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캡틴 퓨처 (1978), キャプテン・フューチャー / Captain Future 


ⓒ NHK · TOEI Animation


<정보>

◈ 원작: 에드먼드 해밀턴
◈ 총감독: 카츠마타 토모하루
◈ 각본: 안도 토요히로, 츠지 마사키, 카네코 타카히로, 코나미 후미오 外
◈ 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 노다 타쿠오, 모리 토시오
◈ 메카닉 디자인/미술설정/수석 디자인: 츠지 타다나오
◈ 미술감독: 사카모토 노부토, 츠지 타다나오 外
◈ 음악/노래: 오오노 유지 / 유우키 히데
◈ 기획/제작: 타미야 타케시, 쿠리야마 토미로 / 이마다 치아키 
◈ 제작사: 도에이 동화, NHK
◈ 저작권: ⓒ NHK · TOEI Animation
◈ 일자: 1978.11.07
◈ 장르: SF, 모험, 액션
◈ 구분/등급: TVA (53화) / 전연령가 (G)


<시놉시스>

때는 미래, 과학자 로저 뉴턴은 죽음 직전 자신의 뇌를 금속 케이스에 이식한 형태로 살아있는 동료 사이몬 라이트와 함께 인공생명체를 연구중이었다. 오랜 노력의 성과로 괴력의 강철 로봇 그렉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합성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뉴턴. 그러나 인공생명 연구를 훔치려는 빅터 콜보에 의해 뉴턴 부부는 그만 살해당하고 만다. 홀로 남은 뉴턴 부부의 아기 커티스는 동료인 사이몬 라이트와 박사가 창조한 두 인공생명체 그렉과 오토에 의해 키워진다. 사이몬에게서 지식을, 그렉에게서 육체를, 오토에게서 정신을 단련하는 법을 배운 커티스는 어느덧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나게 된다.

성인이 되어 부모님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커티스는, 우주의 악당들과 싸울 것을 맹세하고 스스로를 캡틴 퓨처라 부르게 된다. 사이몬과 그렉, 오토 역시 퓨처맨으로서 커티스를 돕기로 결심하고 이들은 우주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의 길에 오르게 되는데...


<소개>

'미래소년 코난(1978)'에 이은 NHK의 두번째 아니메 방영작. '우주전함 야마토(1974)' 이후로 불기 시작한 아니메의 SF 열풍과, 야마토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극장 상영되어 커다란 인기를 얻은 '스타워즈', 거기에 1978년 다시 극장 개봉되어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서 C 클라크 원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 고전명작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야마토로 인해 만화영화에 SF의 붐이 불기 시작했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마츠모토 레이지가 원작으로 참여한 작품 외에는 제대로 된 SF 아니메를 만나기는 힘든 상황에서 의미있는 한발을 내딛은 작품이라 하겠다.  

야마토와 같은 작품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는 오히려 미국식 SF에 더 가까운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원작 자체가 미국 작가인 에드먼드 해밀턴의 작품이다보니 그렇기도 하지만, 이제까지의 일본 아니메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의 우주선인 코메트호부터 소형 비행정 코스모 라이너, 우주 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설정과 디자인도 아니메의 메카닉 디자인과는 그 스타일이 다른 이국적인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역시 스타워즈나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같은 정통 SF 영화들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흔적이 아닌가 싶다. 특히, 코메트 호는 그 이름에 걸맞게 혜성으로 변하는 기능에, 항성간 운행이 가능하며, 갖가지 과학시설을 내장하는 등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지금 보아도 상당히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 '스타트랙'의 엔터프라이즈호, '스페이스 1999'의 이글 우주선, '우주해적 하록선장'의 아르카디아호와 함께 어린 시절 가장 좋아라했던 우주선 중 하나 되시겠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SF 액션물이나 전쟁물보다는 어드벤쳐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거기에 여러가지 과학적 미스테리와 현상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는 등, 어떤 측면에서는 야마토나 캡틴 하록과 같은 마츠모토 레이지의 스페이스 판타지물에 비해 보다 더 정통 SF에 가까운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하겠다. 캡틴 퓨처의 복장은 이제까지의 SF 만화영화에 등장한 의상에 비하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복장은 81년도에 개봉된 하록 선장의 표절 만화영화 '우주대장 애꾸눈'의 주인공 애꾸눈 선장의 복장으로 도용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83년도에 MBC를 통하여 방영되었다. 김국환이 부른 주제가가 역시나 인상적이었으며, 방영 당시의 제목은 '우주전함 코메트'였다. 이후에는 비디오로도 출시되고 설정집(?)이 등장하는 등, 국내에서도 나름의 인기를 얻었다. 설정집이라 불리는 책의 정체를 보고 싶으신 분은 진승기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라.(바로가기) 서양에서도 통할만한 성격의 SF 만화영화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만화영화의 글로벌한 인지도 덕택인지 아니면 원작소설의 네임밸류 덕인지 현재 실사영화로 기획중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 NHK · TOEI Animation



<참고 사이트>

[1] キャプテン・フューチャー, Wikipedia Japan
[2] Captain Future, Wikipedia
[3] Captain Future, ANN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NHK · TOEI Animation에게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