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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1987), シティーハンター / City Hunter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 원작: 츠카사 호조(北条司)
◈ 감독: 코다마 켄지(こだま兼嗣)
◈ 각본: 호시야마 히로유키(星山博之), 히라노 야스시(平野靖士), 타케가미 쥰키(武上純希), 엔도 아키노리(遠藤明範)
◈ 캐릭터 디자인/메카닉 디자인: 카미무라 사치코(神村幸子) / 아키타카 미카(明貴美加)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北原健雄)
◈ 미술감독: 미야마에 ?(宮前光晴), 히가시 쥰이치(東潤一)
◈ 음악: 야노 타츠미(矢野立美), 쿠니요시 료이치(国吉良一)
◈ 노래: 코히루이마키 카호루(小比類巻かほる), 오오사와 요시유키(大澤誉志幸), TM NETWORK
◈ 기획: 스와 미치히코(諏訪道彦)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87.04.06 ~ 1988.03.26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TVA (51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시놉시스>

거대한 빌딩의 숲이 정글처럼 펼쳐진 도시는 눈부신 겉모습 만큼이나 어두운 이면이 존재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 현란한 네온사인이 만들어낸 그림자 저편에는 어두운 악의 세력들이 도시의 밤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폭력 앞에 힘없는 시민들은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 체 억울함을 하소연할 곳도 없는 딱한 신세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곤란에 처한 이들에게도 한가지 해결책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신주쿠 역 동쪽 출구 게시판에 'XYZ'라는 암호로 도움을 청하면 그들의 문제를 도와주는 해결사와 연락이 닿는다는 것이다. 해결사의 이름은 사에바 료,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설적인 스나이퍼이자 스위퍼로 도시의 밤 속에서 법이 닿을 수 없는 곳의 사건을 해결하는, 뒷골목의 세계에서는 속칭 '시티 헌터'라 불리는 사나이이다.


<소개>

츠카사 호조의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시티헌터는 1985년부터 '주간 소년점프'를 통해 연재된 작품으로, '북두의 권(1983)', '드래곤 볼(1984)'과 함께 80년대 소년 점프의 막강 아성을 구축한 전설적인 코믹스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애초에는 호조의 첫 히트작인 '캣츠 아이(1981)' 연재 중에 단편으로 그려졌던 작품이 도화선이 되어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캣츠 아이를 능가하는 호조의 대표작으로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90년대 소년 점프의 메가 히트 코믹스인 '슬램덩크(1990)'의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츠카사 호조의 문하생이었다는 것. 슬램덩크는 후일 드래곤 볼, 유유백서 등과 함께 소년 점프를 대표하는 코믹스로 명성을 떨치니 청출어람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듯.)

연재 초창기만하더라도 시티헌터는 대부분의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요절복통하는 개그가 남발하는 작품은 아니었다. 시티헌터는 주인공 사에바 료와 그의 파트너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콤비를 일컫는 코드네임으로, 하드보일드 액션이 일품인 버디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뒷골목을 주름잡는 야쿠쟈와 거대한 범죄조직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해결사 사에바 료가 보여주는 성인취향의 액션이 매력적인 작품이긴 했으나, 소년 점프의 작품으로서는 다소 어둡고 성인취향의 이야기 전개로 인해 대중적인 코드는 다소 부족한 작품인 편이었다. 

하지만, 파트너인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죽음과 그의 여동생이자 본 작품의 히로인인 마키무라 카오리의 등장, 그리고 히데유키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거대한 신디게이트 유니온 데오페와의 일전이 일단락 된 후에 분위기는 서서히 하드보일드 액션에서 코믹과 개그가 섞인 작품으로 변질되기 시작한다. (이는 당시 연재 중이던 북두의 권과의 차별화된 노선을 바랐던 편집부의 요구라 전해지고 있다.) 특히, 작품의 또다른 히로인이자 팜므파탈적인 분위기로 카오리를 능가하는 매력을 보여준 여형사 노가미 사에코의 등장부터 사에바 료의 과도한 성적 욕망과 변태적인 욕구가 서서히 개그 코드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더니 남자의 성기를 적극 활용(?)한 엽기적인 개그를 선보이면서 작품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있다.

