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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Warner Bros.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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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와 블록버스터를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크리스토퍼 놀란과 '셔터 아일랜드' 이후로 또다시 미스테리로 우리를 찾아온 왕년의 꽃미남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신작 인셉션(Inception).

시작, 시초를 의미하는 단어인 인셉션이 타이틀로 쓰인 이 영화는 트레일러만으로는 과연 무슨 영화인지가 궁금할 정도로 신비롭고 미스테리합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와 같이 가상세계에서나 볼법한 세상은 영화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합니다. 순식간에 접혀지는 도시의 모습이나, 중력의 영향의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인 듯 자유자재로 벽면을 타고 넘는 사람들, 그리고 시간이 멈춰진 양 공중에서 굳어져 버린 사람들의 모습은 다시금 놀란 감독이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미스테리와 스릴러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블록버스터에 연결시키는 이전작의 모습처럼 이 작품 역시 단순하게 치고 받는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이상의 무언가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의 꿈을 해킹하는 마인트 해커라는 설정은 이미 매트릭스를 전후로 잠시 붐을 타고 만들어졌던 일련의 가상현실 영화(다크시티, 엑시스텐즈, 13층 등)들과 그리 다를 바는 없어보입니다. 가상현실을 기본으로 제작된 영화들 대부분이 미스테리라는 장르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도 과연 동일한 미스테리를 소재로 다룬 이 영화가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줄지 의문이 들구요.

하지만, 놀란 감독이라는 네임밸류만으로 우리는 이 영화과 이전의 많은 가상현실 미스테리 영화들과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줍니다. 이미 슈퍼히어로물을 훌륭한 범죄수사물로 탈바꿈 시킨 그의 역량이나 메멘토나 프레스티지에서 보여주었던 독특한 감각, 그리고 다른 영화들에 비해 보다 더 가까운 느낌을 주는 듯한 현장감 등은 인셉션을 이전의 선배격인 영화들과는 차별화시켜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하는군요. 놀란 감독 자신도 이 영화에서 현장감, 현실감을 상당히 중요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현실감있는 영상을 위해 IMAX 카메라가 아닌 Anarmorphic 35mm와 65mm, 그리고 비스타비전(VistaVision) 등을 혼합하여 촬영했다고 하는군요. (위키피디아 참조)

이미 '셔터 아일랜드'를 통해 미스테리에서도 훌륭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이 영화에서 재 역활을 해줄 것이라는 신뢰를 줍니다. 그의 경우에는 인셉션 후에도 프리즈너(Prisoner)나 로우 드웰러(The Low Dweller)와 같은 일련의 스릴러 물에 캐스팅이 예정되어 있는데 당분간 미스테리 스릴러 계열의 작품에서 계속적인 활약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군요.

'엑스맨 3: 최후의 전쟁'에서 앳띈 모습으로 얼굴을 알리고 '주노'를 통해 연기력을 겸비한 주연급으로 성장한 앨렌 페이지가 이번 영화에 출연하며 전작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스토리 상으로는 페이지보다 더 큰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은 일본계 배우 와타나베 켄이 트레일러 상에서는 그닥 하이라이트가 비춰지지 않은 듯한 모양새군요. 와타나베 킨의 경우에는 '배트맨 비긴즈'의 라스 알 굴 역을 통해 이미 놀란 감독과 한 번 일해본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인셉션은 2010년 7월 15일 전세계 동시 개봉예정에 있습니다. 이 모든 기대감과 호기심은 앞으로 두 달도 체 안되는 시간 안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듯 싶군요. 그것도 아이맥스로 말입니다.

인셉션 한국판 포스터

인셉션의 또다른 포스터1

 

인셉션의 또다른 포스터2

인셉션의 또다른 포스터3


※ 포스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 권리는 © Warner Bros. Picture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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