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ronicles/1980s 2010.12.21 08:28

             

타이거 마스크 2세 (1981), タイガーマスク二世 / Tiger Mask 2 


ⓒ KAJIWARA IKKI · TOEI Animation

<정보>

◈ 원작: 카지와라 잇키, 츠지 나오키
◈ 감독: 모리시타 코조
◈ 각본: 야마자키 하루야
◈ 연출: 카츠마타 토모하루, 야마자키 카즈오 外
◈ 작화감독: 와가츠마 히로시
◈ 미술감독: 신 히데노부
◈ 음악/노래: 키쿠치 슌스케 / 미츠키 이치로
◈ 기획/제작: 타미야 타케시, 코이즈미 요시아키 / 사에키 마사히사
◈ 제작사: 도에이 동화, 후지 TV
◈ 저작권: ⓒ KAJIWARA IKKI · TOEI Animation
◈ 일자: 1981.04.20
◈ 장르: 스포츠, 액션
◈ 구분/등급: TVA (33화) / 중학생 이상 관람가 (PG-13)


<시놉시스>

타이거 마스크라 불리던 전설의 레슬링 챔피언이 세상을 뜨고, 사람들에게 거의 잊혀져 가기 시작할 무렵...

프로 레슬링 경기장에 정체불명의 레슬러가 난입한다. 자신을 우주가면 SF라 칭한 괴 레슬러는 경기 중이던 프로 레슬러들에게 도전하고, 프로 레슬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잔인하고 난폭한 공격으로 상대 레슬러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 레슬러의 어린 아들(로 알고 있는데 기억이... 아아...메모리 한계)이 우주가면 SF에게 대들지만 그는 한치의 동정도 없이 아이를 링 밖으로 내던져 버린다. 정체절명의 순간, 갑자기 관중석에서 뛰쳐 나온 검은 그림자가 아이를 구하고 우주가면 SF 앞에 등장한다. 늠름한 체격에 호피 망토, 포효하는 듯한 호랑이 가면, 그리고 이마에 빛나는 붉은색의 보석. 전설의 타이거 마스크가 죽음의 수렁에서 부활하여 다시 돌아온 것일까.

"힘이 정의가 아니다. 정의가 힘이다!".


<소개>

전설적인 레슬러 제일교포 역도산 등으로 인해 60~70년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거인의 별(1968)', '내일의 죠(1970)' 등으로 유명한 카지와라 잇키의 코믹스를 만화영화화한 작품. 1기 시리즈는 69년에 시작하여 105화라는 긴 연재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81년도에 이 속편이 제작되었지만, 이미 시들어버린 프로레슬링의 열기처럼 속편은 전편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33화로 마감하게 된다.

'호랑이 굴'이라는 불법 레슬러 양성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지옥훈련을 마치고 조직을 탈퇴한 주인공 타츠야가 어렷을 적 자신을 구해준 타이거 마스크의 유지를 이어 타이거 마스크 2세가 되어, 전세계 프로레슬링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조직과 그들의 프로레슬러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복면 히어로물의 성격이 짙다. 타츠야가 평상시에는 얼빠진 신문기자라는 점 역시 DC 코믹스의 '슈퍼맨'이나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거의 동일한 전형적인 히어로 물 공식이며, 타고 다니는 스포츠카가 호랑이 무늬 스포츠카로 변신하거나, 갑옷을 입은 거대한 호랑이가 타이거 마스크의 애완동물 겸 보디가드로 등장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정통 레슬링 만화영화보다는 히어로물과 특촬물의 요소가 강하게 적용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작품 내에서 펼쳐지는 레슬링 격투장면은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과할 정도로 폭력적이긴 하다. 쇼형태의 프로레슬링이 아닌, 이종 격투기 수준의 실전 격투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과거 7~80년대의 프로레슬링을 연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당시 프로레슬링은 정말 피가 튀고, 그것이 TV에 그대로 전파되곤 했었다는 기억이 든다. 김일 선수가 피를 흘리며 박치기를 하던 장면은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 중 하나) 최초로 등장한 상대편 프로레슬러 우주가면 SF가 펼치는 무중력 공간을 만들어내는 레슬링 기술은 거의 특촬물 수준의 것들로, 레슬링 시합이라기보다는 초인들의 결투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전세계 프로레슬링의 지배를 꿈꾸는 우주 프로레슬링 연맹의 맹주가 석유재벌이다라는 점은 당시 전세계적으로 발발했던 2차 오일쇼크의 영향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작품에는 실존 인물이자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가 타이거 마스크 2세를 지원하는 인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도 비디오로 출시되어 초창기 비디오 시장의 인기 만화영화 타이틀로 사랑받기도 했다.

