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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88mm, DEIZ / Geneon Universal Entertainment


2008년 극장판 아니메 '스카이 크롤러'로 우리를 찾아왔던 아니메의 철학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다시금 새로운 신작으로 우리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실사영화로 말이죠.

 

'아발론(2001)' 이후 다시금 새롭게 만들어지는 그의 실사영화는 '어썰트 걸(Assault Girl)'로, SF 장르의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사막을 무대로 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배경 속에서 '수나 쿠지라'라 불리는 거대한 모래 고래와 같은 괴물과 싸우는 세명의 여성 헌터가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그레이라 불리는 여성헌터는 메이사 쿠로키가 맡았는데요. 그녀는 '벡실 - 2077년 일본쇄국'에서 벡실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루시퍼 역의 린코 키쿠치는 오시이 감독의 전작 '스카이 크롤러'에서 쿠사나기 스이토 역을 맡아 이미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의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대령  역의 히나코 사에키는 오시이 감독옴니버스 영화인 진·여립음사열전(真 女立喰師列伝)의 첫번째  에피소인 '어썰트 걸: 켄터키의 히나코'에서 출연하며, 이미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 어썰트 걸과는 많은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앞서 언급한 린코 키쿠치 양도 오시이 감독의 또다른 단편 'Assault Girl 2'에 출연했다고 하는군요.

 

세 명 다 아니메와 영화 등에서 강인한 여전사의 역할을 맡아본지라 배역의 이해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캐스팅보다는 오시이 감독이 전작 아발론과 여타 그의 아니메에서 보여준 그 난해하고 불친절한 스토리와 연출을 이번에도 고스란히 이 어썰트 걸에 대입할 것인지가 관건이 되겠군요. 40여초 정도의 분량으로 공개된 트레일러는 일단 괴물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세 명의 여주인공의 모습이 부각되었습니다만, 실제 전개는 어떨지.

 

어썰트 걸은 올 12월 19일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상영될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썰트 걸과 더불어 오시이 감독이 2011년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는 극장판 아니메와 또다른 두 편의 실사영화도 기대를 해봅니다.

 

기사 출처: Oshii's Live-Action Assault Girls Feature in December, Anime News Network

 

예고편 보러가기

 

세 명의 여주인공 좌측부터 메이사 쿠로키, 린코 키쿠치, 히나코 사에키.

어익후, 좌측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연령대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보이는군요, 불행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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