 넘겨받았는데, 원작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식하면서도 기존보다 훨씬 높아진 퀄리티로 인해 극화만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하겠다. 다만 에피소드 자체의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데, 3, 4편이 1, 2편이나 5, 6편의 수준에 근접했다면 OVA 6부작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는 독특한 경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이 아니메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과거 비디오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공익광고를 통해 유해한 영상물의 본보기로 프리맨이 제시되기도 했다. 덕분에 프리맨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암적인 존재로 많은 이들에게 인식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엄연한 성인만화를 어린이들이 봐서는 안되는 유해만화로 지정한 당시의 개념 자체가 아직은 만화를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하는 사회적, 문화적 인식의 부족을 보여준 사례로 보아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일본을 넘어 해외에서도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1990년에 홍콩에서 두번이나 실사영화로 제작되긴 했으나 완성도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아니메 원작 홍콩영화가 그러하듯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단 1995년에는 헐리웃에서 미일 합작 액션영화로 제작되는데, 영화자체는 B급 액션영화 수준에 그쳤으나 비교적 원작의 이야기를 잘 살리고 있으며, 특히 프리맨 역의 마크 다카스코스는 조각같은 얼굴과 근육질의 몸매로 원작의 프리맨과 놀라운 싱크로를 보여주었다.



<참고 사이트>

[1] クライング フリーマン, Wikipedia Japan
[2] Crying Freeman, Wikipedia
[3] 크라잉 프리맨, 엔하위키
[4] 한국판 DVD 북클릿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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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봇 달타니어스 (1979), 未来ロボ ダルタニアス / Daltanias


ⓒ TOEI


<정보>

◈ 원작: 얏테 사부로
◈ 감독: 나가하마 타다오 (전반부) / 사사키 카즈토시 (후반부)
◈ 각본: 스즈키 요시타케, 타구치 카즈히코, 츠지 마사키 外
◈ 스토리보드: 사사키 카즈토시, 타카하시 모토스케 外
◈ 캐릭터 디자인 원안: 유키 히지리, 카나야마 아키히로
◈ 메카닉 디자인: 서브마린, 무라카미 카즈시, 이즈부치 유타카 (디자인 협력)
◈ 작화감독: 카네야마 아키히로, 사사카도 노부요시, 타카하시 모토스케 外
◈ 미술감독: 内田建彦
◈ 음악/노래: 쯔즈이 히로시 / 호리에 미츠코 外
◈ 프로듀서: 이이지마 타카시, 스즈키 타케유키 
◈ 제작사: 도에이, 도쿄 12채널, 선라이즈 (협력)
◈ 저작권: ⓒ TOEI
◈ 일자: 1979.03.21
◈ 장르: SF, 드라마, 로봇, 액션
◈ 구분/등급: TVA (47화) / 초등생 이상 관람가 (PG)


<시놉시스>

서기 1995년. 인류는 외계 침략자 자루 성간제국에 의해 손을 쓸 사이도 없이 정복 당하고 만다. 자루 성간제국의 지배 하에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지구인들. 전쟁고아인 다테 켄토와 히이라기 단지, 시라토리 사나에, 하타 타노스케 등 7명의 아이들은 우연치 않게 피신한 한 동굴의 지하 속에서 거대한 우주선과 알 박사를 만나게 된다. 알 박사는 자루성단에 의해 고향별인 에리오스가 멸망 당하고 지구로 피난해 있던 우주인이었다.

알 박사와 우주선이 기동하자 이를 감지한 자루 성간제국의 공격이 개시되고, 자루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알 박사는 켄토와 단지를 각각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와 비행형 메카 검퍼에 탑승시켜 자루 성간제국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게 된다. 그러나, 이 미지의 메카인 아틀라스와 검퍼는 아직 완전한 머신이 아니었다. 스스로의 의사로 움직이는 기계 사자 베라리오스와 합치는 순간 자루 성간제국군도 두려워하는 거대로봇 달타니어스로 변신하게 되는것이다.


<소개>

'초전자로보 콤배틀러 V(1976)'부터 '초전자머신 볼테스 V(1977)'과 '투장 다이모스(1978)'에 이르기까지 '낭만로봇 시리즈'라 불리는 독자적인 컨셉을 선보이며 70년대 후반의 로봇물의 트렌드를 다시 쓴 나가하마 감독은 투장 다이모스에서 기대 이하의 시청률과 완구판매 부진에 따른 스폰서와의 갈등으로 작품이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작품이 조기종영된 만큼 그 시간을 메꿀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아사히 TV는 도쿄 12채널과의 협약을 통해 '배틀피버 J'라는 전대물 시리즈를 가져오게 된다.(일본 위키 및 키웰님 포스팅 참조) 당연히 프로그램을 가져간 도쿄 12채널로서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터, 이로 인해 다이모스의 조기 종영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다시금 나가하마 타다오의 새로운 로봇 아니메가 도쿄 12채널의 전파를 타게 되니 이것이 바로 나가하마 타다오의 최후의 로봇 아니메 '미래로봇 달타니어스' 인 것이다.