물론, 성인취향의 하드보일드 액션물에서 화장실 개그와 성적 농담이 만발하는 작품으로 성격이 변했다고 해도 성인취향의 작품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지만, 당시 시티헌터의 개그는 저질 개그만으로 폄하하기에는 센스 넘치는 폭발적인 웃음코드가 담겨 있었으며, 그 와중에서도 소년지에 연재하는 만화의 본분을 잊지 않고 아슬아슬한 한계선에서 표현수위를 조절하면서도 재미가 반감되지 않은 호조의 센스는 가히 놀라웠다고 할 수 있다. (진지함과 엽기를 왔다갔다하는 작품의 색깔은 한국의 히트코믹스 '열혈강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하겠다.) 한국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무판권의 해적코믹스로 유출되어 당시 성인만화계의 대명사 구호의 '도시의 욕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사에바 료의 한국식 이름은 '방의표', 후일 재출간된 정식 한국어판, 아니 그림터 코믹스 해적판에서는 '우수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뒤, 후일 정식 한국어판을 통해 사에바 료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한다. (카오리는 엄화란과 사우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구호판 성인만화의 방의표, 엄화란이 더 친근한 편)

80년대 중후반에 들어 리얼로봇 아니메의 쇠퇴와 함께 SF와 로봇장르가 동반몰락할 즈음, '더티 페어(1985)'를 통해 비로봇계열 작품의 성공 가능성을 엿본 선라이즈는 1987년 3월, 오오시마 야스이치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배트 앤 테리(1987)'를 극장 아니메로 개봉한 뒤 곧이어 4월 시티헌터 TV 시리즈를 방영하기에 이른다. 이제까지 SF 로봇 아니메에 주력하던 선라이즈에게 이 두 작품은 장르적으로도 첫 시도였지만, 동시에 오리지널 아니메가 아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니메라는 점에서도 첫 시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도전이 성공을 거둠으로 인해 선라이즌 리얼로봇의 후퇴 속에서도 주춤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 87년에는 사명 역시 닛폰 선라이즈에서 선라이즈로 개명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은 선라이즈의 다양한 도전과 시도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배트 & 테리(バツ&テリー) 1987 by 캅셀 (보러가기)

시리즈의 연출은 코다마 켄지로, 시티헌터와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루팡 3세 2기(1977)'에서 작화감독으로 활약한 전례가 있는데다가 '캣츠 아이(1983)' TV 시리즈 아니메의 감독으로 활약한 도쿄무비신사 출신의 연출인지라 본작의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는 높다고 할 수 있다. 코다마 켄지 외에도 캐릭터 디자인의 카미무라 사치코나 작화감독인 키타하라 타케오 등도 모두 도쿄무비 출신. 카미무라 사치코의 경우는 켄지 감독과 부부지간이기도 하다. (시티헌터의 판권이 선라이즈로 넘어오기 전에는 도에이나 도쿄무비 측이 유력한 제작사로 거론되었다고 한다.)

ⓒ 北条司 · 集英社

오프닝 애니메이션은 모리모토 코지가 맡았다. 한달 정도 앞서 개봉된 '더티페어 극장판(1987)'에서 007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영화적인 오프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이기에 본작의 오프닝 역시 감각적인 구도와 연출이 돋보이는 오프닝이라 하겠다.(개인적으로 80년대 오프닝 중 제일 좋아하는 오프닝 애니메이션 중 하나)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수놓은 코히루이마키 카호루의 곡 '사랑이여 사라지지 말아줘'도 오리콘 TOP 10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었으며, TM Network의 엔딩 테마 'Get Wild'는 가히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시 일본의 JPOP 챠트 대부분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 곡을 기점으로 TM Network의 인지도가 전국구로 상승하게 되었다고 봐도 될 듯.

