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풀 프론탈과의 만남, 전장의 무게를 깨닫기 시작하는 바나지

'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5권은 약 2개월 정도의 텀을 두고 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5권의 내용은 OVA 2편의 후반부부터 3편의 초중반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풀 프론탈과 바나지의 만남, 그리고 넬 아가마의 팔라우 침공에 의한 모빌슈트 교전 크게 두 개의 챕터로 내용이 나누어 진다고 하겠습니다. 전반부는 스토리, 후반부는 볼거리에 집중한 형태라 하겠네요.

아니메와 코믹스의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소데츠키에게 생포된 바나지가 탈출하는 부분에서, 에코즈의 첩자로부터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아니메의 바나지와는 달리 코믹스의 바나지는 론도벨의 팔라우 침공이 자기와 유니콘 때문임을 직감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유니콘과 함께 탈출을 감행합니다. 이야기의 앞뒤는 아니메 쪽이 좀 더 나아보이는 부분이 있네요.

팔라우 공방전에 등장하는 모빌슈트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아니메에서 등장했던 가자 시리즈가 본 코믹스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있구요. 캐틀링 포를 장착한 유니콘에게 공격을 가하는 모빌슈트도 아니메의 드라이센에서 도벤 울프로 바뀌어 있습니다. 특히, 코믹스의 마지막 장에 등장하여 델타 플러스와 교전을 예고하는 안젤로 대위의 크라케 줄루는 OVA에서 등장하지 않은 기체이기도 하지요.



5권 표지는 리디 마세나스 소위와 델타 플러스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리디 소위는 아니메나 실제 설정에 비해 좀 더 어른스러운 외모(?)를 갖고 있네요.



풀 프론탈과 안젤로 대위. 안타깝지만 5권의 분량은 오오모리 코조의 인물 작화력을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인 듯 보입니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더 나아지겠죠.




풀 프론탈이 자신의 정체를 에둘러 표현하는 부분. 이번 컷은 다소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프론탈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니콘 탈환을 위해 팔라우로 출격하는 넬 아가마의 MS들. 델타 플러스 등 메카닉의 묘사는 매우 좋습니다.



드라이센의 출격은 왜인지 모르게 검은 삼연성과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듯. 어느 정도 의도적이지겠지만요.



유니콘과 일전을 벌이는 도벤 울프. 소데츠키의 도벤 울프는 카토키에 의해 리파인 된 버전을 기반으로 그려져 오리지널과는 차이가 다소 있습니다.



권말에 등장하는 크라케 줄루. 아마도 6권의 시작은 크라케 줄루와 델타 플러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유니콘의 그 앞을 막아서는 정도의 내용이 될 것 같군요.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Kouzoh OHMORI / ⓒ Harutoshi FUKUI / ⓒ SOTSU · SUNRISE / ⓒ AK Communications (Korean Edition)에게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5 - 6점
후쿠이 하루토시 지음, 김정규 옮김, 오오모리 코조 그림/에이케이(AK)


반응형
반응형

☞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UC 코믹스의 신간

'동전사 건담 UC'의 코믹스 버전인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4권이 지난 달 마침내 한국어판으로 발행이 됐습니다. 작년 7월에 발행된 3권으로부터 8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UC 반데시네의 팬들이라면 무척이나 긴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군요. 원작 소설이 이미 완간되고, OVA 아니메마저도 1편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코믹스 자체가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갖고 있다보니 나름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 11월까지 7권이 발행된 상태이고 지금쯤이면 8권이 발행되었을 것 같군요 8권에는 유니콘의 무장이기도 한 아머 DE가 별책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후일 한국에서 8권이 발행될 때 아머 DE가 딸려오지는 않을 듯.

4권의 내용은 OVA 아니메 2부 초중반부부터 중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챕터를 보면 알겠지만 샤아의 망령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인물 풀 프론탈의 활약상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거기에다가 프론탈의 시난주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한 넬 아가마의 리젤을 OVA의 일반 타입과 커맨더 타입 리젤이 아닌 디펜서 A타입과 디펜서 B타입으로 바꾸면서 팬들의 눈길을 확실히 잡아끌고 있습니다. 인물 묘사가 그다지 출중하지 않고, 스토리 자체가 원작이 가진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대 이상의 메카닉 묘사와 MSV들의 적절한 활용으로 UC 반데시네는 건담 팬들에게 자신만의 가치를 십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4권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풀 프론탈과 시난주의 투톱이 조화를 이루는 4권의 표지.


속지는 디스트로이어 모드로 변환한 유니콘의 측면 페이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인상적이네요.


