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s/Normal Review 2011.01.21 09:38

             

ⓒ SOTSU · SUNRISE


<스탭>

◈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
◈ 각본: 쿠로다 요스케
◈ 제작: 선라이즈


<시놉시스> 

선구자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가 만든 인공지능 베다의 생체단말인 이노베이드 이면서도 그의 의지에 반해 스스로가 인류를 이끌고자 했던 리본즈 알마크가 진정한 이노베이터로 각성한 솔레스탈 비잉의 세츠나 F 세이에이에 의해 격퇴된지 2년 후인 서기 2,314년, 130년 전에 목성으로 떠났던 유인 탐사선 유로파의 잔해가 지구로 접근한다. 거대한 우주선의 지구 추락을 우려한 지구군의 공격에 의해 유로파는 파괴되었지만, 그 파편들은 지구의 곳곳에 흩뿌려지게 된다. 

그러나, 파편이 추락한 주변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자동차와 지하철 등이 무인으로 움직여 사고를 냈던 것. 특히, 이것은 뇌양자파가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즉 이노베이터로서의 자질을 가진 이들의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솔레스탈 비잉은 이 이상한 현상에 주목, 세츠나와 록온이 지구권으로 돌아가 알렐루야와 소마와 조우하게 된다. 탐사선의 잔해에 붙어 있던 미지의 금속 유기체에 의한 사건임을 파악한 지구 연방정부는 이노베이터의 자질을 가진 이들을 뇌양자파 차단 시설로 급히 옮기고 이 정체불명의 금속체에게 ELS(Extraterrestrial Living metal Shapeshifter)라는 이름을 붙인다. 

한편, 그 시각 목성권에 이변이 발생한다.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가 소멸할 정도의 거대한 중력이상이 생기면서 거대한 ELS와 그 군대가 태양계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 지구 연방과 솔레스탈 비잉은 미지의 생명체와 인류의 존망을 건 사투를 눈앞에 두게 되었는데...


미지의 우주와의 조우, 이노베이터로 각성한 인류의 첫 시련

담 시리즈의 특징이자 정체성이라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전쟁과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매번 시리즈가 리부트되고 새로운 건담과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이 기본적인 구도는 바뀌지 않았었죠. 토미노 요시유키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턴에이 건담도, 결국은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테마로 했으며, 새로운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건담 시드 시리즈와 건담 더블오 시리즈 역시 미흡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갈등과 드라마를 작품의 축으로 삼았다 하겠습니다. 

2009년 종영되며, 시드 이후 새로운 건담 시리즈로, 우주세기의 그늘을 나름 성공적으로 탈피한 건담 더블오가 2010년에 이르러 새로운 극장판을 공개하게 됩니다. 그것도 총집편 형태가 아닌, 오리지널 극장판으로 말입니다. 이는 91년 개봉되었던 '기동전사 건담 F91(1991)'이후 실로 19년만의 완벽한 오리지널 극장판으로, 더블오 시리즈가 독립된 세계관으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으며,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사례라 하겠습니다. 특히, 제타 건담 이후 매번 이루어져 왔던 건담 시리즈의 주역기 교체는 이번 극장판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져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극장판까지 전 건담 주역기가 교체되면서 프라모델 라인업에 있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19년만에 등장한 오리지널 건담 극장판은 놀랍게도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다룬 것이 아닌, 인간과 외우주에서 온 이상생명체와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전체 로봇 아니메로 볼 때는 그닥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항상 인간과 인간,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테마로 내세웠던, 건담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이야기라 하겠는데요. (물론, 퍼스트 건담의 최초 기획안은 우주인과의 전쟁을 이야기로 하려 하긴 했지요.) 뉴타입과 시드에 이은 인류의 진화의 테마 이노베이터로 각성을 시작한 인류가 외우주로의 진출을 모색하면서 우연치 않게 미지의 우주생명체와 조우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지구가 아닌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을 내딛으려는 인류가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미래의 존재로 각성하기 위한 첫번째 갈등과 시련을 겪는다라는 주제를, 제작진은 미지의 우주와의 조우라는 소재로 풀어 나가려 했다고 보입니다.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의 조율에 실패한 19년만의 오리지널 건담 극장판

