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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가제트 시리즈 (1983~2005), Inspector Gadget 


ⓒ DIC · FR3 · FIELD


<정보>

◈ 원작: 앤디 헤이워드 (Andy Heyward), 쟝 샬로핀 (Jean Chalopin), 브루노 비앙키 (Bruno Bianchi)
◈ 각색: 쟝 샬로핀
◈ 감독: 브루노 비앙키, 히루마 토시유키 外 
◈ 각본: 피터 사우더 (Peter Sauder), 엘레노어 부리안-모르 (Eleanor Burian-Mohr), 마이크 오'마호니 (Mike O'Mahoney)
◈ 음악: 슈키 레비 (Shuki Levy), 하임 사반 (Haim Saban)
◈ 총지휘: 앤디 헤이워드, 쟝 샬로핀, 카타야마 테츠오
◈ 제작사: DIC Entertainment, Nelvana 스튜디오, 도쿄무비신사, AIC, Cuckoo's Nest 스튜디오, FR3 (방영)
◈ 저작권: ⓒ DIC · FR3 · FIELD
◈ 일자: 1983.09.12 ~ 1986.02.01
◈ 장르: 모험, 코메디
◈ 구분/등급: TVA (시즌2/86화) / 초등생 이상 관람가 (PG)


<시놉시스>

중절모에 버버리코트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형사 가제트는 보통 형사와는 다른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온몸에 각종 특수장치가 내장된 기계인간인 것. 다리에 달린 용수철로 높이 뛸 수도 있고, 머리에 달린 프로펠러로 비행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제트가 다른 형사들과 다른 점은 형사로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어눌한 판단력과 억세게도 좋은 운이라 할 수 있다. 매번 가제트가 사건현장에서 사고를 치면, 조카인 천재소녀 페니와 페니의 애완견으로 변장의 귀재(?)인 브레인이 사건을 마무리 해낸다. 이 완벽한(?) 3인조의 호흡에 의해 악당 크로우 박사는 매번 헛물을 켜게 되는데...


<소개>

'우주선장 율리시즈(1981)'를 제작한 프랑스의 DIC 엔터테인먼트와, 캐나다의 Nelvana 스튜디오가 기획과 제작을 하고, 일본의 도쿄무비신사와 대만의 Cuckoo's Nest 스튜디오가 애니메이션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FR 3와 미국의 Field 커뮤니케이션이 방영을 맡은 다국적 애니메이션으로, 사고뭉치 로봇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빅 히트작이다. 사고뭉치 실수투성이 얼간이 형사라는 점에서는 핑크팬더 시리즈의 쟈끄 끌로소 경감을 연상시킨다. 매번 엉뚱한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천재 조카와 애완견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는 가제트는 항상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는 줄 아는 유쾌한 나르시스트로 묘사된다. 여기에 매번 이 엉성한 형사에게 무릎을 꿇는, 어찌보면 가제트보다 더 모자란 악당 클로나, 매번 5분의 시간제한을 가진 폭탄 지령서를 가제트에게 건네주지만, 항상 폭발직전 그 지령서를 건네받고 자폭해버리는 큄비 반장(그리고 항상 삶아남는다) 등, 시리즈는 완벽하게 개그적인 시퀀스를 따르고 있다.

시리즈의 기본적인 기획은 DIC 엔터테인먼트의 전 CEO인 앤디 헤이워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쟝 샬로핀과 브루노 비앙키가 가세하여 구체화 한 뒤, 쟝 샬로핀의 각색을 거쳐 애니메이션을 위한 이야기로 완성된 것이다. 캐나다의 Nelvana 스튜디오가 코 프로덕션(프로덕션 전단계 작업)에 합세하면서, 시즌 1의 이야기의 각본과 스토리보드, 디자인과 녹음 등이 Nelvana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선녹음이 끝난 뒤, 후 작화작업은 율리시즈를 통해 DIC와 함께 작업했던 일본의 도쿄무비신사가 맡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디자인이나 장면구성에서는 왠지 모를 아니메적 정취가 느껴지기도 한다. 스포츠카 형태로 변하는 경찰차 가제트모빌이나, 가제트의 조카인 소녀 페니의 생김새 등은 서양 애니메이션보다는 일본 아니메의 스타일이 언뜻 엿보인다. 몇몇 에피소드에는 대만의 Cuckoo's Nest 스튜디오가 애니메이션을 맡았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손만 등장하는 악당 클로나, 비밀스럽게 지령을 주고 받는 큄비 반장과 가제트, 그리고 온몸에서 특수한 장비가 나오는 가제트의 기능 등은 얼핏 보아도 007 시리즈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007스러운 요소를  희화화 시키면서 잔잔한 재미를 주고 있는 셈. 여기에 누가 보아도 그 정체를 알 수 있는 애완견 브레인의 변장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든지, 그 변장을 조카인 페니만 한눈에 알아채는 점 등은 가제트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페니만 빼고는 몽땅 다 바보임을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MBC에서 방영된 컴퓨터 형사 가제트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가제트의 성우를 맡은 배한성씨의 연기는 원작의 성우 돈 아담스를 능가하는 싱크로로 일약 배한성=가제트가 될 정도로 자신의 대표적인 필모그라피가 되고 만다. 또한, 메인 테마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 셀러가 될 정도로 인상적인 멜로디를 들려주었다. 멜로디의 친숙함 때문인지 엽기 정치가 허경영의 노래 '콜미'에 사용되어 표절이냐 샘플링이냐의 논란을 낳기도 했다.


