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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캣츠 시즌 1~4 (1985), ThunderCats 



<정보>

◈ 원작: Rankin/Bass 프로덕션, 테드 울프(Ted Wolf)
◈ 감독: 아써 랜킨 쥬니어(Arthur Rankin Jr.), 쥴스 배스(Jules Bass), 아키야마 카츠히토(秋山勝仁)
◈ 각본: 레오나드 스타(Leonard Starr), 스테픈 페리(Stephen Perry), 윌리엄 오버가드(William Overgard)
◈ 애니메이터: 다니구치 모리야스(谷口守泰)
◈ 음악: 버나드 호퍼(Bernard Hoffer)
◈ 제작총지휘: 아써 랜킨 쥬니어, 쥴스 배스
◈ 제작사: Rankin/Bass 프로덕션, Pacific Animation Corporation
◈ 저작권: ⓒ Warner Bros
◈ 일자: 1985.01.23 (선행방송) / 1985.11.11~ 1989.?.? 
◈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 구분/등급: TVA (130화) / 초등생 이상 관람가 (PG)


<시놉시스>

머나먼 외계의 행성 썬더라가 멸망을 맞이할 즈음 마지막 생존자들이 우주선을 타고 썬더라를 탈출한다. 그러나 썬더라의 적인 풀룬 다르(Plun Darr)의 뮤턴트들이 썬더라의 생존자들을 공격하고, 대부분의 우주선들이 뮤턴트들에게 격추되지만 하나만은 썬더라의 눈이 가진 힘에 의해 뮤턴트들의 추격을 뿌리치게 된다. 썬더라의 눈은 전설의 검 오멘의 검의 칼자루에 있는 것으로, 썬더라의 힘의 원천이라 전해지고 있다. 뮤턴트들의 추격은 뿌리쳤지만 우주선은 큰 데미지를 입은체 원래의 목적지에서 벗어나 제3의 지구(Third Earth; 미래의 지구)라는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추락한 우주선에는 노전사 쟈가가 이끄는 썬더라의 이성인 썬더캣들이 타고 있었다. 라이온 오(Lion-O)와 타이그라, 치타라, 팬드로와 같은 젊은 썬더캣들은 이 행성에 거점을 만들고 적응하려 하지만 뮤턴트의 소서러인 멈라(Mumm-Ra)가 뮤턴트들을 이끌고 썬더라의 눈을 찾기에 혈안이 되면서, 썬더캣과 뮤턴트들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려 하는데... ([1] 참조)

'썬더 캣츠, 호~!'


<소개>

토빈 테드 울프의 원작을 바탕으로 랜킨/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미일 합작 TV 애니메이션. 랜킨/배스 프로덕션은 이미 '반지의 제왕(1978)'이나 '라스트 유니콘(1983)'과 같은 유수의 작품을 일본 애니메이터들과의 합작으로 제작해온 전례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러한 랜킨/배스 프로덕션의 작품 중에서도 이례적인 스타일의 작품으로, 미국식 판타지 히어로물에 아니메식 재해석이 더해진 독특한 형태의 작품으로 태어나게 된다. 다만 참여한 일본 애니메이터나 제작사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레어한 정보가 되어 쉽게 알아낼 수가 없다.

다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연출에는 '갈포스' 시리즈나 '버블검 크라이시스' 시리즈 등으로 일본 OVA계에서 미소녀 액션물로 한 획을 그은 아키야마 카즈히토가 참여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일본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면 아키야마 카즈히토의 필모그라피에는 썬더캣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푸른 유성 SPT 레이즈너(1985)'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베테랑 작화감독 다니구치 모리야스의 필모그라피에 썬더캣에 대해 짤막한 언급이 있을 뿐이다. 정확하게 참여한 애니메이터들이나 제작사의 면면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오프닝의 역동적인 컷 구성은 분명 미국의 TV 만화영화가 아닌, 카나다 요시노리의 작풍에 영향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터들의 것이 확실해 보이며, 캐릭터 디자인 역시 아니메적인 뉘앙스가 여기저기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 Warner Bros

