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s/Ani Times 2011.08.23 09:00

             

추억편과 성상편의 후루하시 카즈히로가 연출하는 또 한편의 사무라이 드라마

ⓒ 和月伸宏/集英社・Fuji TV・ANIPLEX


츠키 노부히로의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믹스 '바람의 검심'의 신작 OVA가 올 2011년 겨울 다시 한 번 아니메 팬들을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시리즈의 부제는 신교토편. 원작의 교토편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의미인 듯 싶은데요. 원작의 교토편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악역의 대명사 시시오 마코토와 그 휘하의 절세고수 집단인 십본도와 벌이는 사투가 이번 신작의 메인 테마가 되겠습니다.

☞ 바람의 검심, 신교토편 웹 페이지 (보러가기)

이번 신작은 '바람의 검심, 추억편(1999)'과 '바람의 검심, 성상편(2001)'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해석을 보여주었던 후루하시 카즈히로(古橋一浩)가 감독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현재 후루하시 감독은 '기동전사 건담 UC(2010)'로도 맹활약 중인데요. 1년에 두 편 정도 출시되는 건담 UC의 스케줄 덕분에 이번 켄신의 신작에 참여할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억편에서 보여준 그의 드라마 중심의 구조를 좋게 보고 있기에 감독은 더없이 적합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루하시 감독은 추억편 외에도 '빙쵸탄(2006)', '슈발리에(2006)', 'RD 잠뇌조사실(2008)' 등에서도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보여왔었죠. 무엇보다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는 뚝심있는 전개로 인해 이번 신작 OVA도 재미와는 상관없이 분명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보여주리라 기대됩니다.

시리즈 구성은 '트루 티어즈(2008)', '토라도라(2008)', 'CANAAN(2009)' 등으로 잘 알려진 오카다 마리(岡田麿里). 멜로 드라마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준 그녀가 어떤 형태로 켄신의 이야기를 재구성할지도 포인트가 되겠군요. '바질리스크, 코우카인법첩(2005)'이나 'Fate/Stay Night(2006)' 등에서 각본 작업을 한 경험이 있기에 이들 작품을 떠올리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군요. 캐릭터 디자인은 하기와라 히로미츠(萩原弘光)로, '세인트 비스트 ~수천의 낮과 밤~(2005)' OVA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기 전까지는 원화와 에피소드 작화감독을 주로 맡아온 인물입니다. TV 시리즈나 OVA와는 어떻게 다른 비주얼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군요. 제작 스튜디오는 TV 시리즈와 추억편, 성상편 등을 제작해온 스튜디오 딘이 맡았으며, 기획과 제작은 ANIPLEX가 맡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신작의 한 컷으로 추정되는 스틸샷. ⓒ 和月伸宏/集英社・Fuji TV・ANIPLEX

신작은 일단 전편과 후편의 2부작 OVA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는 러닝타임이 길지 않기에 과연 교토편을 어떻게 각색해내어 두편에 알맞은 이야기로 보여줄지가 관건이겠군요. 전편이 2011년 12월 극장에서 선행공개된 다음,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가 될 예정이구요. 원작에서 닌자조직 어정번중의 일원인 소녀닌자 마키마치 미사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신작의 것으로 추정되는 스틸샷이 하나 올라와 있어 포스팅에 삽입해 보았습니다. 앞선 시리즈에 비해 좀 더 미형으로 디자인된 신작이 과연 진지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감독과 만나 어떤 형태의 결과를 보여줄까 기대해 봅니다.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和月伸宏/集英社・Fuji TV・ANIPLEX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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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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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아마 고등학교때 완결이 된 거 같은데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당시 중학생이던 동생은 미칠듯이 봤지만...
    제가 일본색이 강한 만화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작품은 전혀 손이 가지 않더군요.
    선호하는 그림체가 아니라서 그런건가...

    2011.08.23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저같은 경우는 추억편을 통해 처음으로 켄신을 접하고 이후에 코믹스를 본 경우라서요. 추억편을 보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소년 점프식 만화가 슬슬 부대낄 때가 되었는지라 그닥 인상깊은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추억편 만큼은 높게 평가하고 있는 편 ^^

      2011.08.23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째 디자이너와 감독간에 불화가 일어날 듯한 저 그림체는....