간형 생명체가 아닌 생체와 비생체에 자유로이 침식이 가능한 금속 유기생명체라는 점에서 더블오에 등장하는 인류의 적 ELS는 위협적이고 대적하기 힘든 존재로 묘사됩니다. 게다가 그 수 역시 지구 연방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지요. 이는 항상 비슷한 세력을 갖추고 국지적으로 반목과 소요를 거듭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했던 기존의 건담 시리즈와는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압도적인 ELS의 힘 앞에 인류 절멸의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모빌슈트라는 개인용 병기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싸움에 나서는 이야기는 거대한 스케일과 위압감으로 관객을 압도하려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풀어나가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나머지 여러 숙제를 안은 체 구멍난 서사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거대한 스케일에, 이제까지 등장한 시리즈의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등장하여 이야기의 한 조각씩을 책임집니다만, 이로 인해 원작을 감상하지 않은 이들은 이야기의 전개를 알 길이 없고, 동시에 2시간이라는 짧은(물론, 극장 아니메로서는 꽤 긴) 러닝타임을 수많은 인물들이 나눠가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필연적인 깊이의 부족은 TV 시리즈에 이어 여전히 서사가 엉성한 더블오의 맹점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TV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무거운 소재를 다룬 방대한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풀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여러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 하니 결국 깊이와 밀도를 모두 상실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 결과 위기에서 절정까지는 그럭저럭 얼개를 유지하지만, 세츠나와 퀀터가 등장하여 모든 갈등을 해소하는 절정과 결말에 이르는 부분은 시간에 쫓기듯 부실하고, 결과적으로 직전까지의 전개에 비해 허술하고 허망한 느낌을 줍니다. 뭔가 대단한 여러가지를 잔뜩 풀어넣고 서투르게 중요한 것들만 주섬주섬 해결하게 되는 것이죠.

TV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 더블오는 만화영화로서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려 했으면서도 드라마 보다는 볼거리에 치중하려하면서 생긴 불협화음을 극장판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너무 많은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극의 흐름을 자꾸 끊어버리고 있지요. 지구연방 소속의 이노베이터 데카르트 대위 같은 경우, 상당히 강렬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극 중간에 허무하게 퇴장했으며, 몇 컷만 등장해도 되었을법한 사지 크로스로드와 루이스 할레비는 가뜩이나 이야기거리가 많은 극장판의 많은 부분을 침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지가 극 초반에 관람하는 영화(라 쓰고 용자물이라 읽는다) '솔레스탈 비잉'도 이야기와 그닥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러닝타임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연출 상의 미스라고 부를만 합니다.

거기에 건담 시리즈에서 항상 변하지 않고 등장하는 거대한 레이저 병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여 식상함을 안겨주고 있으며, 상상 이상의 스피드로 싸우는 모빌슈트의 모습은 과연 모빌슈트가 필요한 전투일까 싶을 정도로 그저 쏘고 피하고 할 뿐입니다. 일부 팬들의 말마따나 모빌슈트로서의 정체성, 즉 인간형 기동병기 다운 모습이 등장하지 않음으로써 모빌슈트의 매력은 상실되었으며, 그것은 솔레스탈 비잉의 주역 건담 4기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그레함 에이커의 브레이브와 그의 브레이브 편대가 전투기 형태와 MS 형태의 적절한 조합과 연계 전술로 인해 이 작품에서 건담 마이스터들보다 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군요.

ⓒ SOTSU · SUNRISE



거대한 스케일, 익숙한 전개. 상실된 혁신의 의지

지의 우주인과의 조우는 이미 건담 시리즈와 쌍벽을 이루는 마크로스 시리즈를 통해 끊임없이 다루어져 온 것으로, 특히 더블오 극장판은 그 중에서도 마크로스 시리즈의 84년도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1984)'와 비교할만 합니다. 많은 등장인물들을 늘어놓지 않고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면서 드라마와 로맨스, 볼거리의 균형을 이룬 마크로스 극장판에 비해 더블오 극장판은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드라마는 빈약하고, 펠트의 로맨스는 애절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MS 전투씬은 자체로서는 현란하고 스피디합니다만, 결말에서는 진부하고 지루하게 전개됩니다. 