후속 시리즈 (1992~2005) 


형사 가제트는 83년 TV 시리즈 외에도 각종 TV 스페셜과 스핀오프 시리즈, 속편 등이 존재하고 있다.

1. 형사 가제트 크리스마스를 구하다 (Inspector Gadget saves Crhistmas, 1992)

크리스마스 TV 스페셜로 제작된 작품. 클로에 의해 사로잡힌 산타클로스를 구하기 위한 가제트와 페니들의 모험이 그려지고 있다. 왠일인지 에미상 후보에까지 올랐다고 한다. 가제트가 혼신의 내면 연기를 선보인 것일까나.


2. 가젯 보이 (Gadget Boy and Heathers, 1995)

소년판 가제트의 모험을 다룬 스핀오프. 어눌한 성격의 형사 가제트와는 정반대의 영특하고 장난기 가득한 소년 가제트의 모험 이야기가 되겠다. 캐릭터의 구성은 원작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소년 가제트를 돕는 요원 헤더는 페니를, 로봇강아지 G-9는 브레인을, 가제트의 상사인 스토롬볼리 반장은 큄비 반장을, 악당 스파이드라는 클로를 연상시킨다. 26화의 1시즌으로 제작되었으나 98년에 두번째 시즌인 'Gadget Boy's Adventure in History Episodes'가 26화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3. 형사 가제트의 견학 (Inspector Gadget's Field Trip, 1996)

실사영상과 결합하여 교육용 시리즈로 제작된 스핀오프. 가제트가 아이들에게 세계각지의 명소를 소개해주는 형태의 작품으로 전 26화가 제작되었으며,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다. 교육시장에까지 진출한 가제트의 활약이 눈부시다.


4. 형사 가제트, Gadget's Greatest Gadget (1999)

45화 '집시들의 왕자', 69화 '케이프맨이 오다', '가제트의 잡동사니' 편을 편집하여 가제트가 이를 회상하는 듯 해설하는 작품. 비디오 애니메이션으로 출시되었다.


5. 형사 가제트의 최후의 사건 (Inspector Gadget's Last Case, 2002)

새롭게 그려진 가제트의 비디오 애니메이션. 기존과는 달라진 캐릭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가제트와 그의 가제트모빌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원 시리즈에서 가제트를 보좌하던 페니와 브레인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성우는 원 시리즈의 돈 아담스에서 모리스 라마쉬로 교체되었다. 모리스 라마쉬는 원시리즈에서 큄비 반장의 성우를 맡았었는데, 'Gadget's Greatest Gadget' 편부터 이후의 시리즈는 모리스가 계속 가제트의 성우로 활약하게 된다. . 


6. 돌아온 형사 가제트 (Gadget and Gadgetnis, 2003)