    2011.08.23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나름 귀엽네요. 시시오나 사이토를 어떻게 그려줄지가 궁금합니다. ^^

      2011.08.23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3. 볼쇼이

    성상편 보고나서 든 의문은, 도대체 신켄은 무슨 병에 걸린건가? 감염 경로를 보니까 딱 성병같던데? 였던......

    당시에 인기가 있어서 만화책을 다 보긴 했지만, 기본 설정은 좋은 반면 뒤로 갈 수록 지겨워지는 이야기 구조라거나, 작가 자신의 창의성 부족으로 디자인 적으로 지나치게 다른 자료를 참고한 흔적이 역력해서 두 번 보게 되지는 않더군요.

    2011.08.23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성상편은 그로 인해 원작팬들에게 여러모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고 하지요. ^^;

      2011.08.23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나저나 와즈키 노부히로는 바람의 검신 이후로... 계속 내리막 이군요. 재자님을 뛰어넘는것은 불가능한 목표로 보이고 .... (인간이 신을 이길수가 없잖아) 스승님을 뛰어넘는 것도 그정도 까지는 아니여도 무리인거 같고...

    2011.08.23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근데 보면 드래곤볼을 만든 토리야마 아키라도, 시티헌터의 츠카사 호조도, 북두의 권의 부론손/하라 테츠오도,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도 이후 자신들의 대표작을 넘어서는 작품을 못그리고 있죠.... 뭐 이들에 비해 와즈키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러기에 더더욱 켄신을 넘어서기가 힘들 듯 합니다.

      2011.08.23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 이건 기대작이군요

    2011.08.23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달랑 두 편에 교토 편을 어떻게 다 담겠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추억 편은 정말 재미있게 봤고 성상 편은 그저 그렇게 봐서 이거 기대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습니다.

    와츠키는 엠바밍인가? 요상한 작품을 신작으로 밀고 있는 모양인데 그다지 신기하거나 특출난 것도 아니면서 한 회 끝나면 오만잡다한 해설을 지루하게 늘어놓으며 의미 부여하는 게 보기 싫더라고요. 검심 때도 캐릭터 디자인 얘기를 거의 모든 회마다 꼭 집어넣었죠. 저도 볼쇼이 님과 같은 의견인게, 이것 저것 가감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남의 캐릭터에 의존하는 모습이 별로였습니다.

    2011.08.23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다 담지는 못할 듯 싶죠?

      원작 코믹스의 경우는 전형적인 소년 코믹스이다 보니 흥미를 돋우기 위한 조연급의 해설이나, 압도적인 적의 보스와 그 휘하의 고수들과 같은 전형적인 캐릭터 설정이 아무래도 식상하긴 해요.

      그래도 소년 점프의 암흑기를 지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켄신이 가진 매력들도 꽤 있는 편이죠. 전 텍스트가 너무 많아 대강대강 읽어보았는데, 나름 재미는 있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

      2011.08.23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7. 원작은 꽤 즐겁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정작 애니메이션이 등장하고부터는 오프닝 곡만 열심히 들었네요. ^^;
    으흠~OVA 역시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 보낸 세월이 10년이네요. ㅋ

    2011.08.23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추억편은 꼭 챙겨서 보세요. ^^ 제가 사무라이물을 그닥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추억편은 추천드립니다. ^^

      2011.08.2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와와아!!! 이거슨 좋은 일이다...

    한김에 [성상편]도 리부트해줘 ㅜㅜ

    2011.08.24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토편 전체를 시리즈로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전후편으로는 교토편을 다 담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

      2011.08.2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9. 말썽쟁이

    ㅎㅎ 안녕하세요 첨이네요..
    이거 엄청 잼있게 봤던 만화네요..
    안보신분들이 부럽네요.. 재미진게 저보다 하나 더 있어서..

    2011.08.26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후루하시 감독..건담UC 제작 와중에도 어느정도 짬이 있었나 봅니다. 참 의아했었는데 그만큼 UC가 "어찌 짬을 낼 수가 있지?" 라고 생각될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는 반증인것 같아요 ㅠㅜ 배경이 배경인 만큼 추억편 만큼의 심리묘사와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기대 해 봅니다

    그리고 너무 아쉽게도 음악감독이..바꼈어요.. ㅠㅜ

    2011.08.29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