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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의 종영을 앞둔 제작사 본즈가 새로운 신작 아니메를 제작 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작의 제목은 '스타 드라이버, 빛나는 타쿠토'. 제목의 뉘앙스가 좀 키치적인데요. 타쿠토라는 소년 주인공이 입학한 고등학교에서의 학원생활과, 그들이 조종하는 로봇들의 액션을 테마로 한 학원 로봇물이 될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위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대강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먼저 카피문구로 사용된 '颯爽登場, 은하미소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하는 제목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네요. 颯爽登場에서 앞 글자가 바람소리 삽(颯)과 시원할 상(爽)이니 '바람처럼 시원하게 등장한 은하미소년' 정도로 의역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소울이터를 연출했던 이가라시 타쿠야 감독이나, 소녀형멱 우테나, 다이버스터, 라제폰 등의 각본을 써온 에노키도 요지의 조합은 학원 코미디물과 정통로봇물의 적절한 교집합을 이루어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즉, 현재 아니메의 추세인 학원 코미디와 미소녀/소년물의 스타일을 따라가면서도 정통 로봇 아니메의 요소를 잃지 않은 전개가 되리라는 것이죠.

강철의 연금술사나 소울 이터, 스트레인저 무황인담과 같이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준 작품에서 작화감독을 맡았던 이토 요시유키의 가세 또한, 자칫 이쁘장한 인물 표현에만 치중할 수 있는 학원 코미디물의 작화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종합하면, 비록 흔한 학원 로맨스 코미디물을 한축으로 삼고 있지만,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본즈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리라 기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단, 이런 학원 로맨스 물과 로봇 아니메의 조합이 굉장히 신선한 조합이나 시도라기보다는 본즈식의 시리어스한 작품들의 연이은 실패에 의한 노선변경의 느낌이 더 강한지라 과연 얼마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가이낙스의 스타일과 본즈는 꽤 다른지라 다이버스터나 그렌라간과 같은 분위기의 연출은 어려울 듯 싶구요. 굳이 예를 든다면, 본즈의 친정이기도 한 선라이즈 스탭들의 작품인 마이 히메나 코드 기어스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코드 기어스의 시리어스함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요.)

본즈로서는 라제폰 - 현란무답제 마스데이 브레이크 - 교향시편 에우레카 7 - 망념의 잠드에 이은 네번째 로봇물입니다. (요즘 방영중인 히어로맨은 일단 히어로물로 분류하여 논외로 하구요) 그동안 여러 번의 시도에서 작품성과는 별개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던 (사실, 성인취향의 로봇물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는 것 자체가 현재 트렌드에서는 무리라고는 보지만) 본즈가 그동안의 시리어스함을 얼마나 벗어내고 밝고 대중적인 느낌의 로봇물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그러나저러나, 로봇물임에도 불구하고 대표 스탭진에 메카닉 디자이너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있네요. 일단, 보기에는 상당히 특이한 느낌인데, 과연 누구의 작품일까요.

☞ 관련기사 보러가기: Bones Makes Star Driver Kagayaki no Takuto Robot TV An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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