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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강인 다이탄 3 (1978), 無敵鋼人ダイターン3 / Daitarn 3


ⓒ SOTSU · SUNRISE


<정보>

◈ 원작: 야다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
◈ 각본: 아라키 요시히사, 호시야마 히로유키, 요시카와 소지 外
◈ 스토리보드: 오노야 미노루, 사다미츠 신야, 히로카와 카즈유키 外
◈ 캐릭터 디자인: 시오야마 노리오, 오쿠니 이치카즈(小国一和)
◈ 메카닉 디자인: 오카와라 쿠니오
◈ 작화감독: 토미자와 카즈오, 야마자키 카즈오, 가토 시게루 外
◈ 미술: 메카맨
◈ 오프닝 애니메이션: 카나다 요시노리
◈ 음악/노래: 와타나베 타케오, 마츠야마 유지 / 후지와라 마코토 (오프닝)
◈ 기획/제작: 선라이즈 /
◈ 제작사: 선라이즈, 소츄 에이전시, 나고야 TV
◈ 저작권: ⓒ SOTSU · SUNRISE
◈ 일자: 1978.06.03
◈ 장르: SF, 로봇, 액션
◈ 구분/등급: TVA (40화) / 전연령가 (G)


<시놉시스>

화성에 기반을 둔 메가노이드 종족은 화성 개척을 위해 사이보그가 된 사람들로, 메가노이드의 총수인 돈 자우저는 전인류의 메가노이드화를 목표로 지구 침공을 개시한다. 메가노이드에 의해 부모를 잃고 지구로 피신한 하란 재단의 젊은 총수 하란 반죠는 이들 메가노이들과 맞서기 위해 스스로 거대로봇 다이탄 3에 탑승한다. 충실한 집사인 게리슨과 육감적인 금발 미녀인 비서 타치바나 뷰티가 반죠의 뒤를 지원해주는데다가 여기에 인터폴 출신의 지적인 미녀 산죠 레이카가 메가노이드를 조사하던 중 반죠의 도움을 받으며 가세한다. 부잣집 도련님에 그녀를 따르는 두 명의 미녀, 거기에 이것저것 뒤를 봐주는 충직한 집사까지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반죠이지만, 메가노이드와 그의 과거에는 어두운 과거가 숨겨져 있었는데...


<소개>

'무적초인 점보트 3(1977)'에 이은 선라이즈의 두번째 자체제작 로봇물이자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번째 로봇물. 점보트 3부터 다이탄 3, 그리고 '무적로보 트라이더 G7(1980)'으로 이어지는 무적로보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점보트 3와 마찬가지로 타이틀에 3이라는 숫자가 대입되었는데, 콤바트라 V나 볼테스 V가 5기 합체에 5인이 조종한다는 점에서 V라는 로마숫자를 타이틀에 넣은 것과 같은 의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3기 합체에 3인 조종방식의 점보트 3에 비해 다이탄 3은 3기 합체도, 3인 조종도 아닌 합체 기능이 제거된 하란 반죠 1인이 조종하는 거대로봇이다. 다만 비행기와 탱크, 로봇 형태의 3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전작에서 궤멸과 몰살의 전조를 보이며 로봇물에서 이례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 토미노이지만, 이번에는 왠일인지 상당히 밝은 형태의 활극으로 승부를 걸었다. 아무래도 점보트 3에 대한 반작용의 결과로 보이지만, 역시 토미노답게 그 기저에는 비극적인 노선이 깔려 있다. 하란 반죠와 대적하게 되는 메가노이드의 수장 돈 자우저와 그의 오른팔 코로스가 하란 반죠의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설정, 거기에 괴력을 가진 하란 반죠의 실제 정체가 인간이 아닌 메가노이드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 등 여러가지 설정이 깔려 있지만 실제 작품 내에서는 이것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부모를 잃고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부자짓 도련님, 거기에 각종 전투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메카닉에도 일가견이 있는 집사라는 설정은 아무리봐도 배트맨의 컨셉을 가져왔다고 보여진다. 여기에 타치바나 뷰티와 산죠 레이카라는 매력적인 미녀 캐릭터의 등장은 여러모로 007 시리즈의 본드걸을 연상시키기도. 로봇물이지만 이런 점에서 성인 액션물의 요소를 차용한 코믹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여타의 로봇물과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다.

메카닉 디자인은 오카와라 쿠니오가 맡았다. 타츠노코 프로에 몸을 담고 있던 그는 타츠노코에서 나와 나카무라 미츠키와 함께 디자인 오피스인 메카맨을 설립하고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1977)'에서 메카닉 디자인을 맡으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번 다이탄 3를 통해 마침내 선라이즈와 조우하게 된다. 이듬해 '기동전사 건담(1979)'를 통해 메카닉 디자이너로서 큰 명성을 떨치게 되니 선라이즈를 선택한 오카와라 쿠니오로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셈이라 하겠다. 메카맨 오피스는 볼테스 V와 점보트 3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미술작업으로 참여하고 있었기에 선라이즈와 이전부터 인연이 있어왔던 셈. 나카무라 미츠키도 후일 기동전사 건담의 배경미술 감독으로 큰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매력적인 다이탄 3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높은 시청률과 호조의 완구판매라는 결과로 다가왔다. 이에 마침내 토미노 요시유키는 스폰서인 클로버에게 이번에는 자신의 뜻대로 작품을 연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바야흐로 로봇아니메와 아니메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이건 좀 의도적으로 올렸.... ⓒ SOTSU · SUNRISE

ⓒ SOTSU · SUNRISE / ⓒ Tokuma Shoten



<참고 사이트>

[1] 無敵鋼人ダイターン3, Wikipedia Japan
[2] Invincible Steel Man Daitarn 3, Wikipedia
[3] Muteki Kojin Daitarn 3 (TV), ANN
[4] 무적강인 다이탄 3, 엔하위키 미러
[5] 로봇대백과 사전 3 [무적강인 다이탄 3] by 바이칸, 바이칸의 비주얼아일랜드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SOTSU · SUNRISE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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