2002년에 출시된 'Inspector Gadget's Last Case' 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2001년부터 제작된 새로운 스핀오프 TV 시리즈. 다만, 제작사정으로 인해 2003년에 이르러서야 유럽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가제트 외에도 가제트의 형상을 한 새로운 로봇 캐릭터인 디짓과 피젯이 등장한다. 원제의 가제트니스는 바로 이 디짓과 피젯을 의미하는 것. 원시리즈의 브레인과 큄비반장은 시리즈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가제트는 형사가 아닌 WOMP(World Organization of Mega Power)라는 특수조직의 요원으로 등장한다. 시리즈의 전개 방식은 원시리즈와 동일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7. 형사 가제트의 최대의 사건 (Inspector Gadget's Biggest Caper Ever, 2005)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CG로 제작된 가제트 이야기. 페니는 어린 소녀에서 10대 중후반으로 성숙했고, 큄비 반장과 브레인이 오랜만에 시리즈로 복귀했으며, 가제트도 원래대로 형사로 등장한다. 페니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는 전작인 Inspector Gadget's Last Case 편이나 Gadget and Gadgetnis와는 다른 설정상의 오류라 할 수 있다. 형사였다가 WOMP라는 조직의 일원이 되었다고 상정한다면, 이번 시리즈의 페니의 나이가 전작보다 더 어렸어야 했을테니 말이다.  


실사영화 (1999, 2003) 


ⓒ WALT DISNEY Pictures

1. 형사 가제트 (1999)

원작자 중 한명인 앤디 헤이워드가 각본을 맡고,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 사자 심바의 목소리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섹스 앤 더 시티'의 히로인 사라 제시카 파커의 남편이기도 한 연기파 배우 매튜 브로데릭이 주연을 맡은 첫 가제트 실사영화. CF 감독 출신의 신예 데이빗 캘로그가 연출을 맡으면서 가족영화로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체 특수효과만 무성한 무미건조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재미도 감동도 모두 잡지 못하며 평단의 혹평을 들었으나 원작의 네임밸류 덕인지 흥행에서는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 WALT DISNEY Pictures

2. 형사 가제트 2 (2003)

속편은 극장개봉이 이루어지지 않은체 비디오 용으로 제작되었다. 가제트와 같은 기계몸을 가진 여성용 로봇 G2가 등장하여 가젯과 승부를 벌인다는 전형적인 속편스러운 전개를 보여주었다. 주인공은 매튜 브로데릭에서 프렌치 스튜워트로 바뀌었다. 저래뵈도 메튜 브로데릭은 A급이 아닌가. 


<참고 사이트>

[1] Inspector Gadget, WIkipedia
[2] Inspector Gadget spinoff incarnations, Wikipedia
[3] Inspector Gadget(film), Wikipedia
[4] 형사 가제트, 엔하위키 미러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각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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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설 율리시즈 31 (1981), 宇宙伝説ユリシーズ31 / Ulysses 31


ⓒ TMS · DIC


<정보>

◈ 원작: 니나 월마크, 쟝 샬로핀
◈ 총감독: 나가하마 타다오, 베르나르 데리에즈
◈ 연출: 미쿠리야 쿄스케, 아오키 유오조 外
◈ 각색: 스즈키 요시타케, 아사쿠라 치후데
◈ 캐릭터디자인/작화감독: 아라키 신고
◈ 메카닉디자인: 스튜디오 누에, 모토노리유키
◈ 미술감독: 스즈키 모리시게, 이토 신지
◈ 음악/노래: 와카쿠사 케이 / 타카 토모아키
◈ 프로듀서: 이케우치 타츠오, 타카하시 요시미츠,  
◈ 제작사: 도쿄무비신사, DIC, 나고야 TV (감수)
◈ 저작권: ⓒ TMS · DIC
◈ 일자: 1981.09.??
◈ 장르: SF, 모험, 판타지
◈ 구분/등급: TVA (26화) / 전연령가 (G)


<시놉시스>

트로이 우주기지를 떠나 지구로 돌아가려는 율리시즈. 아들인 텔레마커스와 함께 이들은 우주선 오딧세이호에 오른다. 지구로 향하는 여정 중에 율리시즈의 아들 텔레마커스가 사이클롭스를 추종하는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된 혹성에서 이성인 소녀 유미의 도움으로 율리시즈에 텔레파시를 보내는 텔레마커스. 율리시즈는 텔레마커스를 구하기 위해 혹성으로 잠입하지만, 그 와중에 그만 사이클롭스를 파괴하고 만다. 사이클롭스와 함께 붕괴하는 혹성에서 외계인은 율리시즈에게 저주를 내뱉는다. '다시는 네가 사랑하는 이와 네 고향땅을 밟지 못하리라!"

오딧세이호에 귀환한 율리시즈 일행은 그만 블랙홀에 빨려들고 만다. 블랙홀의 입구에서 율리시즈를 부르는 신의 목소리. 올림푸스의 신 포세이돈은 사이클롭스를 파괴한 율리시즈를 신들의 우주로 끌어들이고 우주선의 승무원들을 모두 무의식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오직 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율리시즈와 아들 텔레마커스, 그리고 이성인 소녀 유미와 로봇 노노 뿐인데...

