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ronicles/1990s 2013.03.14 09:00

             

3X3 아이즈 (1991), 삼지안 / サザンアイズ / 3X3 Eyes


ⓒ 高田裕三/講談社


<정보>

◈ 원작: 타카다 유조(高田裕三)
◈ 감독: 니시오 다이스케(西尾大介)
◈ 각본: 엔도 아키노리(遠藤明範)
◈ 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 아라이 코이치(新井浩一)
◈ 미술감독: 사누키 토시카츠(佐貫利勝), 타니구치 준이치(谷口淳一)
◈ 음악: 와다 카오루(和田薫)
◈ 제작사: 도에이 동화, TAVAC / 반다이 비주얼, 강담사, 킹 레코드
◈ 저작권: ⓒ 高田裕三/講談社 ・ バンダイビジュアル ・ キングレコード
◈ 일자: 1991.?.?
◈ 장르: 액션, 판타지, 호러
◈ 구분/등급: OVA(4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R)


<줄거리>

가족을 돌보지 않고 삼지안 운가라의 전설을 쫓아 세계를 방랑하는 후지이 교수의 아들 후지이 야크모. 가족을 소홀히 한 아버지를 원망하며 혼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던 야크모는 어느날 길에서 우연치 않게 외국인 소녀를 스쿠터로 치일 뻔 하는 사고를 겪게 된다. 공교롭게도 그 소녀는 야크모를 찾아서 티벳에서부터 일본까지 온 파이라는 인물로, 후지이 교수의 유골과 그가 남긴 편지를 야크모에게 건낸다. 


편지에는 파이가 후지이 교수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삼지안 운가라족의 생존자라는 것, 그리고 그녀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삼지안은 인간과는 다른 요괴 종족으로 신비한 힘을 쓸 수 있는 종족이다.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파이를 위해 후지이 교수는 야크모에게 파이를 도와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는데...


<소개>

타카다 유조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4부작 OVA 아니메. 원작은 코단샤(강담사)의 월간지 '영 매거진 증간해적판'에서 1987년 12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1989년부터는 본지인 주간 영매거진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총 40권의 단행본으로 연재를 마감하였는데, 아시아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국적인 세계관과 설정, 그리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90년대 아니메의 판타지 부흥에 일조한 작품이기도 하다.

3X3 아이즈는 세 개의 눈을 가진 전설의 종족인 삼지안 운가라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파이와, 얼떨결에 그녀의 모험에 휘말려 인간이 아닌 불사의 몸이 되어버린 야크모가 파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떠나는 긴 여정이 이야기의 주된 줄거리이다. 여행 중에 등장하는 수많은 요물들과 맞서는 파이와 야크모의 싸움은 상당히 처절하고 강렬한 묘사가 인상적이며, 고어적인 묘사와 상반되는 천진한 소녀 파이의 매력과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던지는 야크모의 멜로 라인이 작품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인도, 티벳 등 아시아 권에서도 다소 생소한 지역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적 설정은 3X3 아이즈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신선한 시도다. 타카다 유조 특유의 정교한 설정 능력이 더해져 3X3 아이즈의 세계관은 일본의 코믹스 중에서도 꽤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오컬트적인 설정과 일본의 전통 설화 등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던 '공작왕'과 비교할만하다. 다만, 초반부의 매력적인 스토리 텔링과 설정은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액션에 치중하면서 그 힘을 잃고 만다. 좋은 평을 들었던 초중반부에 비해 후반부의 이야기들은 팬들에게도 많은 질타를 받았으며, 작가 자신도 이를 순순히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이러한 아쉬움은 비슷한 장르의 공작왕이나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드래곤 볼에서조차도 어느정도 보여졌던 문제이기도 하다.)

아니메는 반다이 비주얼과 도에이 등이 주축이 되어 OVA 4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코믹스의 1부격인 성마편을 다룬 OVA는 '드래곤 볼'의 TV 시리즈와 극장 아니메를 연출해온 니시오 다이스케가 감독으로 낙점되었다. 3X3 아이즈는 다소 어둡고 칙칙한 컬러로 원작의 오컬트 적인 느낌을 재현하려고 했는데, 이는 니시오 감독의 이전 연출작인 '크라잉 프리맨' OVA와 다소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다만, 이러한 선택이 오히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는 못한 듯 싶으며 같은 측면에서 캐릭터도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리지는 못했는데,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아라이 코이치 역시 크라잉 프리맨 OVA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3X3 아이즈 성마전설 (1995), サザンアイズ 聖魔伝説


ⓒ 高田裕三/講談社 ・ バンダイビジュアル ・ キングレコード


<정보>

◈ 감독: 타케노우치 카즈히사(竹之内和久)
◈ 각본: 타카다 유조, 타케노우치 카즈히사
◈ 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 쿠마가이 테츠야(熊谷哲矢)
◈ 미술감독: 히로시 카토(加藤浩)
◈ 음악: 와다 카오루
◈ 제작사: TAVAC, 스튜디오 쥬니오
◈ 저작권: ⓒ 高田裕三/講談社 ・ バンダイビジュアル ・ キングレコード
◈ 일자: 1995.07.25
◈ 장르: 액션, 판타지, 호러
◈ 구분/등급: OVA(3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R)


<소개>

코믹스의 2편 격인 성마전설 편을 원작으로 한 OVA. 제작은 도에이 동화가 아닌 도에이 동화의 하청 작업을 주로 했던 스튜디오 쥬니오(여러가지 제작 실패를 겪으며 현재는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이 아닌 저작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에서 맡았다. 기억을 잃고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아가는 파이와 그녀를 찾아 정처없는 여행을 떠난 야크모의 재회와 모험을 그리고 있다. '말예의 장', '열쇠의 장', '귀환의 장' 총 3부로 제작되었으며, 코믹스 중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 사이트>

[1] 3×3 EYES, Wikipedia Japan
[2] 3×3_EYES(1991), allcinema.net
[3] 3×3_EYES ~聖魔伝説~(1995), allcinema.net
[4] 3×3 EYES, 엔하위키 미러
[5] 3×3 아이즈, 베스트아니메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高田裕三/講談社 ・ バンダイビジュアル ・ キングレコード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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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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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
    이거 완전 추억의 만화인데요.
    요즘에는 찾아보기도 힘든데 .,.. ㅠ_ㅠ...