주인공 라이온 오에 그와 함께 싸우는 타이그라, 치타라, 팬드로, 윌리킷이나 윌리캣 등은 왠지 일본 아니메의 전대물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 이것은 애초에 그것을 의도했다기보다는 일본 애니메이터들의 참여로 인해 그러한 영향이 은연 중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검과 채찍, 봉과 돈파 등 각기 특색있는 무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은 검을 주무기로 여타 다른 판타지 히어로물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전대물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구성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DC의 져스티스 리그나 마블의 어벤져스와도 유사한 모양새이다. 몇 년전부터 방영을 큰 인기를 끌어오던 '히맨과 우주의 지배자(1985)'나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한 '쉬라, 힘의 공주(1985)'와도 유사한 스타일이지만, 만화영화적 완성도 면에서는 본작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시리즈는 시즌 4의 130화로 큰 성공을 거둔다. 다만 배급사는 잦은 교체가 이루어지는데, 먼저 시즌1에서 배급을 맡았던 랜킨/배스 프로덕션의 모회사 Telepictures사는 시즌2에서 Lorimar 프로덕션에 흡수되었고, 시즌 3에 이르르면 Lorimar 프로덕션 역시 워너 브러더스에 합병되면서 결과적으로 썬더캣의 라이센스는 워너 브러더스 측으로 돌아가게 된다. TV 시리즈의 방영과 함께 코믹스로의 발간도 같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1985년부터 1988년에는 마블 코믹스에서 관련 코믹스가 출간되었으나 워너 브러더스에게 합병된 이후로는 워너 산하 DC 코믹스의 작품으로 2003년부터 옷을 갈아입게 된다.

한국에서는 1988년 KBS를 통해 방영되면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탄 쉬라나 히맨과 함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썬더 캣츠 (2011)


ⓒ Warner Bros


<정보>

◈ 원작/캐릭터 원안: 테드 울프
◈ 각본: 토드 케이시(Todd Casey)
◈ 애니메이션 감독: 죠아킴 도스 산토스(Joaquim Dos Santos)
◈ 미술감독
: 단 노튼(Dan Norton)
◈ 음악: Kevin Kliesch
◈ 제작총지휘/프로듀서
: 샘 레지스터(Sam Register) / 에단 스폴딩(Ethan Spaulding), 마이클 제레닉(Michael Jelenic)
◈ 제작사: 스튜디오 4℃,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Animation), 카툰 네트워크(방영)
◈ 저작권: ⓒ Warner Bros
◈ 일자: 2011.??.??
◈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 구분/등급: TVA / 초등생 이상 관람가 (PG)


<소개>

워너 브러더스가 앞장서서 리부트시킨 썬더 캣츠의 새로운 시리즈. 원작 시리즈가 종결된지 무려 22년만의 리메이크이다. 이번에도 역시 미일 합작 애니메이션이 되었는데, 일본 측 제작사가 무려 스튜디오4℃라는 것도 놀라운 점. 스튜디오 4℃는 '메모리즈(1995)'와 같은 작품으로 북미에서도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근래에는 '애니 매트릭스(2003)'이나 '배트맨: 고담 나이트(2008)' 등에서 일부 에피소드 제작을 맡는 등 북미 애니메이션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전보다 더더욱 아니메스러워진 디자인이 어느 정도 미국식 스토리와 궁합이 맞을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참고 사이트>

[1] Thunder Cats, Wikipedia
[2] List of ThunderCats episodes, Wikipedia
[3] ThunderCats (2011 TV series), Wikipedia
[4] Thundercats (U.S. TV), ANN
[5] Thundercats Lair
[6] Thundercats Page, Rankin/Bass Production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Warner Bros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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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유니콘 (1982), Last Unicorn


ⓒ Peter.S.Beagle / Granada International


<정보>

◈ 원작/각본: 피터.S.비글 (Peter.S.Beagle) 
◈ 감독: 아써 랜킨 쥬니어 (Arthur Rankin Jr.), 쥴스 배스 (Jules Bass)
◈ 음악: 지미 웹 (Jimmy Webb)
◈ 애니메이션 제작: Topcraft Studio
◈ 제작사: ITC Entertaiment, Rankin/Bass Production
◈ 저작권: ⓒ Peter.S.Beagle / Granada International (inherited from ITC Entertainment)
◈ 일자: 1982.11.19
◈ 장르: 드라마, 모험, 판타지
◈ 구분/등급: 극장판 / 전연령가 (G)


<캐스트>

◈ 유니콘 아말띠아(Amalthea): 미아 패로우(Mia Farrow)
◈ 마법사 슈멘드릭(Schmendrick): 알란 아킨(Alan Arkin)
◈ 리르(Lir) 왕자: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
◈ 해거드(Haggard) 왕: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e)
◈ 몰리 그루(Molly Grue): 타미 그림스(Tammy Grimes)