형체가 불분명한 압도적인 우주 생명체와의 일전은 곤조의 디지털 TV 로봇물 '반드레드(2000~2001)'을 연상시키는데요. 화끈한 로봇의 액션에서 더블오는 장면장면에서는 10년전의 CG로 완성된 반드레드에 뒤지지는 않습니다만, 서사의 밀도와 짜임새는 오히려 한수 아래의 작품인 반드레드에 비해 부실해 보입니다. 보다 더 높은 관객층을 상정한 듯한 더블오의 이야기가 반드레드의 그것보다 짜임새가 덜한 것은 TV 시리즈로 구성되어 서사의 여유가 생긴 것임을 감안할 때 명백히 더블오의 이야기가 2시간 안에 풀기에는 너무 방대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제작된 로봇물 중 가장 출중한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준 '천원돌파 그렌라간(2007)'의 그것에 비하면 더더욱 세련되지 못합니다. 익숙한 전개 속에 차별화된 볼거리는 그저 현란하게 움직이는 MS의 전투씬 밖에 없었으며, 주인공인 세츠나와 주역기인 퀀터가 미지의 우주생명체와 싸우는 것이 아닌 대화와 소통을 위한 키로 사용되면서 주인공의 활약이 거의 없는 이상한 모양새의 로봇 액션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봇물로서 더블오는 지나치게 성숙한 주제의식을 담으려 했던 것이 폐인이라 봅니다. 오히려 반드레드나 그렌라간처럼 압도적인 적을 맞이하여 이노베이터의 힘을 최대한 각성하여 싸우는 세츠나와 솔레스탈 비잉의 모습을 화끈하게 그리는 엔터테인먼트에 치중했으면 더 좋은 완성도와 짜임새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엔터테인먼트라는 정체성을 가진 체 심오한 드라마와 주제를 연출하려 했습니다만, 연출가의 역량의 부족, 그리고 각본의 허술함은 이러한 두 상반된 요소의 조율에 있어서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하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작품의 완전한 망작이라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8억4천만엔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2010년 아니메 흥행랭킹 11위에 오르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죠. 재미 역시 허술한 짜임새가 거슬리긴 했지만, 극장을 뛰쳐나오거나 모니터를 꺼버릴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하게 표현하면, 좀 유치하긴 하지만 볼만합니다.

여러 아쉬움 속에서 더블오 시리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 듯 합니다. 극장판의 전개로 보아 사이드 스토리를 다룬 스핀오프프리퀄 외에 더블오 시리즈의 시퀄이 계속될 여지는 없어 보이는군요. 이야기의 짜임새는 아쉬웠고,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사실들도 많았습니다만, 어찌되었든 가장 깨끗하게 마무리를 지은 시리즈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여러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더블오는 새로운 건담 시리즈로서 많은 것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공업 디자인적 컨셉을 도입한 더블오의 MS는 이전까지의 건담 시리즈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으며, 미지의 생명체와의 전투를 소재로 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인상적이었다 하겠습니다. 이제 건담은 다시 우주세기의 이야기로 바톤이 넘어간 듯 싶지만,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건담의 시도는 아직도 멈추지는 않을 듯 싶네요. 그땐 부디 이야기에 있어서도 완성도가 보장된 작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SOTSU · SUNRISE


덧붙임 1) 타이틀을 책임지고 있는 건담 더블오는 그 어떤 활약도 하지못한체 타이틀의 의미를 퇴색시키신다는...

덧붙임 2)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에는 무려 이오리아 슈헨베르가가 젋었을 적 모습으로 등장해서 작품의 주제와 테마를 다시 한번 거창한 어조로 설명 해주십니다만, 본편의 서사가 엉망이라 그닥 와닿지는 않습니다.

덧붙임 3) 연극에서 독백을 하듯 자신의 생각을 토해내는 등장인물들은 토미노 요시유키가 처음 만들어낸 씨퀀스로 당시에는 신선하고 극적인 느낌이지만, 30년 가까이 일본 아니메 단골 시퀀스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는 뭔가 극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느낌입니다. 뭔가 어설픈 개똥철학을 서로서로 읊조리고 있으니 이야기가 더 유치해지는 듯.  

덧붙임 4) 최초에 ELS와 결전을 벌이는 지구연방합대의 사령관은 김 중장님이랍니다. 멋진 대사를 일어로 날려주시는 걸 보니 제일교포시겠군요. -0-;

덧붙임 5) 퀀터의 진정한 매력은 극장판이 아니라 프라모델로 감상할 수 있을 듯.


<참고 사이트>

[1] 劇場版 機動戦士ガンダム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Wikipedia Japan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권리는 ⓒ SOTSU · SUNRISE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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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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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덧붙임 4에서 그냥 피식 웃었습니다.

    2011.01.21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좀 더 큰 웃음을 주려고 했던 덧붙임이었는데... 담부턴 개그에 좀 더 신경을 써보렵니다.

      2011.01.21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감상.. 아니, 우주세기 이후의 건담은 건담이 아니라고 보는 1인인지라...