ⓒ KAJIWARA IKKI · TOEI Animation

ⓒ KAJIWARA IKKI · TOEI Animation



<참고 사이트>

[1] タイガーマスク, WIkipedia Japan
[2] タイガーマスク二世, Toei Animation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KAJIWARA IKKI · TOEI Animation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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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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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이거 마스크하면 "힘이 곧 정의는 아니다 정의가 곧 힘이다" 이 멘트가 기억에 남네요.

    2010.12.21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토니오 이노키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의 진가가 나오네요. 헐헐

    2010.12.21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토니오 이노키는 타이거마스크 1기에도 출연합니다. 유명 프로레슬러였던 자이언트 바바와, 한국의 전설적인 레슬러 김일씨도 1기에 등장한다더군요. 김일씨나 안토니오 이노키가 모두 역도산의 제자였죠.

      2010.12.21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3. 혜진

    힘이 정의가 아니다. 정의가 힘이다~!!!
    이 말은 꼭 기억 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2010.12.21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이거 보셨나보네요. 이거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좀 우울한 만화영환데 ㅎㅎ

      2010.12.21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4. 힘과 정의에 대한 멘트에 댓글 다신 분들이 많네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이 땅에 정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타이거 마스크가 지금 실제 있다면 의뢰라도 하고 싶어요. 파란 지붕 집에 가서 쥐 좀 잡아오라고... 이 작품은 지금 생각해도 폭력 묘사가 꽤 강했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알고 있는 국내판 주제가가 이 작품의 주제가인지 1세의 주제가인지 헷갈리네요.

    2010.12.21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염없이 피가 튀고 그랬죠. 지금보면야 우스운 수준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저러고 안죽는게 신기할 정도.

      말씀대로 이 모토는 참 요즘 상황과 잘 맞는 것 같죠?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하수인데 그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유함 속에 내비치는 강함이 지금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자신이 옿으니 그 어떤 반대에도 굴하지 않겠다라는 식의 행동은 의지의 발로가 아니라 독선의 극치가 아닐까 싶다는...

      2010.12.21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5. 참.... 웬지 저 말이 씁쓸하게 들리는군요. ㅠ.ㅠ

    2010.12.21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불꽃남자

    앗 안토니오 이노키도 출연을 하는군요 한번 찾아서 보아야 겠습니다.
    요즘은 안토니오 이노키도 꽤 나이가 되서 그런지 예전 같지 않더군요,포스는 점점 부드러워 지고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되어 가고 있는듯한...ㅎㅎ(본인은 늘 진지하지만 주위에서 그렇게 만드는거 같기도 하네요)

    2010.12.21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렇습니까? 이젠 역사 속의 인물이다 싶었는데, 아직 정정하셨나 보군요. ^^

      2010.12.22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7. shskap

    이 만화 때문에 실제로 프로레슬링판에서도 타이거마스크가 등장했었죠, 그것도 작품에서처럼 대를 이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작품에서처러 타이거마스크의 라이벌인 블랙타이거마스크도 있었으니 ^^;;;; 인기가 정말 대단했나 봅니다. 그 블랙타이거의 2대 선수가 지금은 고인이 된 에디 게레로였다죠. ㅎㅎ

    2011.06.05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도 그 즈음 레슬링 대백과인가에서 본 타이거 마스크를 보고 몹시 설레던 기억이 납니다. 아, 타이거 마스크가 정말로 있구나 하고 말이죠. ^^

      2011.06.05 15: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