93년에는 성룡 주연의 실사영화로 만들어지고 했으나, 시티헌터라는 타이틀만 같을 뿐, 대표적인 성룡 스타일의 액션영화로 각색되어 원작과의 접점을 찾기는 힘들다. 2011년 5월 말 방영예정으로 현재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에 있는데, 인기 탤런트인 이민호와 이민영이 주연을 맡은 작품에, 한류스타인 카라의 구하라도 캐스팅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시놉시스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아 드라마 역시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티헌터 2 (1988)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감독: 코다마 켄지
◈ 각본: 코다마 켄지, 호시야마 히로유키, 엔도 아키노리 外
◈ 캐릭터 디자인/메카닉 디자인: 카미무라 사치코 / 아키타카 미카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 미술감독: 미야마에 ?, 히가시 쥰이치
◈ 음악/노래: 야노 타츠미 / PSY·S, FENCE OF DEFENSE, 오카무라 야스유키(岡村靖幸), TM NETWORK
◈ 기획: 스와 미치히코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88.04.02 ~ 1989.07.14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TVA (63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1기 종영 후 곧바로 시작된 2기 시리즈. 월요일 19:00~19:30시에 방영했던 1기와는 달리 토요일 18:00~18:30시에 방영시간이 조정되었다. 주요 스탭진의 구성은 1기와 거의 동일하다. 원작 단행본 12권부터 23권 사이의 내용에 해당되지만, 34편 정도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경우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져 방영되었다.


시티헌터, 사랑과 숙명의 매그넘(1989)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감독: 코다마 켄지
◈ 각본: 엔도 아키노리
◈ 캐릭터 디자인/메카닉 디자인: 카미무라 사치코 / 아키타카 미카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코지나 히로시
◈ 음악/노래: 야노 타츠미 / 카네코 미카(金子美香), 타카하시 마리코(高橋真梨子)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JVC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89.06.17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극장판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시티헌터의 첫번째 극장판 아니메. 코믹스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머나먼 이국에서 온 미모의 피아니스트의 의뢰를 받아 행방불명된 그녀의 아버지를 찾는 사에바 료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시티헌터의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표방하는 가족애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리즈 자체의 스케일이나 이야기는 기존 TV 시리즈에 비해 그다지 크게 변한 부분은 없다.


시티헌터 3 (1989)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감독: 코다마 켄지
◈ 각본: 히라노 야스시, 히구라시 유이치(日暮裕一), 히라야나기 마스미(平柳益実)
◈ 캐릭터 디자인/메카닉 디자인: 카미무라 사치코 / 코하라 쇼헤이(小原渉平)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 미술감독: 미야마에 ?, 히가시 쥰이치
◈ 음악/노래: 야노 타츠미 / 코무로 테츠야(小室哲哉), 스즈키 키요미(鈴木聖美)
◈ 기획: 스와 미치히코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89.10.15 ~ 1990.01.21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TVA (13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2기로부터 3개월 뒤에 시작된 3기 시리즈. 13개의 에피소드 중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거의 없다. 방영 당시 원작의 단행본이 22~24권까지 출간되던 시기(소년점프의 연재 상으로는 좀 더 진행되었겠지만)로, 오리지널 스토리 없이 원작의 이야기만을 갖고 제작했다면 이미 2기에서 23권의 내용까지의 내용을 다루었기에 13화 이상 시리즈를 지속시키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시티헌터, 베이시티 워즈 / 백만달러의 음모 (1990)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감독: 코다마 켄지
◈ 각본: 히라노 야스시 - 베이시티 워즈, 토노이케 쇼지(外池省二) - 백만달러의 음모
◈ 캐릭터 디자인: 카미무라 사치코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카미무라 사치코
◈ 음악/노래: 야노 타츠미 / 오기노메 요코(荻野目洋子)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JVC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90.08.25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극장판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두번째 극장판은 2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만달러의 음모편은 료를 오빠의 원수로 생각하고 접근한 에밀리의 이야기이며, 베이시티 워즈 편은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에게 점거당한 베이시티 호텔을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이 그려지고 있다. 베이시티 워즈의 경우는 다이하드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직감할 수 있는 부분. 카미무라 사치코가 직접 작화감독으로 나서면서 전체적인 작풍은 그녀 자신이 많은 영향을 받은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잔상을 느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다른 시리즈에 비해 고급스러운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시티헌터 91 (1991)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감독: 에가미 키요시(江上潔)
◈ 각본: 토노이케 쇼지, 고토 진페이(後藤信平), 히라노 야스시 外
◈ 캐릭터 디자인/메카닉 디자인: 코지나 히로시(神志那弘志) / 야마우치 노리야스(山内則康)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 미술감독: 히가시 쥰이치, 田原優子
◈ 음악/노래: 야노 타츠미 / GWINKO, AURA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91.04.28 ~ 1991.10.10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TVA (13화)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원작의 23권~31권 사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지막 TV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이 바뀌면서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시기에도 아직 원작의 연재가 종료되지는 않았기에 믹 엔젤과 유니온 데오페가 등장하는 클라이막스 에피소드가 다루어지지는 못했다. 예전같지 않은 원작의 위상마냥 시리즈는 10화로 방영이 끝났으며, 나머지 3화는 1시간 반짜리 스페셜 형태로 방영된다.


