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ronicles/1980s 2011.09.02 09:00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 (1989),
機動戦士 ガンダム 0080 ポケットの中の戦争 / Gundam 0080 War in the Pocket


ⓒ SOTSU • SUNRISE


<정보>

◈ 원작: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야다테 하지메(矢立肇)
◈ 감독: 타카야마 후미히코(高山文彦)
◈ 구성/각본: 유우키 쿄스케(結城恭介) / 야마가 히로유키(山賀博之)
◈ 콘티: 타카야마 후미히코, 사토 쥰이치(佐藤順一)
◈ 연출: 타카마츠 신지(高松信司), 요코야마 히로유키(横山広行)
◈ 캐릭터 디자인: 하루히코 미키모토(美樹本晴彦)
◈ 디자인 웍스: 이즈부치 유타카(出渕裕)
◈ 메카닉 디자인 협력: 아키타카 미카(明貴美加) 外
◈ 작화감독: 쿠부오카 토시유키(窪岡俊之), 카와모토 토시히로(川元利浩) 外
◈ 메카 작화감독: 이와타키 사토시(岩瀧智)
◈ 미술감독: 이케다 ?(池田繁)
◈ 음악/노래: 카시부치 테츠로(かしぶち哲郎) / 시이나 메구미(椎名恵)
◈ 기획/프로듀서: 선라이즈 / 우치다 켄지(内田健二), 타카시나 미노루(高梨実)
◈ 제작사: 선라이즈
◈ 저작권: ⓒ SOTSU • SUNRISE
◈ 일자: 1989.03.25
◈ 장르: SF, 드라마, 리얼로봇, 전쟁
◈ 구분/등급: OVA(6화) / 중학생 이상 관람가(PG-13)


<시놉시스>

지구연방군과 지온공국의 일년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무렵, 지구연방군이 북극에서 신형 건담을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가 지온공국에 입수된다. 지온공국 돌격기동군 소속 특수부대인 사이클롭스 부대가 개발된 신형 건담의 파괴작전을 위해 투입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신형건담을 실은 셔틀은 우주로 날아오르고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지온군은 이후 첩보를 수집하여 신형 건담이 사이드 6의 리보 콜로니에 있음을 포착, 사이클롭스 부대에게 신형 건담의 탈취/파괴 작전인 루비콘 작전의 실행을 지시한다. 하지만 이는 표면상의 목적일 뿐, 루비콘 작전에는 모종의 음모가 내재되어 있었다.

한편, 루비콘 작전을 위해 리보 콜로니에 투입된 사이클롭스 부대의 신병 버나드 와이즈먼(애칭 버니)은 콜로니에 사는 초등학생 소년 알프레드 이즈루하(애칭 알)와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자쿠를 알에게 들킨 버니는 자신의 정체와 자쿠에 대해서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알에게 지온군 계급장을 건네 준다. 어느덧 버니와 알은 친형제처럼 가까워지게 되는데...


<소개>

ⓒ SOTSU • SUNRISE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1988)'를 통해 토미노가 창조해 낸 건담 월드는 사실상의 종언을 고했다. 시리즈를 이끌던 영원한 주인공이자 라이벌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퇴장만큼 확실한 피날레는 없었지만, 스토리의 종결과는 별개로 이미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건프라와 관련 상품들로서는 계속적으로 새로운 추진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만약, 건담을 통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스폰서 반다이에게 건담을 대체할 회심의 브랜드가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랐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수많은 리얼로봇 아니메의 프라모델들은 나름의 매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건프라 만큼의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고, 더 이상의 트렌드를 만들어내지 못한체 건담 시리즈보다 먼저 소멸되어버린 뒤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기동전사 제타 건담(1985)'과 '기동전사 더블제타 건담(1986)'의 연이은 실패를 통해 리얼로봇의 시대가 저물고 있었음을 알고 있었던 반다이와 선라이즈로서는 후속 건담 시리즈를 TV로 기획하는 것에는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로 인해 당시 대안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던 OVA로의 기획이 자연스레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건담 시리즈가 OVA로 제작되는 것도 상당히 화제거리였지만, 당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건담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이 신시리즈에서 아예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토미노 감독이 빠진 최초의 건담 시리즈, 그것이 바로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1989)'이다.
 
