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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부터 그 모습이 공개된 티스토리의 첫화면 꾸미기의 정식 서비스 '티에디션'.

티에디션은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던 '테터데스크(첫페이지 만들기)'보다 더 쉽고 파워풀한 방법으로 자신의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티스토리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가입형 블로그나 미니 홈페이지와 같이 이미 만들어진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좀 더 쉽고 편하게 첫 화면을 꾸밀 수 있는 동시에 설치형 블로그의 특징인 '커스터마이징'의 개념이 가미되어 이들에 비해 보다 더 자신의 원하는 스타일로 개성있는 화면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지요.

무엇보다 이 티에디션의 장점은, 단순한 첫화면 꾸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발행을 통해 다음 View와 트위터 등에 등록함으로써, 자신의 블로그를 웹진이라는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개별 포스트만이 아니라 블로의 전체 혹은 일부를 발행할 수 있는 티에디션의 기능은 분명 다른 블로그나 미니 홈페이지들이 갖지 못한 강력한 기능이 아닌가 싶군요.

이번 시간에는 티에디션의 각 기능과 만들어진 티에디션의 발행에 이르기까지를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티에디션 설정메뉴                                         


티에디션의 설정은 관리자 페이지의 스킨 메뉴의 티에디션 항목에서 사용여부를 결정하면서 설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때, 테터데스크 첫페이지 만들기 기능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은 기존의 첫페이지 설정이 해지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설정이 해지되면 다시 테터데스크를 설정할 때, 이전 설정을 불러오지 못합니다.

티에디션을 설정하면 첫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상단 오른쪽에 보면 티에디션 설정 메뉴버튼이 작게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테터데스크 첫페이지 만들기를 사용해보셨던 분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겠습니다. 설정 메뉴를 눌러야 비로소 티에디션의 진짜 설정이 시작되는 겁니다.


티에디션 설정은 상단의 메뉴바와 팝업으로 띄워져 있는 메뉴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 창은 스크롤과는 상관없이 한 번 정해진 위치에서 고정되어 있지만, 마우스로 원하는 위치에 드래그도 가능합니다.

추천세트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티에디션 보기 목록이며, 보관함은 자신의 티에디션을 저장해놓는 곳, 티에디션 설정을 위한 도움말이 있습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도움말이 이 리뷰보다 훨씬 더 티에디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곳이겠군요. :( ) 자세한 설정 내용은 공식 블로그의 포스트를 참조하도록 하시구요.
 
☞ [사용법]티에디션으로 첫화면 꾸미기


레이아웃의 설정                                         


티에디션의 추천세트는 11개의 보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테터데스크의 첫페이지 만들기에 비해서 훨씬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첫화면 만들기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추천세트로 전체적인 화면을 구성해본 다음, 세부적인 설정을 자신의 취향에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아이템 구성메뉴. 헤드라인형.

아이템 구성메뉴. 목록형.

아이템 구성메뉴. 갤러리형.

아이템 구성메뉴. 조합형.


첫화면은 아이템이라는 소메뉴들이 구성되어 이루어집니다. 항목별로 디자인과 세부설정을 달리할 수 있는 아이템은 현재 네가지의 디자인 형태를 제공하는데요. 헤드라인형과 목록형, 갤러리형과 조합형이 그것입니다. 헤드라인은 말 그대로 톱기사를 장식하는 아이템으로, 하나의 포스트를 강조하고, 부가적인 포스트를 몇 개 주위에 배치하는 형태의 레이아웃입니다. 말 그대로 신문기사의 일면 톱과 같은 구성을 말하는 것이죠. 헤드라인답게 어찌보면 티에디션 레이아웃의 가장 큰 이팩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미흡한 느낌이 듭니다.

헤드라인이라는 성격에 맞게 좀 더 큰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세로 폭이 큰 레이아웃을 제공하거나, 잡지의 커버처럼 이미지 위에 오버레이 형태로 다른 포스트들의 썸네일과 타이틀 요약문이 추가되는 레이아웃도 있었으면 싶은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이미지가 없는 포스트나 삽입 이미지가 작은 포스트의 경우는 헤드라인 포스트로 설정할 경우에는 미리보기 화면이 빈 화면으로 나오거나 이미지가 너무 확대되어 깨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샘플 대표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이미지를 추가로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거 너무 가입형 블로그에 익숙해진 블로거의 불만이려나요? : )

아이템 구성메뉴. 디자인 기본.

아이템 구성메뉴. 디자인 상세.


각 아이템의 타이틀과 부가정보 각 포스트의 제목과 요약 및 대표 썸네일을 변경할 수 있는 설정은 그에 비해 상당히 파워풀합니다. 여러가지 세세한 부분을 굳이 HTML이 아니더라도 어느 수준까지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줬군요. 하지만 편집한 글 제목의 경우에는 다른 아이템 부분이나 실제 포스트의 제목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합니다.

디자인 메뉴의 HTML 페이지는 직접 작성한 HTML을 입력할 수 있는 부분으로 HTML과 CSS에 능숙한 파워 유저들의 경우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스킨을 편집할 수 있는 HTML/CSS 편집 메뉴처럼 현재 메뉴의 HTML 소스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안된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HTML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HTML 소스 적용 메뉴보다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그리 많이 쓰일 것 같은 느낌은 아니군요.

편집한 레이아웃은 상단의 메뉴의 '보관함 저장' 기능을 통해 저장하여 혹시나 오류나 설정 미스로 망가진 레이아웃을 다시 불러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변경하던 설정을 모두 취소할 경우에는 역시 상단 메뉴의 '원래대로'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구요. 이렇게 편집한 레이아웃은 적용하기를 통해 첫화면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티에디션 발행하기                                         

사실, 여기까지의 티에디션은 이전의 태터데스크 첫페이지 만들기에 비해서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비록 좀더 파워풀하고 다양해지긴 했지만, 첫화면의 레이아웃들은 이전의 것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티에디션은 다른 블로그의 첫페이지가 갖고 있지 않은 한가지 멋진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발행하기'입니다.


관리자 메뉴의 티에디션 설정메뉴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 적용한 첫화면이 왼쪽 미리보기 화면에 지정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행하기' 항목을 펼치면, 트위터와 다음 View에 자신이 만든 티에디션 첫화면을 웹진 형태로 발행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오게 됩니다.

이 '발행하기'의 특징은 이제까지 하나의 포스트씩을 발행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블로그 전체 혹은 일부를 발행함으로써, 하나의 주제와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확장하여 자신의 테마 전체를 알릴 수 있는 개념으로 발행의 개념을 확장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마치, 싱글 앨범을 발매하다가 이것을 모아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음반의 발매형태와도 비슷한 모양새네요. 티에디션의 발행기능은 블로거로 하여금 좀 더 체계적이고 전체적인 테마를 잡아가는 형태의 블로깅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측면에서 단순한 첫화면 꾸미기 이상의 기능을 블로거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래는 제가 발행한 블로그의 발행모습.


꼭 전체 카테고리를 화면에 모두 구성하여 발행하기 보다는, 한 주 정도 혹은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잡아 그 기간 내에 해당하는 최신 포스트로 구성된 첫화면이나, 특정 카테고리나 몇몇 포스트만을 선정하여 첫 화면을 구성한 뒤 발행함으로써, 좀 더 가벼우면서도 주간이나 월간과 같은 정기발행의 개념을 띄는 자신만의 웹진을 발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티에디션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좀 더 스타일리쉬하게 발행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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