모든 챕터가 붉은 혜성입니다. 4권의 내용이 한마디로 그를 중심으로 그려진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인물 묘사는 아직도 온전히 자신의 스타일로 그리고 있다기보다는 원작의 캐릭터라인을 의식하면서 그리는 듯 합니다. 맨 아래 컷에 등장하는 리젤 디펜서 B 타입의 모습은 건담 팬들에게는 '엇!' 하는 반응을 가져올 듯.


개인적으로 풍성한 장발 퍼머로 등장한 풀 프론탈의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샤아(비슷한 누군가)를 등장시킨 설정 자체가 그닥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제는 너무 많이 오마쥬 되어서 그냥 식상한 클리셰가 되어버린 건담의 복부에 옆차기를 날리는 장면. 퍼스트 건담과 거의 비슷한 구도로 그렸던 아니메와는 달리 좀 더 앞쪽에서 그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디스트로이어 모드로 변화하는 건담. 과연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풀 프론탈의 시난주에 맞서 유니콘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라고 쓰기는 하지만 이미 결과는 대부분이 아실 듯)

이미 대부분의 팬들이 그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UC 반데시네는 자신만의 특징, 즉 훌륭한 메카닉 묘사와 MSV의 활용으로 인해 원작 소설이나 OVA 와는 다른 독자적인 매력을 가진 컨텐츠입니다. 많은 건담 관련 코믹스들이 미디어 믹스 형태로 전개되면서 오리진과 같은 작품 외에는 어떤 뚜렷한 특징이나 개성을 가진 작품이 드문 편인데, UC 반데시네는 비록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작품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합니다.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Kouzoh OHMORI / ⓒ Harutoshi FUKUI / ⓒ SOTSU · SUNRISE / ⓒ AK Communications (Korean Edition)에게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4 - 6점
후쿠이 하루토시 지음, 김정규 옮김, 오오모리 코조 그림/에이케이(AK)


반응형
반응형

☞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깔끔하게 이식된 코믹스판 유니콘

년 12월에 첫 선을 보인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한국어판(이하 UC 반데시네). 기대 이상의 필력을 보여주었던 1권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그 2권이 다시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1권 발매 당시 일본에서 이미 4권까지 발행된 작품인지라 좀 더 빨리 2권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3개월이라는 공백이 있었네요.

☞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제1권, 코믹스판 UC 국내 정발 (보러가기)

2권의 내용은 바나지와 오드리가 첫 만남과 동행을 하게 되는 1권에 이어 론도벨의 등장, 바나지와 오드리의 콜로니 데이트(?)와 카디아스 비스트와의 만남, 에코즈와 론도벨의 콜로니 습격과 크샤트리아와의 결전, 그리고 바나지의 유니콘 출격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극장판 1편의 중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유니콘과 크샤트리아와의 조우와 첫결전은 3권으로 미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극장판 1편의 엔딩 직전에 끝난 셈입니다.

전편에 이어 작가인 오오모리 코죠(혹은 그의 어시스턴트)의 메카닉 묘사는 합격점입니다. 제법 많은 디테일이 들어간 UC의 MS들을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MS 뿐만 아니라 전함, 콜로니, 그리고 각종 구조물과 사물들의 묘사도 좋습니다. SF와 메카닉이 주 테마인 건담의 코믹스에 그의 터치는 꽤 궁합이 좋은 듯 생각되네요. 1편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캐릭터의 묘사도 준수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하는 정도는 아닌 듯 하지만 조연급 인물들의 묘사는 거의 아니메나 원작의 캐릭터와 흡사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일부 메인 캐릭터들만 작가만의 해석이 가미되고 있습니다.


코믹스의 삽화 일러스트는 기대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높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연급 캐릭터의 묘사는 기존 설정 일러스트를 반영하여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2권까지지는 주인공인 바나지와 오드리, 여기에 마리다 정도만이 기존 설정 일러스트와는 다른 작가의 독자적 터치가 들어간 듯 싶네요. 



몇번 씩 얘기하지만 메카닉 묘사는 훌륭합니다. 전담 메카닉 맨이 있는 듯도 싶구요. 


초반부의 이야기의 아쉬운 점은 전개에 이르는 과정이 짧아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점이랄까요... 카디아스와 바나지의 만남, 오드리와 바나지의 만남부터 서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짧다보니 설득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이는 원작소설이 가진 맹점이기도 하지만요.