과연 율리시즈는 신들의 우주를 벗어나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의식을 잃어버린 동료들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소개>

'우주형사 가제트(1983)'의 제작사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DIC Entertainment가 일본의 도쿄무비신사와 함께 기획, 제작한 작품.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를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모험 이야기로 각색한 스페이스 판타지이다. 유럽방영을 목표로 DIC와 도쿄무비신사가 의견을 내었고, 여기에 스튜디오 누에의 SF 디자인과 아라키 신고의 멋진 캐릭터 디자인에 의해 기존의 일본 만화영화와는 다른 이질적인 비주얼과 서양 만화영화에서 느끼기 힘든 극화적 감성이 살아있는 독특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서양식 SF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캡틴 퓨처(1978)'와 비교할 수도 있겠으나, 캡틴 퓨처가 미국식 SF 모험물의 성격에 가깝다면, 율리시즈 31은  유럽의 그리스 전설을 토대로 한 스페이스 판타지의 모습을 보여주어 양자간의 차이가 느껴진다.

감독은 낭만로봇 시리즈로 로봇 아니메史에 한획을 그은 드라마의 대가 나가하마 타다오. '미래로봇 달타니어스(1979)' 이후로 로봇 만화영화에서 손을 땐 그는 '베르사이유의 장미(1979)'나 '돈데라만챠(1980)'와 같은 비로봇계열의 작품들을 연출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의 필모그라피 중에서도 스페이스 판타지와 유럽합작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아동용 만화영화로서 드물게 높은 연령대의 주인공인 율리시즈는 수염을 기른 중후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애초에는 히어로적인 요소를 강조하려 하였으나 DIC 측과의 의견조율 끝에 인간적인 면모와 부드러움을 지닌 과학자로서의 율리시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아라키 신고의 미형 디자인 덕분에 이러한 캐릭터 설정이 더더욱 잘 살아나기도. 원작의 영웅 율리시즈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설정이라 할 수 있지만 이 덕분에 우주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신비한 모험을 풀어나가는 이지적인 모험가로서는 잘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반면, 광선총과 광선검으로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무기와 광선 실드는 전사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또다른 매력포인트라 하겠다.

한국방영 당시 오프닝에 등장한 이 광선검/광선총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첫인상을 심어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만, 이야기가 액션보다는 어드벤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오프닝을 보고 광선검을 갖고 싸우는 용사 율리시즈의 호쾌한 액션을 기대했던 아이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었을지도. 하지만 인공지능 컴퓨터 샤카와 율리시즈의 모험을 책임지는 우주선 오딧세이 등 작품이 보여준 SF적 매력은 지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1981년 제작된 율리시즈는 그해 9월 프랑스를 통해 방영되어 좋은 평가를 얻게 된다. 다만, 회당 2,200~2,300만엔에 이르는 높은 제작비를 회수하기 위해 공급단가를 높이면서 일본내에서는 방송국을 잡지 못한체 방영이 연기되고 만다. 이로 인해 86년도에 이르러서야 OVA 형태로 발매되었으며, 이것을 88년 2월에 나고야 TV에서 방영하게 된 것이 일본 내 첫 방영이었다. 제작시점으로부터 무려 7년여가 흘러서야 방영된 셈이다. OVA로 12화까지 밖에 출시가 안되었기 때문에 12화에서 종영한 율리시즈는 91년에 이르러서야 온전히 26화가 NHK 위성 제2TV를 통해 방영된다. 이 NHK 버전은 OVA/나고야 TV 버전과는 성우가 다르다. NHK 판의 텔레마커스 역은 '기동전사 제타 건담(1985)'의 카미유 비단역을 맡았던 토비타 노부오가 맡은 것이 눈길을 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작품의 제작 도중 나가하마 타다오가 극증간염으로 인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점이다. 열혈 스포츠 드라마와 낭만로봇 시리즈로 일본 아니메 연출에 한획을 그었던 명연출가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아니메 업계 전체에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 아니라 할 수 없다.

ⓒ TMS · DIC



<참고 사이트>

[1] 宇宙伝説ユリシーズ31, Wikipedia Japan
[2] Ulysses 31, Wikipedia
[3] 우주선장 율리시즈, 엔하위키 미러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TMS · DIC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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