    2013.03.14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보니 삼삼아이즈도 오래전 추억의 작품으로 불릴 정도로 세월이 흘렀네요. ^^

      2013.03.15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상하게 안끌려서 원작도 안봤는데
    어느새 돌아보니 원작의 분량이 은영전 애니판같더군요. -_-;;;

    2013.03.14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래저래 제법 길게 연재되었는데,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그다지... ^^;

      2013.03.15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3. 달에다가 베날레스 마현봉신 실패하는데 까지가 가장 피크로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아마라 나오면서 부터는 말그대로 스토리가 우주로 가는 느낌이.......

    2013.03.14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은마군님 오랜만에 뵙네요. 삼삼아이즈는 스토리가 산으로 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

      2013.03.15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 좋아했었죠.
    특히나 요괴물을 좋아하게 만든 계기가된 만화입니다.
    야크모가 요괴를 소환할때 정말 멋졌었는데 ^ ^

    2013.03.14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총재님 오랜만입니다. 저도 당시에 초반부는 제법 인상깊게 보았는데,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

      2013.03.15 01:25 신고 [ ADDR : EDIT/ DEL ]
  5. 볼쇼이

    제 기억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만화책이야 2/3까지는 그럭저럭 괜찮단 느낌이지만, 그 뱀소녀(이름이 뭐더라)가 팀원이 되는 곳부터슬슬 꼬이더니(유치한 학원물적 분위기가 달라붙었죠), 급기야 마구잡이 설정이 덧붙어서......후반부는 좀 처참하긴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설정에서 기존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된 것들이 꽤 흥미진진하긴 했어요.

    2013.03.14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걸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삼삼아이즈로 읽어야 하나...

    나중에서야 써전아이즈로 발음한다는 걸 알았죠.

    2013.03.15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쓰리바이쓰리아이즈라고 읽기도 했다는... ㅋㅋ 페니님 무탈하시구요? 요즘은 육아생활에 더 바쁘시겠네요. ^^

      2013.03.15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중딩때 써전아이즈라고 말하니까 삼삼아이즈지!! 라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표지 잘 봐봐..... 거기에 떡하니 써전 아이즈라고 적혀있습니다.
      개정판은 잘 모르겠지만 처음나왔던 작품에는 표지에 써전아이즈라고 적혀있었죠..

      그리고..... 가슴이라던지 이런부분은 덧그림이 없었었습니다 ^ ^
      개정판에는 덧그림 크리!!! 잘보면 오래된 만화일 수록 더 원작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부르마 가슴도 초 판에는 나왔다가 개정에는 안나왔다가 이제 완전판에 다시 나오죠

      2013.03.15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목 처럼 히로인의 이마 부분에 있는 3번째 눈의 독특한 느낌에 이끌려 보게 되었던 작품인데, 이렇게 간만에 다시금 접하게 되니 추억과 함께 반가움이 새록 새록 솟아나는 느낌이 드네요~ :D

    그러고보면 기존의 여러 작품들을 통하여 초월적인 존재들이 평범한 인간의 삶을 동경한다는 시나리오의 구성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메시지가 꾸준히 이어져온 듯 합니다.

    2013.03.17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시만 하더라도 참신한 소재들도 많았고 기발한 발상의 작품들도 많았는데, 근래 일본 애니나 코믹스 쪽은 확실히 예전같은 분위기는 아닌 듯 해요. ^^

      2013.03.17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8. 이걸 무슨 장르라 봐야할지.... 쿨럭.

    2013.03.19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경우에는 오리엔탈 판타지와 호러 판타지 정도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2013.03.1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9. 후반부에 가서는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게 뒤죽박죽이 되더군요. 잘 지내시죠, 엘로스님?

    2013.03.29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에 들리셨네요 나이트세이버님 ^^ 저야 회사일이 바쁘다는 것 말고는 잘 지냅니다. 잘 지내시죠? ^^

      2013.03.30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 뭐, 그럭저럭요. 최근에는 어떻게 하다 보니 라디오 프로그램 꼭지를 맡아서 죽겠습니다. 방송 타니 좋긴 한데 매주 원고 준비하려니 영... -_a

      2013.03.31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삼삼아이즈'라고 불렀던 작품이네요.
    애니는 본적없고 아이큐점프(맞나?) 별책부록만 봤지만...

    2013.04.10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거 완전판으로 소장하려고~~돈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구판 디자인이 더 좋은데
    절판 되어...구할수도 없구...

    추억돋네요~~

    2013.08.31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입니다. 제임스님. 저도 요즘 신판으로 등장하는 옛날 작품 중에는 다시 모으고 싶은게 꽤 되는데 문제는 공간이 없다는... ㅠㅠ

      2013.09.02 17: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