시티헌터 TV 스페셜 (1996~1999)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정보>

◈ 더 시크릿 서비스 (1996.01.05)
   감독: 코다마 켄지 / 구성: 엔도 아키노리, 코다마 켄지 / 작화감독: 키타하라 타케오
◈ 굿바이 마이 스윗하트 (1997.04.25)
   감독: 야마자키 카즈오(やまざきかずお) / 구성: 히구라시 유이치 / 작화감독: 사토 케이이치
◈ 긴급생중계!? 흉악범 사에바 료의 최후 (1999.04.23)
   감독: 오쿠와키 마사하루(奥脇雅晴) / 구성: 키시마 노부아키 / 작화감독: 사쿠마 신이치(佐久間信一)
◈ 음악: 야노 타츠미, 니시다 마사라(西田マサラ)
◈ 노래: 야노KONTA, 앤 루이스, HUMMING BIRD, NAHO, SEX MACHINEGUNS, TM NETWORK
◈ 제작사: 선라이즈, 요미우리 TV / 니혼 TV (스페셜 3탄만)
◈ 저작권: ⓒ 北条司 / NSP·YOMIURI TV·SUNRISE
◈ 일자: 1996.01.05 / 1997.04.25 / 1999.04.23
◈ 장르: 액션, 모험, 코믹
◈ 구분/등급: TV 단편 / 고교생 이상 관람가 (R)


<소개>

TV용으로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1편 시크릿 서비스의 경우에는 원 시리즈의 핵심 스탭진이 참여하였지만 이후의 두 작품은 새로운 제작진들이 참여하여 작품을 끌어가고 있다. 비슷한 장르의 루팡 3세처럼 TV 스페셜이 몇 편이 제작되지만, 루팡 3세만큼의 롱런은 하지 못한체 21세기를 맞이하여 시티헌터의 시계는 정지하게 된다. 하지만 호조의 후속작 엔젤하트가 2005년 다시 TV 시리즈로 등장하면서 시티헌터 역시 부활을 맞게 된다.


<참고 사이트>

[1] シティーハンター, Wikipedia Japan
[2] シティーハンター (アニメ), Wikipedia Japan
[3] シティーハンター <TV> (1987~1988), allcinema.net
[4] シティーハンター 愛と宿命のマグナム (1989), allcinema.net
[5] シティーハンター ベイシティウォーズ (1990), allcinema.net
[6] シティーハンター 百万ドルの陰謀 (1990), allcinema.net
[7] シティーハンター’91<TV>(1991), allcinema.net
[8] シティーハンター2 <TV>(1988), allcinema.net
[9] シティーハンター3<TV>(1989), allcinema.net
[10] シティーハンタースペシャル ザ・シークレット・サービス <TVM> (1996), allcinema.net
[11] シティーハンタースペシャル グッド・バイ・マイ・スイート・ハート <TVM>(1997), allcinema.net
[12] シティーハンタースペシャル 緊急生中継! 凶悪犯冴羽リョウの最期 <TVM> (1999), allcinema.net
[13] 시티헌터, 베스트 아니메
[14] 시티헌터, 엔하위키 미러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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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보일드 성인 개그 액션물이 트렌디 드라마물로 변신할 것인가         

