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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1 Pictures / 宇宙ショーへようこそ 제작위원회

그림을 누르시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서옵쇼~ 해준답니다. (-0-;;;)

 
마스나리 코지, 쿠라타 히데유키, 이시하마 마사시, 오구라 카즈오 등 R.O.D 시리즈와 카미츄를 제작했던 핵심스탭들이 모여 제작한 극장 아니메 '우주쇼에 어서옵쇼', 아니 '우주쇼에 어서오세요'가 여름 극장가를 겨냥하여 2010년 6월 26일 개봉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영문판 트레일러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역시 글로벌한 시장을 겨냥한 듯한 느낌인데요. 주제가를 'Britain's Got Talent'의 스타 수잔 보일이 부르는 등, 이미 제작단계에서도 어느 정도 글로벌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애니플렉스 산하의 제작사 A-1 Pictures가 맡았구요. 특히, 이 작품의 원작자는 베사메 무초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올라가 있는데요, 실제 사람의 이름이 아닌, 감독 마스나리 코지와 작가 쿠라타 히데유키, 그리고 프로듀서 오치코시 토모노리 3인의 공동 필명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이미 이 필명으로 카미츄의 원작을 담당한 바 있지요.

극장 아니메의 제작경험이 거의 없는 A-1 Pictures가 제작을 맡은데다가, 핵심 스탭들 역시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왔던 A급 인력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러로 본 작품의 완성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전형적인 가족 오락물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전원적인 시골의 여름과, 환상적인 우주에서의 모험이야기가 등장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 이러한 전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호소다 마모루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머워즈'와 같이 전형적인 여름 대작 극장 아니메의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심지어 위의 포스터조차 섬머워즈의 포스터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닥 비중이 있어 보이지 않는 스탭진의 구성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이번 작품이 과연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거장들이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일본 아니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참, 이 작품은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에 출품했다고 하는군요. 베사메무쵸 팀, 이 작품으로 극장 아니메의 기대주로 떠오르려나요? 물론, 흥행과 비평에 모두 성공했을 경우.

덧붙임) 작화감독을 맡은 이시하마 마사시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작화감독 스탭으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섬머워즈와 비슷한 이 작품의 포스터나 작품의 분위기는, 그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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