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ronicles/1980s 2011.08.17 09:00

             

메탈 스킨 패닉 매독스-01 (1988),
メタル スキン パニック MADOX-01 / Metal Skin Panic MADOX-01


ⓒ アートミック · 創映新社 · ポニーキャニオン


<정보>

◈ 원안/감독: 아라마키 신지(荒牧伸志)
◈ 기술고문: 니시모리 아키요시(西森明良)
◈ 캐릭터 디자인: 타무라 히데키(田村英樹)
◈ 메카닉 디자인: 아라마키 신지, 야마네 키미토시(山根公利)
◈ 작화감독: 고다 히로아키(合田浩章)
◈ 미술감독: 난고 요이치(南郷洋一)
◈ 음악: 야지마 켄(矢島賢)
◈ 기획: 스즈키 토시미치(鈴木敏充)
◈ 제작사: 아트믹, AIC, 창영신사, 포니캐년
◈ 저작권: ⓒ アートミック · 創映新社 · ポニーキャニオン
◈ 일자: 1988.12.16
◈ 장르: SF, 로봇, 액션, 전쟁
◈ 구분/등급: OVA(1화) / 중학생 이상 관람가(PG-13)


<시놉시스>

시가전 및 대 테러전을 상정하여 개발된 자위대의 인간형 기동병기 마독스-01. 각국의 군사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벌인 데몬스트레이션에서 최신형 전차 3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선보여 관계자들을 놀래키게 된다. 더군다나 마독스를 조종한 이는 이 병기의 소프트웨어 개발담당이기도 한 여성 개발자 카스모토 에리코. 하지만 데모전투에서 마독스에게 굴욕을 당한 전차 시뮬레이션 담당자 킬고어 중위는 마독스에게 필요 이상의 적개심을 품게 된다.

한편, 데몬스트레이션이 끝나고 마독스를 이송중이던 자위대 트럭이 앞서 달리던 승용차의 운전부주의로 그만 고가도로에서 큰 사고를 내고 만다. 커다란 폭발과 함께 마독스가 실린 컨테이너가 그만 고가 도로 아래에 주차되어 있던 카센터 트럭에 떨어지고 만다. 카센터 직원인 오노세는 난생 처음보는 이 컨테이너를 같은 카센터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메카닉 마니아 코지에게 알리고, 뭔가 재미있는 물건이라는 것을 직감한 코지는 마독스의 컨테이너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게 되는데...


<소개>

아라마키 신지의 첫번째 감독 데뷔작. 아라마키 메카닉의 특징 중 하나인 파워드 슈츠(Powered Suits) 혹은 웨어러블 아머(Wearable Armor)를 소재로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준 단편 OVA이다. 제작은 변함없이 스즈키 토시미치와 그가 설립한 스튜디오 아트믹이 맡았으며, 아라마키와 같은 아트믹 출신으로, '천공의 에스카플로네(1996)'의 메카닉 디자인으로 후일 유명세를 떨치는 야마네 키미토시가 가세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카나메 프로덕션 출신으로 카나다 요시노리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타무라 히데키가 맡고 있다.

오프닝부터 펼쳐지는 놀라운 디테일의 메카닉 연출씬은 도저히 80년대 작품이라고는 믿기기 힘든 디테일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 병기를 연상시키는 파워드 슈츠의 멋진 디자인과 함께 쇼크업소버, 모터 팬, 조종레버, 보행기구와 같은 각부의 세밀한 묘사는 지금 봐도 놀랍기 그지 없는데, 수작업 셀 애니메이션으로 이 정도의 디테일을 표현해낸 인트로 씬 만으로도 이 작품의 가치는 어느 정도 입증되지 않나 싶다. 하드한 메카닉 디테일은 아라마키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으로, 메카닉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이야기는 세심한 메카닉 디테일에 비하여 단순한 편이다. 자위대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인간형 병기인 마독스가 우연한 사고로 대학생 코지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유학을 떠나는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앞둔 코지는 실수로 마독스에 탑승한 뒤 빠져나오지 못한 체 무작정 마독스를 타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게 된다. 여기에 마독스를 되찾기 위한 자위대와 미군의 추적이 그를 압박하고, 마독스에게 당한 패배를 앙갚음 하려는 전쟁광 킬고어 중위와의 긴장감 넘치는 시가전이 벌어지게 된다. 40분이 채 안되는 러닝타임 속에서 이야기는 그럭저럭 준수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메카닉 디테일에 치중한 작품이다보니 드라마적 매력은 약하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별다른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며, 마독스의 멋진 메카닉 연출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강조하여 이야기 할만한 부분도 없다.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아라마키 작품의 공통된 특색이기도. 메카닉과 미소녀라는 OVA의 인기 코드가 대입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히로인의 역할이 약하고, 타무라 히데키의 캐릭터가 너무 특징이 도드라져 결과적으로 둘의 조합에서도 그다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라스트에서 벌어지는 NSR 빌딩 내에서 킬고어와의 사투는 마치 3개월 전에 먼저 개봉되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존 맥티어난 감독,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 1(1988)'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アートミック · 創映新社 · ポニーキャニ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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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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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 듯, 안 본 듯 헷갈리는 걸 보니 아마도 안 본 듯 합니다.^.^
    버블경제 최전성기에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네요.

    2011.08.17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단편 OVA지만 초반부의 압도적인 디테일은 정말 많은 메카닉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었죠. 지금 봐도 꽤 멋진 디자인인 것 같아요. ^^

      2011.08.18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2. 버블경제의 상징적 작품이군요. 으허허

    2011.08.17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크로스 이후 쭈욱 내려온 메카닉+미소녀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죠. ^^

      2011.08.18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국내에서 '로보트 마독스'라는 아주 단순명쾌한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된바 있죠. 로봇과 강화복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붙인게 틀림없는듯.

    2011.08.17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제봐도 그 시절의 제목짓는 센스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것 같아요. ^^;;;

      2011.08.18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4. 메탈 스킨... 쇠 껍데기... ㅡ,.ㅡ 죄송요.

    제게 저 당시 셀 애니메이션이 전해주던 분위기는 참 독특했어요. 순전히 채색 만으로 표현한 메카의 질감 등등.

    역시나 제목만 들어본 애니... 근데 첫 번째 표지 사진을 보니까 뜬금없이 초음전사 보그맨이 생각나네요.

    2011.08.1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8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저 체는 매번 실수하네요. 습관이 되어서 인식하지 않으면 무의식 중에 체로 써버리나 봅니다. ㅎㅎ

      2011.08.18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6. 볼쇼이

    아..... 당시에 강남에서 비디오로 떠와서 친구들과 봤었는데, 오프닝의 급 흥분 후 갑자기 침체되는 분위기...... 우리가 보고 싶던 건 무한 액션씬이었는데 아마도 주인공으로 보이는 녀석이 갑옷 안에 들어가더니 나오지 못하고 좌충우돌을 하더니 페스트 푸드점에 가서 뭔가를 시켜서 그 장치를 이용해 먹거나 폭주족 차 지붕을 날려버리는 둥....... 자막 없이 보다보니 매우 지루해져서, 저는 조금만 보다가 포기했었는데 뒤로 가면 멋진 대결씬이 있는 모양이로군요. 그것 참 유감이네요. ^^

    2011.08.19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madox

    감사합니다~ 저도 그 시절 감명깊게 본 만화라 모든 아이디를 madox로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련cd나 피규어를 구할수는 없는지요?

    2013.11.24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CD나 피규어는 저도 아는 바가.... ^^;; 마독스 팬을 뵙게 되니 반갑네요. ^^

      2013.11.25 23: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