ⓒ 北条司, 集英社


어이쿠, 이건 갑자기 왠 뜬금없는 소식이랍니까, 츠카사 호죠의 초히트 코믹스 '시티 헌터(1985~1990)'가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2009)'을 통해 작년 한 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진혁 PD가 연출을, 이영종 작가가 극본을 맡아 한국식 시티 헌터를 새로이 탄생시킬 모양입니다. 게다가 주연은 요즘 트렌디 드라마계의 블루칩인 이민호 군. 

☞ 이민호, 세계 최초 안방극장 '시티헌터' 된다 from OSEN (클릭)

시티 헌터는 하드보일드한 건(Gun)액션과, 남성의 성기를 이용한 낯 뜨거운 개그, 츠카사 호죠의 환상적인(80년대 당시에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 듯. 그의 밑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던 타케히코 이노우에는 후일 '슬램덩크'를 통해 초특급 만화가로 대접받게 됨) 데생력에 힘입은 매력적이고 섹시한 여성 캐릭터들로 인해 당대 최고의 코믹스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엘로스의 십대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코믹스 중 하나이죠. (그 덕분에 밝힘증이 생기고 말았다는... 쿨럭쿨럭)

특히, 이 작품의 경우에는 진지함과 개그스러움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는 시티헌터 사에바 료의 매력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인공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주인공이 거의 모드 에피소드를 웃고 울리고 하는 셈인데요.

일단 이민호 군은 비주얼에 있어서는 원작의 시티헌터와는 그닥 맞지는 않습니다. 전직 용병 출신으로, 연령은 불명이지만 30대에 가까운 완숙한 남성인 사에바 료는 태생 자체가 마초적인 캐릭터인지라 꽃미남과에 속하는 이민호와는 이미지 차이가 크죠. 체격도 근육질의 체형으로 슬림하고 여려보이는 이민호의 체격과도 맞지 않구요. 체격이야 앞으로 몸 만들기를 통해 어느 정도 만회는 되겠습니다만, 시티헌터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산전수전 다겪은 남자인지라 역시 젊고 싱싱한(?) 이민호와는 아무래도 틀릴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원작과 가까운 이미지라면 큰 키 정도일까나요. 개인적으로는 김남길 군 같은 캐릭터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살기와 코믹함을 동시에 지닌, 보기에는 가벼워 보이지만 속에는 여러가지를 가진 캐릭터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결국, 시티헌터는 이민호의 캐릭터와 연출/극본가의 성향상 트렌디 드라마의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원작의 성적인 코드는 모조리 거세되겠죠. 이건 뭐 공중파에서는 도저히 나와줄 수 없는 설정들이니 당연하구요. 결국, 원작의 매력 대부분을 트렌디 드라마의 스타일로 변주해낸 작품이 될 듯 합니다. 아마 시티 헌터의 정체성이 거의 사라진 모습이겠죠.

시티헌터 드라마는 분명 아니메나 일본 코믹스 팬들로서는 흥미로운 소식임은 분명할테지만, 시청 타깃층이 그들이 아니기에 원작 팬들에게는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시티헌터의 매력을 드라마로 잘 변형하여 대중적인 형태로 가공해내는 것이 관건이겠죠. 다만, 트렌디 드라마의 속성인 가벼움에 너무 치우친 작품이 되기보다는 좀 더 시리어스한 전개가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마초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남성적인 작품이 과연 여성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TV 드라메에서 어떤 형태로 가공될지가 궁금하네요.

덧붙임) 아, 그러고보니 시티 헌터 드라마는 애초에 정우성 씨가 캐스팅된다는 설이 몇 년전부터 돌기도 했었죠. 이미지 상으로는 정우성 씨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데뷔부터 거의 늘지 않는 연기력이 걸림돌이긴 하지만요.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北条司, 集英社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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