새로운 시리즈답게 스탭들 역시 기존의 멤버들에서 새로운 멤버들로 일신하게 된다. 그것은 이 신 건담 시리즈가 OVA라는 저예산 작품으로 제작되는 상황이 한몫을 했을지 모르겠는데, 먼저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1982)'에서 연출파트를 맡았던 타카야마 후미히코가 감독으로 낙점받게 된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를 제작한 탑 크래프트 출신으로, 당시 프리랜서였던 타카야마 감독은 외부와의 접촉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괴팍한 성격으로 업계에서도 기인으로 취급받고 있었는데, 마크로스에서의 연출력을 높게 평가한 반다이와 선라이즈의 의견일치로 인해 은둔생활에서 벗어나 토미노가 빠진 건담호의 선장으로 오르게 된다. 로봇물에 대한 짙은 회의를 품고 있던 그였지만 건담 시리즈 이후로 '초시공세기 오거스 02(1993)', 'WXIII 기동경찰 패트레이버(2001)', '라제폰(2002)' 등 완성도 높은 로봇물을 계속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토미노 감독과 같은 길을 걸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이낙스의 설립멤버로 마크로스 TV 시리즈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1987)'를 통해 감독과 각본가로 데뷔한 야마가 히로유키의 참여도 인상적이다. 또한, 마크로스의 정체성을 설립한 캐릭터 디자이너 하루히코 미키모토의 참여는 본작이 이전의 건담 시리즈와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중대한 포인트이기도 했다.(개인적으로 하루히코의 캐릭터는 건담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는데, 그와는 별개로 하루히코는 이후 많은 건담 소설과 코믹스 등에서 일러스트를 맡으며 꾸준히 건담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이들 주요 스탭들이 마크로스라는 공통 키워드로 묶여 있는 점은 흥미롭다. 건담의 영향을 받고 자라난 신세대들이 만든 마크로스, 그 마크로스의 스탭진들이 건담을 만든다는 것은 당시 아니메 업계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메카닉 디자인은 더블제타 건담 이후로 건담의 대표적 메카닉 디자이너로 자리를 굳힌 이즈부치 유타카가 맡았다. 이전작까지만해도 자신의 스타일보다는 건담의 원 디자인 철학을 따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즈부치는 본작에서는 좀 더 자신의 스타일을 담아낸 MS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독일 밀리터리 마니아인 이즈부치의 취향을 그대로 담아낸 MS 캠퍼는 여타의 MS와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로, 오히려 그가 디자인을 맡았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8)' 시리즈의 레이버와의 유사점이 더 많은 기체이기도 하다. 

새로운 건담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모빌슈트와 뉴타입이라는 전통적인 건담 시리즈의 테마에서 벗어나 있다. 신형건담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콜로니에 잠입한 지온의 신병 버니는 우연치 않게 콜로니의 초등학생 알과 만나 친분을 쌓으며 첩보활동을 계속한다. 알은 버니가 지온군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아직 어린 소년인지라 그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여기에 건담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참가한 크리스티나가 우연치 않게 알을 통해 버니를 알게 된다. 알은 둘의 신분을 서로에게 얘기하지 않고서 이 좋은 만남을 계속 유지하려 하고, 크리스티나와 버니는 서로의 신분을 모른채 조금씩 호감을 품게 된다.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로 가까워지는 안타까운 구도는 결국 마지막 파국을 향한 일종의 복선이라 하겠다.

전쟁 속에 피어나는 이 묘한 상황은 전통적인 건담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마크로스 시리즈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주인공인 이들 셋의 관계도 관계이지만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모빌슈트 간의 전쟁묘사나 뉴타입과 같은 거창한 주제 대신 좀 더 드라마적인 흐름을 타고 있으며, 등장인물 역시 이제까지 우리가 건담 시리즈에서 알아온 인물들이 모두 배제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이는 정통 건담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사이드 스토리였던 것이다. 건담 0080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상당히 노련하면서도 만화영화의 수준을 넘어선 극적 긴장감과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로 인해 모빌슈트나 뉴타입이 사실상 극의 중심축에서 멀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상당한 임팩트와 여운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작품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토미노 감독이 빠졌음에도, 리얼로봇의 파워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이 호응은 반다이와 선라이즈에게 건담 시리즈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가져다준 것이었다. 이로 인해 표류하던 건담 호는 다시금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또한번의 출항을 시작하게 된다.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SOTSU • SUNRISE에게 있습니다.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저작권은 엘로스에게 있으며, 허락없이 불펌과 재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링크 또는 트랙백을 이용해주세요.

Posted by 엘로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크리스와 버니 사이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인상깊게 다가왔던 작품이지요.

    1명의 유능한 파일럿과 그만을 위한 강력한 전용기의 활약으로 대표되던 경향을 깨고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슬픈 전쟁의 드라마를 보여준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2011.09.02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이 작품의 가치를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 사실 전쟁 드라마라는 것이 건담의 본질이기도 했는데, 프라모델 홍보나 캐릭터에 다소 작품이 치우쳐지면서 이 부분이 좀 약해졌고, 0080에서 다시 제대로 조명된 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2011.09.03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알렉스는 신형 건담으로서의 매력을 별로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팔뚝의 개틀링포만 기억에 남는... -_-; 오히려 자쿠가 더 멋지게 나오던... 이 작품의 주연 메카는 캠퍼, 다음은 하이고그 -ㅁ-

    엘로스 님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는데 전 '알'이 너무 짜증났어요. 하는 짓마다 민폐고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여기저기 끼어드는 걸 보면서 한 대 때리고 싶어지더군요.