코믹스의 연재 분량을 감안하면 유니콘의 완결에는 대략 12~15권 정도의 소요되지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준수한 퀄리티의 유니콘 코믹스니 소설이나 아니메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Kouzoh OHMORI / ⓒ Harutoshi FUKUI / ⓒ SOTSU · SUNRISE / ⓒ AK Communications (Korean Edition)에게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2 - 8점
후쿠이 하루토시 지음, 김정규 옮김, 오오모리 코조 그림/에이케이(AK)
반응형
반응형

☞ 본 리뷰는 ㈜ AK Communication에서 증정받은 서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만화영화와 함께 시작된 UC 미디어믹스

2011년 12월 말에 한국에서 정식발행을 시작한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이하 UC 반데시네)'는 카도카와 서점의 건담 전문 매거진 '건담 에이스'를 통해 2010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코믹스로, 현재 단행본으로는 4권까지 일본에서 발간된 작품입니다. 건담 UC 아니메도 2010년 3월부터 발매를 시작했으니 아니메와 함께 UC 미디어믹스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셈이죠. 아시다시피 이는 여느 일본 아니메 컨텐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반데시네는 불어 'Bande Dessinee'로 연재 만화를 뜻하는 단어이구요.

코믹스는 후쿠이 하루토시(福井晴敏)의 소설을 기본으로 오오모리 코죠(大森倖三)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오모리 코죠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코믹스라든지 토미노 요시유키의 바이스톤 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 린의 날개의 코믹스 판의 그림을 그린 적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볼 때 야스히코의 원안에 비교적 충실하게 그리려한 흔적이 느껴지며 배경이나 기타 디테일 등에서도 세밀한 터치가 느껴집니다만, 다소 미숙한 부분도 눈에 띄네요.


일러스트나 펜터치는 깔끔한 편입니다만, 주인공인 바나지나 오드리의 경우에는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덧붙여져 조금은 어색한 느낌입니다. 문제는 코믹스 내에서 어떤 컷에서는 원 캐릭터 디자인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다가 어떤 컷에서는 원작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터치가 보인다는 것인데, 이런 점을 종합해볼 때 만화가의 작화가 아직은 완성단계가 아니거나 이번 UC 반데시네의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있어서 아직은 손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크샤트라이아의 첫 등장컷은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빌슈트 등장장면은 아주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준수한 터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모빌슈트 외에도 우주함부터 각종 메카닉 설정 등 상당히 세심한 펜터치가 필요한 컷이 많은 이 만화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묘사력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인물 묘사보다는 좀 더 익숙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메로는 오히려 이해가 어려웠던 컷. 크샤트리아에게 조종석 부분이 완전히 갈라진 제간인데 '소데츠키 놈'이라는 대사가 들려 당시에는 의아하게 여겼던 컷입니다만, 마리아의 마음 속으로 들려오는 전사한 연방군 파일럿의 외마디였다는 장면이 아니메보다는 좀 더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아니메와 거의 동시에 진행된 작품이기에 몇몇 컷들은 분명 아니메의 스토리보드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만, 그 분량에 있어서는 아니메보다는 코믹스 쪽이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아니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니콘의 테스트 과정을 UC 반데시네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아마도 독자적인 씬이라기보다는 아니메와 달리 원작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묘사한 부분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 컷에서는 아니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소한 모빌슈트가 등장하는데요.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사이드 스커트나 다리, 백팩의 형태로 미루어보아 건담 센티넬의 설정집에서 등장한 건담 MK-V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페이스 디자인만 봐도 건담 MK-V의 설정과는 달리 건담 타입의 페이스와 GM 타입의 페이스를 가진 두가지 모델이 등장하는 등, 센티넬의 MK-V와는 다른 부분도 많이 보이기에 코믹스에 등장한 MS는 MK-V라기보다는 MK-V를 기반으로 한 별개의 MS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 센티넬의 경우 모델 그래픽스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해 직접적인 등장이 어려웠을 수도 있구요. 이 친구는 건담 UC MSV에 등장하는 ARX-014P 실버 불릿으로 추정됩니다. 도벤 울프를 베이스로 했던 센티넬의 건담 MK-V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는 듯 한데, 카토키 하지메가 센티넬의 MS를 디자인했었기에 이러한 배리에이션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코믹스 1권은 바나지와 오드리의 첫 만남 이후, 바나지가 오드리를 카디아스 비스트에게 데려다 주기로 마음먹는 장면에서 일단락 됩니다. 바나지와 유니콘이 조우하는 인상적인 장면은 2권에서나 보여질 듯 하군요. 다만, 아니메 1화에서 크샤트리아와의 라스트 장면에 이르러서야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신하며 극적인 효과를 부여줬던 것과 달리, 코믹스 1권에서는 테스트 비행 중에 디스트로이 모드를 이미 드러냈기에 2권에 등장하는 유니콘의 모습은 아니메에 비해서 극적인 효과는 다소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믹스는 아니메에 비해서 드라마틱한 부분은 부족하긴 했으나 원작의 내용에 좀 더 충실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을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오히려 코믹스로 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Kouzoh OHMORI / ⓒ Harutoshi FUKUI / ⓒ SOTSU · SUNRISE / ⓒ AK Communications (Korean Edition)에게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1 - 6점
후쿠이 하루토시 지음, 김정규 옮김, 오오모리 코조 그림/에이케이(AK)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