<시놉시스>

숲 속에서 홀로 거닐던 유니콘은 어느 날, 자신이 마지막 유니콘이며 다른 유니콘들은 어디론가 다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유니콘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숲을 나와 여행을 시작하는 유니콘. 정신나간 나비에게서 붉은 황소를 쫓아가라는 말을 듣고 인간세계로 나오지만 순수함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유니콘의 뿔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녀(유니콘)를 단순히 백마로 착각한다. 유니콘을 알아본 마녀 포르투나에 의해 사로잡혀 구경거리로 전락해 버린 유니콘은 슈멘드릭이라 불리는 젊은 마법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여, 슈멘드릭과 여행 도중 만난 몰리와 함께 붉은 황소와 다른 유니콘들을 찾기 위한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여행 도중 결국 붉은 황소와 맞닥뜨린 유니콘. 붉은 황소의 무시무시한 기세 앞에 그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다급한 상황에서 슈멘드릭이 읊은 마법주문은 예상 외의 결과를 낳아 유니콘을 아리따운 여인으로 변모시키게 되는데... 그녀는 과연 다시 본모습을 찾고, 그녀들의 동족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소개>

피터 S. 비글의 원작소설을 만화영화로 각색한 작품. 이미 78년도에 만화영화 '반지의 제왕(1978)'의 각본작업에 참여했던 미국의 소설가 비글과, 유럽의 여러 만화영화의 하청작업으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던 일본의 소규모 제작사인 탑크래프트가 미국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Rankin/Bass 프로덕션의 지휘 아래 영국의 제작사인 ITC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시킨 다국적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동서양의 느낌이 절묘하게 녹아들어가 있는 독특한 느낌의 작품이다. 탑크래프트는 이미 72년부터 Rankin/Bass 프로덕션의 하청을 받아 'Kid Power(1972)', 'Frosy's Winter Wonderland(1976)', 'The Hobbit(1977)', 'The Stingiest Man in Town(1978)', 'The Flight of Dragons(1982)'와 같이 일련의 유럽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오게 되는데, 이러한 유럽 애니메이션에 대한 노하우는 후일 아니메史에서 중요한 변곡점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된다.

성우진에서도 당대 톱클래스의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무게감에 있어서도 디즈니의 대작 만화영화에 비해 전혀 밀리는 감이 없다. 우디 알렌의 전부인이자 '악마의 씨(1968)', '위대한 게츠비(1974)', '한 여름밤의 섹스 코미디(1982)'의 명배우 미아 패로우, '캐치-22(1970)', '지참금 2백만불(1979)', '가위손(1990)'의 알란 아킨, 근래 들어서도 '아이언 맨(2008)'이나 '트론 레거시(2010)' 등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제프 브리지스, '반지의 제왕 3부작'의 백색 마법사 사루만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크 백작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 등 쟁쟁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유니콘 역의 미아 패로우가 촬영당시 이미 37세의 비교적 높은 연령으로 순수하고 맑은 유니콘과는 괴리감이 있긴 하지만 감상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하겠다.

미국식 명쾌한 만화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고전적인 전개와, 비글의 원작을 잘 살려낸 이국적인 탑 크래프트 애니메이터들의 캐릭터 디자인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독특한 아름다움과 추억을 팬들에게 선사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한국에서도 명절 특선으로 몇차례 방영되어 이질적이고 독특한 비주얼로 인해 강렬한 잔상을 남겨준 작품으로, 특히 작품의 주인공인 유니콘이 슈멘드릭의 실수(?)로 인하여 인간여성으로 변한 뒤의 모습은 왠만한 디즈니의 공주들을 능가하는 기품과 품격, 그리고 우아함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특히,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탑 크래프트 스튜디오는 후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2)'의 핵심 제작진으로 미야자키의 무국적 세계관을 실로 완벽하게 화면으로 이식하면서 유럽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통해 갈고 닦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게 되며, 바로 이들을 주축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탄생하게 됨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82년 극장개봉 이후 잊혀져 가던 이 작품은 유럽에서 DVD로 발매되면서 다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고 여세를 몰아 25주년 기념판으로 미국에서 다시금 DVD로 발매되어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원작자인 비글이 현 저작권자인 Granada International 측과 저작권료 문제로 법정싸움에 휘말려 있다는 점이다. 비글은 2000년도 이후, 이 작품의 DVD나 부가판권에 대한 일체의 수입을 Granada International 측으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도 해당 저작권 문제는 명쾌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 라스트 유니콘, 독특한 매력의 이국적 판타지 (바로가기)

ⓒ Peter.S.Beagle / Granada International



<참고 사이트>

[1] The Last Unicorn (film), Wikipedia
[2] トップクラフト, Wikipedia Japan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Peter.S.Beagle / Granada International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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