    끝까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버니는 하필 콕핏을 공격 당해 시체도 남지 않게 되고. 그래서 크리스티나에게는 끝끝내 아스라한 추억 속 인물로 남긴 했지만.

    2011.09.02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이 작품을 감상했을 때가 아마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 사실 클라이막스와 라스트 엔딩이 오기전까지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어요. 하루히코의 캐릭터가 건담과 안어울려서 그런지 몰입도 잘 안되었고... 다만 엔딩은 참 짠했었죠.

      등장 MS도 캠퍼 외에는 그닥 인상 깊지 못했네요. ^^

      2011.09.03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9.02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눈물나는 작품일지도 모르겠군요.

    2011.09.02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볼만합니다. 눈물은... 글쎄요... 상황은 꽤 드라마틱하긴 합니다만. ^^

      2011.09.03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5. 건담 시리즈에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는데, 유독 0080은 재미나게 봤습니다.

    2011.09.02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러셨군요. ^^ 드라마 중심의 작품이라 로봇을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나름 볼만한 작품이죠. ^^

      2011.09.03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6. 뭐랄까...
    말그대로 포켓속의 전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였지요.
    개인적으로 바니가 남자로 성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개죽음이긴 했습니다만...

    2011.09.02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런 안타까움이 작품의 드라마적 매력을 돋보이게 한 것 같아요. ^^

      2011.09.03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7. 미키모토 도안에 쿠보오카 작감이라 하면 역시 건버스터(...관계없잖)
    타카야마 감독은 집에 전화도 일부러 안놓고 살아서 반다이측이 접촉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역시 도사님!)

    2011.09.02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보니 이 다음에 포스팅 해야할 작품이 건버스터군요. ㅎㅎㅎ

      2011.09.03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때부터 저정도 그림체가 완성이 되었군요... 다시 말하면 그 이후는 발전이 없는듯

    2011.09.03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저 DVD 커버는 아마 나중에 그려진 일러스트일 겁니다. 사실 근래 하루히코의 그림체는 이전에 비해 많이 변했죠. 아쉽게도 근래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지만 말입니다.

      2011.09.06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9. 프리퀄이라고 하나요..건담에도 저런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하여 정말 신선했었어요..이제 그 사이드스토리마저도 너무 많아져서 식상해져버리긴 했지만.. 야사(?)라고 할 수 있는 사이드 스토리들이 승승장구하면서 정사(?)를 써내려가는 토미노 감독의 분투(F91)가 안스럽기까지 했다니까요..^^;;

    2011.09.06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확실히 새로운 감독들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토미노보다 건담을 더 잘 그려냈던 것은 아닌가 싶어요. 0080도 그렇고 0083도 그렇고... 어쩌면 이미 토미노옹은 80년대를 최전성기로 서서히 내리막을 걸었는지도 모르겠고요.

      2011.09.07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YKK

    이 애니의 압권은 알이 씨발개새끼죠. 어린이의 천지무구를 가장한 무개념.. 여럿 인생 조지는 개새끼죠.아파트 옥상에서 벽돌던지는 초딩개새끼들과 다를바 없는 무개념이죠. 근처에 있으면 자크의 징도끼맛을 보여줘야 해요,

    2011.09.10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이 참가하여 제가 건담에서 최초로 끝가지 본 작품입니다. 초반부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마지막 부분을 생각하게 하더군요.
    기존 건담에서는 지구연방군을 중심으로 갔다면 여기서는 오히려 지온중심으로 간것이 아주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그 콜로리에 사는 늙은 웨이터 간첩은 자기가 지온군 소속이라도 이 별을 잃고 싶지 않음과 그리고 버니라는 청년은 아주 순수한 청년이지만 지온이란 소속으로 지구연방군에 대한 이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엘의 옆집 누나 지구연방군 조종사로 통해 그것이 아니라고 보죠.
    조금 슬픈 작품이었습니다. 엘의 눈앞에서 바니의 기체가 폭발할 때, 그리고 무너진 학교건물 앞에서 엘이 교장의 연설에서 바니의 죽음을 추억하며 눈물 흘릴 때의 친구들의 위로 아닌 위로가 제 가슴을 무척이나 아프게 하더군요. 전쟁을 다시 일어나니 슬퍼하지마라고,,,

    2011.09.30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