전작인 다이모스를 통해 스폰서의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가하마는 이번에는 스폰서에게 메카닉의 전권을 위임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시금 변신합체 로봇이 등장하게 되는데, 전작과의 차별을 위해 이번에 부여된 컨셉은 바로 야수라는 컨셉의 도입이었다. 거대한 사자모양의 메카닉이 로봇의 일부가 되어 가슴에 거대한 사자의 얼굴을 드러낸 체 합체한 달타니어스의 모습은 당시로서는 너무나 매력적인 모양새가 아닐 수 없었다. 로봇의 얼굴 외에 신체에 또다른 얼굴이 있는 컨셉은 이전에 나가이 고의 '그레이트 마징가(1974)'에 등장한 미케네 제국의 로봇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렬한 야만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주역 메카에 있어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컨셉이었던 셈이다. 후일 사자로봇 5대가 합체하는 '백수왕 고라이온(1981)'부터 선라이즈 최후의 용자물 '용자왕 가오가이거(1997)'에 이르기까지 이 야수적 컨셉이 자주 애용됨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삼총사의 컨셉을 도입했다고 알려지는데, 이것은 스토리가 아닌 달타니어스의 메카닉 디자인(총사의 십자가 문양이 로봇에 표시)과 무기 시스템(검)에만 영향을 준 것이다.

투장 다이모스에서 과도한 드라마성으로 인해 스폰서와의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나가하마는 캐릭터 설정에 있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버린 듯 싶다. 콤배틀러 V부터 계속적으로 높아지던 주인공의 연령대가 달타니어스에 와서는 다시 어린 소년 소녀들로 낮아진 것은 바로 이러한 부분은 의식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유의 드라마적 감성은 유효해서 전쟁 통에 가족들을 잃어버린 그들의 불우한 사연과 긍정적인 그들의 성장기를 로봇 드라마 군데군데 넣어주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뒤에서 등장하는 복제인간과 그들에게 얽힌 기구한 이야기는 복제인간이라는 소재가 너무도 낯선 1970년대 후반, 만화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이버펑크적 색체마저 띄고 있다. 결국, 전작에서 지적되었던 드라마적 감성을 굽히지는 않은 셈이다. (달타니어스에서 등장하는 복제인간에 얽힌 에피소드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05년작 '아일랜드'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즉, 시대를 앞서간 이야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복제인간 이야기)는 작품의 중, 후반부에 등장하는 것들이었고, 이러한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달타니어스의 시청률은 기대치 이하였다. 투장 다이모스의 재현을 우려한 스폰서 업체의 당연스러운 간섭이 시작될 무렵, 나가하마 감독은 '베르사이유의 장미(1979)'를 연출하기 위해 홀연 달타니어스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것은 나가하마 감독이 이미 달타니어스 연출에 어떤 미련도 갖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그만큼 완구 스폰서의 도를 넘은 간섭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까지 로봇 아니메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시는 아니었을까 싶다. 결국 감독 자리는 연출을 맡고 있던 사사키 카즈토시에게로 돌아갔는데, 희한한 것은 이후에도 복제인간의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시리어스한 전개는 그대로 계속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사사키 감독이 나가하마의 연출 스타일을 뚝심있게 이어갔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 고가로 출시된 달타니어스 완구가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불티나듯 팔려나가면서 스폰서가 굳이 작품에 간섭을 할 필요가 없었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가의 로봇완구의 성공 가능성과 시청률과 완구 판매에는 불변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달타니어스가 증명한 셈이기도 하다.

나가하마의 조기 하차로 결국 달타니어스는 낭만로봇 시리즈의 마지막 칸에는 오르지 못하며, 이 전설적인 시리즈의 후광에서 한발짝 밀린 판정을 받게 되지만, 복제인간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로봇 만화영화에 대입한 스토리텔링은 지금에 이르러서도 상당히 성숙한 관점으로 인정받을만 하다. 이후 사사키 카즈토시는 선라이즈의 '무적로보 트라이더 G7(1980)'과 '최강로보 다이오쟈(1981)'를 계속 연출하면서 나가하마 감독이 포기한 슈퍼로봇 아니메의 끈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나가하마의 퇴장과 함께 마침내 로봇 아니메는 새로운 레전더리의 탄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TOEI


☞ 달타니어스에 대한 괜찮은 리뷰 하나 보러가기: 미래로봇 달타니어스(未来ロボ ダルタニアス)(1979) by 키웰 (보러가기)
☞ 달타니어스에 대한 괜찮은 리뷰 하나 더 보러가기: 아니메 집중분석24[미래로보 달타니어스] by 바아킨 (보러가기)


<참고 사이트>

[1] 未来ロボ ダルタニアス, Wikipedia Japan
[2] Mirai Robo Daltanias (TV), ANN
[3] 미래로보 달타니어스, 엔하위키 미러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TOEI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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