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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녀 액션 아니메의 잭 스나이더식 재해석 (?)

ⓒ 2010 Warner Bros. Pictures


2011년 봄에 상영이 예정되어 있는 워너 브라더스/잭 스나이더의 액션 판타지 '서커 펀치'의 두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네요.

☞ 애플의 트레일러 페이지로 가기. 단, 퀵타임 설치 필요 (클릭)
☞ 사자왕님의 포스터에 걸린 예고편으로 보기. (클릭)

이전의 트레일러에 비해 보다 더 구체적인 씬들과 압도적인 액션들이 가미되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세라복을 입은 미소녀들, 밀리터리, 판타지, SF까지... 이건 뭐 백화점적인 구성이나 다름 없는데요. 이 상이한 비주얼을 모조리 하나의 세계에 녹여놓은 영상미는 역시 잭 스나이더답습니다. 확실히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감독이네요.

대충 트레일러로 짐작컨데 이 신비로운 세계는 아마도 주인공인 소녀들의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같습니다. 다만, 그 상상이 현실의 키워드나 해결책을 위한 요소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도 감금생활을 당하는 소녀들이 상상 속의 미션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큽니다. '가디언의 전설'을 통해 자신이 가진 마니악한 감성이 전연령가 작품과는 아무래도 괴리가 있음을 보여준 잭 스니이더 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그의 스타일 때문에 가디언의 전설이 아동틱한 판타지가 아닌 좀 더 어른스러운 판타지가 될 것 같아 몹시도 기대했건만 기대보다는 낮은 반응을 보였던 바, 이제 다시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만들어 낸 이 작품이 그 아쉬움을 메워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10 Warner Bros. Pictures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2010 Warner Bros. Pictures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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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과 '왓치맨'에 이은 잭 스나이더 스타일의 영상미학

ⓒ 2010 Warner Bros. Pictures


화 '300'에서 CF와도 같은 감각적이면서도 고어적인 영상미학을 선보인(물론, 작품의 스토리는 그와는 별개로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지만) 잭 스나이더가 '왓치맨'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또다른 독특한 작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니메에서나 볼법한 세라복과 각종 코스튬을 입은 미소녀들의 강렬한 액션을 선사할 이 작품의 제목은 바로 '서커 펀치(Sucker Punch)'.

스티브 시부야의 단편소설을 토대로 하여 공동작업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 작품은 사실 잭 스나이더의 전작인 왓치맨보다 앞서서 기획되었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제작은 왓치맨 이후에 시작이 된 것 같네요. 덕분에 이 작품에는 왓치맨에 참여했던 스탭진들이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라복을 입은 소녀나, 공각기동대 등에서 볼법한 메카들의 등장은 확실히 일본 아니메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듯 합니다. 아마도 원작자인 스티브 시부야가 그 성으로 미루어보아 일본계이기 때문에 그런 듯도 싶구요. 사실 전체적으로 요즘 헐리웃의 영화들이 일본 아니메에서 많은 모티브를 가져다 쓰는 관계로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을 듯도 합니다. 다만, 어린 미소녀들이 액션의 주인공을 맡는다는 이 설정은 전형적인 미소녀 SF 아니메에서 등장했던 설정인지라 근래의 헐리웃의 아니메 사랑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꽤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 2010 Warner Bros. Pictures


잭 스나이더의 작품이니 만큼 CF처럼 현란하고 스타일리쉬하며 동시에 고어스러운 영상이 되리라는 기대는 어긋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300에서는 비록 왜곡된 원작의 역사관에 기인한 유치한 민족주의와 감상주의가 가득한 영화가 되어버려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작인 왓치맨에서 보여준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300에 비해서 발전했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잭 스나이더의 스토리텔링은 그의 뛰어난 영상연출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만, 스타일리쉬한 장르 영화 수준에서 볼 때 그 정도면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린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 싶구요.

그런 면에서 이번 서커 펀치도 스토리보다는 잭 스나이더만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큰 실망을 주지 않으리라는 믿음입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볼 때 아니메 스타일의 영상미를 실사영화로 멋지게 살릴 수 있는 감독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점에서, 감독 자신의 '기관총을 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표현한 이 작품은 그 표현 그대로 아니메에 근접한 영상미를 자신의 스타일로 멋지게 해석해낸 또다른 멋진 팝콘무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참, 300이나 왓치맨에서 에로티시즘의 한 자락을 놓치 않았던 그이기에 미소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작품에서도 므흣함을 한번 기대해 봐도 되겠네요. 어이쿠, 왠지 흐뭇해지는게...

서커펀치는 미국에서 2011년 3월 25일 개봉예정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2010 Warner Bros. Pictures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2010 Warner Bros. Pictures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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