    2011.01.21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건담이 아닌 건담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요즘 건담이 굳이 옛날 건담 흉내를 내려하지 말고 그냥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흉내낸 시드보다는 흉내를 덜 낸 더블오 시리즈를 더 좋아라 한다는 ^^;

      2011.01.21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3. 더블오 시리즈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여기저기서 호평보다는 혹평, 칭찬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들려오더군요. 그러고보면 SEED 이후로 미디머믹스를 즐겨야만 그 시리즈의 건담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다보니 아쉬운 면이 있는만큼 다 찾아보는 사람들에게는 또 만족스러운 점도 있고 하더군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1.21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본문에도 썼지만, 2부작 정도로 만들어 줬으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미즈시마 감독이나 쿠로다 요스케가 그렇게 허접한 스탭들은 아닌데, 이번에는 왠지 버거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2011.01.21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4. 시드 시리즈까지는 어찌어찌 봤지만 더블오 시리즈는 도저히 손이 가지 않더군요.
    뭐랄까 건담의 냄새가 안난달까...^.^

    2011.01.21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시드보다는 더블오를 더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좀 어설픈 부분이 있습니다만. ^^;

      2011.01.21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5. 건담 더블오~ ㅋ
    좋은 이야기 보다는 안좋은 이야기가 더 많이 돌았었죠~ ㅋ
    그러나 저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담~ ㅋㅋㅋ

    2011.01.21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MS 디자인 쪽은 몇몇 기체 빼고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편이에요. 다만 이야기가 좀 어설프고 엉성한게 있다는 생각인데요. 뭐랄까 어른스러운 흉내를 냈는데, 그닥 어른스러워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

      2011.01.21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6. 불꽃남자

    확실히 너무 깊고 많은 이야기를 2시간안에 어떻게 하려고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버린거 같아요.

    저도 김중장님에서 뿜었습니다...ㅋㅋ(정말 재일교포 설정인가??ㅎㅎ)

    2011.01.21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이쿠~ 감사합니다. ^^; 유창한 일본어 발음으로 보아 재일교포가 확실하다고 믿고 있습...

      2011.01.21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7. 『인간은 대화를 통하여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거의 대부분의 건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주제이기도 했지요.

    초창기 토미노 감독님의 의도와는 달리, 인간 사이의 교감을 위한 뉴타입의 개념이 그냥 우수한 전쟁용 인적 자원 정도로 변해갔지만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_+)

    2011.01.23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맞습니다. 보여줄거리를 만드려는게 주목적으로 바뀌면서 과거의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려다보니 서로 상충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할까요. 낮은 연령대까지 커버하는 작품으로 변했는데, 주제의식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맞추려하면서 생긴 불협화음으로 보면 어떨까도 싶구요. 감사합니다. ^^

      2011.01.24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8. 마군z

    저부분, 완전 공감.
    '심오한 주제의 작품을 만드려고 시도했으나 역량부족'.
    완전히 그 말대로. 제작진의 열정이 돋보여서 봐줄만 하긴 했는데... 부족하다고, 뭔가.
    퍼스트 건담의 마지막은 진짜로 사람 눈물나게 만드는 몇 안되는 명장면중 하나였죠. 그런데 이건 좀... 아니잖슴.

    2011.02.2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이야기해서 요즘 아니메는 겉멋만 든 작품이 너무 많거든요. 건담 시리즈도 그럴바엔 리얼로봇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싶습니다. 전쟁 드라마에 꽃미남들이 득실거리니 이야기를 보기도 전에 현실성이 떨어질 수 밖에요. 이쁜 캐릭터에 집착하는 이상, 드라마적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아니메를 만나보기는 힘들겁니다.

      2011.02.21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9. 로스트

    엘로스님은 글을 그럴싸하게 쓰지만은, 본심은 이것겠죠.

    [우주인이 나오는 이건 건담이 아니다!]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 군요.

    2011.02.23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그렇게 보셨다면 유감이군요.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굳이 제 본심을 이야기하자면,

      '건담이든 뭐든 간에 스토리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

      입니다. ^^;

      2011.02.23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10. 잉여

    뭐 사실 전 사지나 루이스 같은 애들을 좋아해서 얘들 나름 많이 나오길래
    즐겁게 봤습니다만..
    하신 말씀 중에서
    솔직히 다들 극중극 솔빙은 재미있다는데 애꿎은 코너횽만 두번 죽이고
    이게 나온다 했어도 이런 식으로 나올줄 몰랐습니다. 전 보면서 황당하기만 했거든요.
    그냥 dvd사면 특전으로 끼워 넣어주는 형식인 줄 알았던지라..
    암튼 이거라도 빼버렸으면 몇분이라도 시간을 더 벌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하시는 말씀이지만 이런 주제를 그릴거면 굳이 건담이 아니었어도 됐겠단 생각도;
    건담이 아니었더라면 확실히 비평은 지금보다 줄었을거 같아요

    2011.03.23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첨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 SF거장 아더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어떻게 보면 주제나 테마는 꽤 굵직하게 잡은 듯 한데 풀어가는 모양새가 그닥 어른스럽지 않아서 불협화음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냥 오락위주로 가거나 아예 성인취향의 드라마로 가거나 했어야 했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

      2011.03.24 00:3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